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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마녀②] 괴물신인 김다미, 신의 한 수 캐스팅

기사입력 2018.06.27 1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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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김다미 사진=워너브러더스 픽쳐스

[MBN스타 김솔지 기자] 신예 김다미가 영화 ‘마녀’로 강렬한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각본,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며, 믿고 보는 배우 조민수, 박희순과 충무로 대세 배우 최우식, 그리고 신예 김다미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다미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자윤 역에 캐스팅됐다. 자윤 캐릭터에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했던 제작진은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김다미를 발탁했다. 그 이유로 “연기가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비밀을 간직한 매력적인 마스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을 맡아 베테랑 배우들 틈에서 극을 이끌어야 했던 이번 역할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터다. 특히 뚜렷한 필모그래피가 없는, 아직은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예를 캐스팅한 것은 제작진에게도 하나의 모험이었을 것.



그러나 우려와 호기심 섞인 반응은 언제 그랬냐는 듯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의 탁월한 안목이 대중들에게도 통한 것. 대다수가 입을 모아 신선한 김다미의 등장을 반겼다. 장장 125분의 러닝타임을 흡인력 있게 끌고 간 그는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앳된 얼굴의 김다미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순수함과 기억을 잃은 인물의 비밀스러움, 영문도 모른 채 의문의 인물들에게 쫓기는 긴박감을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 올해 주목할 만한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다. 동시에 김고은, 김태리의 뒤를 이어 충무로 기대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 선보일 그의 행보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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