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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KBS 드라마스페셜, 자부심 엿보인 편성과 완성도로 승부하다 [단막극의 부활①]

기사입력 2018.09.22 09:01:04 | 최종수정 2018.09.22 1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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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전소민 사진=KBS 드라마스페셜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최근 긴 호흡의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웹드라마, 70초 영화 등 짧은 호흡의 영상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KBS 단막극을 대표하는 KBS 드라마스페셜도 대표적인 예다. 한동안 주춤하던 KBS 드라마스페셜이 다시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KBS 드라마스페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가 첫 방송됐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수능출제위원에 발탁돼 합숙에 들어간 수학교사 도도혜(전소민 분)가 대학 동기이자 자신의 첫 사랑 나필승(박성훈 분), 수학과 교수 최진상(오동민 분)을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소민, 박성훈, 오동민의 훌륭한 연기력은 물론 한 시간 분량임에도 기승전결이 뚜렷한 스토리가 갖춰져 큰 호평을 받았다.

KBS 드라마스페셜은 긴 명맥을 자랑하는 만큼 10편의 단막극을 구성하는 구성력도 뛰어나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에 이어 방송되는 ‘잊혀진 계절’ ‘참치와 돌고래’ ‘너무 한낮의 연애’ ‘미스김의 미스터리’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스릴러, 멜로를 통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조였다 늘여주는 완급조절이 뛰어남은 물론 다양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드라마스페셜에서는 전소민, 김무열, 윤박, 최강희, 권혁수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준다. 과연 이들이 짧은 시간 내에 어떤 매력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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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낮의 연애’ 최강희 사진=KBS 드라마스페셜 캡처


특히 가장 주목도가 높은 작품은 최강희와 고준의 ‘너무 한낮의 연애’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김금희 작가의 ‘너무 한낮의 연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 소설이 이미 베스트셀러 계열에 올랐던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있다.

과거 단막극은 스타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정도로 주목받았으나 잠시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다. 2008년 단막극 ‘돈꽃’ 이후 ‘드라마시티’(현 KBS 드라마스페셜)가 폐지돼 2년 2개월의 공백기가 존재했다. 이후 ‘드라마시티’는 ‘드라마스페셜’로 부활해 마니아층을 견고하게 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10년 ‘드라마스페셜’로 부활한 뒤 단막극은 전국 시청률 7%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시청률 1~2%까지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니아는 있었지만 대중성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요즘 드라마를 보는 환경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빠르게 돌아가는 시대에 길을 걸어가면서 짧은 영상을 보는 게 일상화 됐다. 배우의 화제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가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중요하다. 비슷한 주제와 내용으로 정형화된 지상파 드라마보다 장르물에 강한 케이블, 종편 드라마의 시청률이 더 높아진지 오래다.

지금 대중성을 잡을 기회가 왔다. 현재 방영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시청률 2.2%(닐슨코리아 기준)로 다소 저조함을 보였으나 큰 화제성을 얻어 앞으로 보여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말했듯 KBS 드라마스페셜엔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에서 보인 B급 유머 뿐만 아니라 다양성은 물론 실험적인 소재도 많이 보일 예정이다. 지상파 드라마에선 보지 못했던 장르를 시도, 새로운 도전을 꾀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시청층을 공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유일무이하게 단막극의 긴 명맥을 이어온 KBS 드라마스페셜. 가장 뜨거운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10시 편성은 그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배우, 연기, 스토리, 연출 모든 게 맞아 떨어지며 완성도를 높인 KBS 단막극. 드라마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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