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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집앞 찾아오는 팬들에 “마음은 고맙지만 찾아오지 않았으면”
기사입력 2021.05.19 12:03:39 | 최종수정 2021.05.19 16:27:51
고은아 집 자체 당부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고은아 집에 찾아오고 그러시면 안돼요. 겁이 많은 아이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방송에서 미르는 “이 영상을 찍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고은아는 “일단은 감사하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미르는 “고은아가 이사를 했다. 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사를 했다. 이 이사한 집 같은 경우는 TV에도, ‘미우새’에도, 우리 유튜브에도 나왔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은아는 “정확하게 어디에 살고 있고, 몇 호인지 아시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이어 미르는 “감사하다고 한 게 몇 분께서 집 앞에 선물을 두고 가셨다. 여기 사시는 분인 것 같다. 너무 정성스러운 선물을 해주셔서 감사한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 들어가는 걸 보고 집인 줄 아셨다면 혼자 알고 계셔라. 밖에 맨날 산책하러 나가는 일이 있는데 그때 만나서 이야기하셔라”고 부탁했다.
그는 “너무 감사한 마음인 거는 잘 안다. 감사하는 마음은 잘 받았지만, 여러분들이 아니라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들이 나타날까봐”라며, 고은아는 “내가 어디 사는지 아시는 분들은 제발 나를 지켜주셔라. 도대체 내가 몇 동, 몇 호에 사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그들은 능력자다. 차라리 친구하자. 더 이상 산타나 키다리 아저씨가 아닌 이웃 주민이 되자”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미르는 “구름이, 하늘이가 겁이 많아 새벽에 귀가 밝아서 짖는다”라며, 고은아는 “내가 무서워서 못잔다”라고 호소했다. 미르는 “그 피해가 가족들에게 온다”라며 고은아가 새벽에 찾아와달라고 부탁함을 짚었다.
다만 고은아는 “먹는 것도, 장식품도 있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선물을 준 마음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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