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전체기사 > 기사
장용민 작가, 로맨스 신작 ‘부치하난의 우물’ 출간
기사입력 2021.08.13 13:42:49
사진=재담미디어
작품은 1996년 낙원동 뒷골목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빈 병을 주워 파는 주인공 ‘누리’는 한 노인으로부터 부치하난의 우물이라는 전설을 전해 듣는다. 먼 옛날, 깊은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전설 속에는 최강의 전사 부치하난과 그가 사랑했던 소녀 올라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누리는 부치하난의 운명이 자신과 연결돼있다 믿으며 소녀 올라를 1996년의 현실에서 찾아 헤매고, 그러던 중 매춘과 소매치기로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가출 소녀 태경을 만나게 된다. 이처럼 작품은 전설과 현실을 넘나들며 부치하난과 올라, 누리와 태경 네 인물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낸다.
‘부치하난의 우물’을 선보인 장용민 작가의 프로필은 흥미롭게도 ‘영화’로부터 시작된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그는 서울대 미대 졸업 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수료했던 것. 이에 더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모했던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 대상을 수상하며 스크린(1999년 개봉)으로 옮겨진 바 있다.
이때 썼던 시나리오를 동명의 소설로 옮기면서 소설가로서의 이력이 시작됐다. 이후 <운명계산시계>, <신의 달력>, <궁극의 아이>, <불로의 인형>, <귀신나방>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전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3년 출간된 <궁극의 아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뛰어난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방대한 스케일을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 안착한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부치하난의 우물’은 그의 첫 번째 로맨스 소설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의 스릴러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사건 위주의 빠른 전개 대신 인물의 감정 표현에 보다 집중한다. 덕분에 부치하난과 올라, 누리와 태경에게 설정된 각각의 사연이 펼쳐질 때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감정에 이입될 것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러블리즈 이미주♥축구대표팀 골키퍼 송범근 열애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차트 3위
- 아이칠린 초원, 프로야구경기 파울볼 맞아 기절
- 김히어라, 학교폭력 피해자 만나…각자의 삶 응원
-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살해 협박에 법적 대응
|
MBN STAR 최신포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