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뉴스토리’ 가라앉는 잠실…싱크홀 논란

기사입력 2014-07-22 21:54:58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안지환 인턴기자] 잠실에서 싱크홀이 생겨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서는 최근 잇따라 나타난 잠실의 싱크홀 현상과 제2롯데월드 공사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2롯데월드가 지역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주민들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잠실에서 25년을 살았는데 이런 것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뉴스토리 방송 캡쳐



싱크홀 두 개의 사진이 SNS로 퍼지면서 주민들은 “제2롯데월드의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석촌호수의 물이 빠지면서 이 동네에 계속 살기 힘들거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다른 주민은 “잠실에 계속 살고 싶었는데, 제2롯데월드 건물이 생기면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싱크홀이라는게 갑자기 생기는 사고로 언제 어떻게 땅이 꺼질지 모르니까 무섭다”고 말했다.

싱크홀의 원인을 둘러싸고 우려가 확산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석촌호수를 찾아 “롯데타워와 이 싱크홀의 연관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걸 막는 방법은 무엇인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파워블로거를 고용해 제2롯데월드와 싱크홀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홍보성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원고료를 지급했다. 하지만 이 글만으로는 주민들의 불안을 가라앉히기보다 오히려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현재, 싱크홀 등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롯데월드는 부분개장을 하려는 계획도 연기한 상태이다. 작년에는 건설장비가 붕괴되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고 올해도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줄을 이었다.

‘뉴스토리’는 롯데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지하 6층까지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기 위해 2차터파기 공사를 시작했고 이로 인해 지하수 유출량이 5배가 늘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롯데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롯데 측과 의견이 다른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 지하수와 석촌호수의 지하수의 유출수가 같은 지하수 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며 “공사에서 유출이 발생하고 있고 동위원소적인 성분을 가지기 때문에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롯데 측은 “우리가 조사한 결과랑은 다르다”며 자신들이 동위원소 분석한 것을 제시했다.

‘뉴스토리’는 눈에 띄지 않는 지반 침하가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이런 문제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지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서울시, 송파구, 롯데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제대로 된 원인규명과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지환 인턴기자 ahnjh8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뉴진스 “선택 후회 안 해”…‘활동 중단...
  2. “뉴진스 독자활동 안돼”…法, 어도어 가...
  3. “위약금 13억”…김수현, 故 김새론 논...
  4.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5. 주정경, ‘모닝와이드’ 밝히는 비주얼 자...
  6. 서예지, 김수현과 열애 루머에 “벅차고 ...
  7. 정라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캐스팅...
  8. KCM·정근우·케이, ‘퀵빌드 미라클하우...
  9. “‘먹튀’ 임창정, 변제 상황 충분한데 ...
  10. 영탁, OST ‘알 수 없는 인생’ 벨소...

전체

  1. 이재명 대표 2심 선고에 정치권 촉각…여...
  2. '동북진' 경북 산불, 산청도 화마 여전...
  3. 바람타고 번지는 불씨에 "하회마을 지켜라...
  4. 헌재, 윤 대통령 선고 빨라지나
  5. '이재명 2심' 180도 바뀐 결과…공소...
  6. "이재명 무죄 봐주기, '거짓말 면허증'...
  7. 하회마을, 병산서원 코앞까지 화선이…낙동...
  8.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무죄'…대선 ...
  9. 이재명 "검찰, 더 이상 국력 낭비 않길...
  10. 이재명 항소심 재판부, "김문기 몰랐다"...

정치

  1. 이재명 무죄에, 국힘 "납득 어려워…상식...
  2. 이재명 대표 2심 선고에 정치권 촉각…여...
  3. 문재인 "국민 분노 임계점…헌재, 밤새워...
  4. 한동훈, 이재명 무죄 판결에 "거짓말 면...
  5. 안철수 "이재명, 면죄부 받은 것 아냐…...
  6. 2심 선고 앞둔 이재명 "윤 탄핵심판 미...
  7. 이준석 "선진국식 교육받은 세대가 지도자...
  8. 오세훈 시장, 이재명 2심 무죄에 "대법...
  9. "이재명 무죄 봐주기, '거짓말 면허증'...
  10. [뉴스추적] 대망론 굳히게 된 이재명…남...

경제

  1. 명일동 땅 꺼짐 '고위험 구간'으로 관리...
  2. '18R'을 '18L'로 착각…엉뚱한 활...
  3. 삼성,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 원 지원...
  4. 니코틴 '제로'라더니 니코틴 '범벅'…청...
  5. LG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
  6. 현대차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7. [굿모닝 경제] 은행 부당대출 '2천억'...
  8. '삼성 TV 1위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9. 방통위, 산불 확산에 방송재난 위기경보 ...
  10. LS그룹,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 ...

사회

  1. '동북진' 경북 산불, 산청도 화마 여전...
  2. 헌재, 윤 대통령 선고 빨라지나
  3. '이재명 2심' 180도 바뀐 결과…공소...
  4. 하회마을, 병산서원 코앞까지 화선이…낙동...
  5.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무죄'…대선 ...
  6. 이재명 "검찰, 더 이상 국력 낭비 않길...
  7. 이재명 항소심 재판부, "김문기 몰랐다"...
  8. 헬기 추락해 1명 사망…전국 산불 현장 ...
  9. 김새론 유족, 내일 기자회견 예고…"미성...
  10. 지리산까지 번진 산청 산불…울주 산불 양...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기장입니다, 여권 깜빡했습니다"…2시간...
  2. '상호관세 면제' 가능성 연 트럼프…테슬...
  3. 죽순 먹다 '덜덜'…푸바오 4개월 만에 ...
  4. "어리고 날씬해야" 중국 명문대 교수의 ...
  5. 오스카 수상 감독, 이스라엘군에 납치…생...
  6. 현대차, 31조원 대미투자 발표… 트럼프...
  7. "오바마는 멋진데…난 최악" 트럼프, 초...
  8. "독도는 일본땅"…억지 주장 일본 고교 ...
  9. 트럼프가 '발끈'한 초상화, 어떻게 생겼...
  10. [굿모닝월드] 에베레스트 높이에 도전

문화

  1. 김수현, 대만 팬미팅 결국 불참하기로
  2. 뉴진스, 활동중단 선언 "법원 결정 존중...
  3. 2025 코리아트롯 페스티벌 "첫날 남진...
  4. 팝업 매출 70억?...흥행 키워드는 '...
  5. "뉴진스, 멈춰!"…독자 활동 막은 법원...
  6. MBN 개국 30주년 맞아 뉴스 전면 개...
  7. "출판합시다"…K-팝, K-무비 이어 K...
  8. MBN "언더피프틴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9.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개화 시작...
  10. 다음 달 2~5일 창덕궁 '희정당' 야간...

연예

  1. 수지·장민호→NCT 해찬, 산불 피해에 ...
  2. 임시완,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 전속모델...
  3. 영탁, 경북 산불 피해 지원 위해 1억원...
  4. 르세라핌, 美 빌보드 10개 부문 차트인...
  5. ‘폭싹 속았수다’ 김계림, 티오엠매니지먼...
  6. ‘귀궁’, 4월 18일 첫 방송 확정…메...
  7. ‘여왕의 집’, ‘이보희→남경읍’ 연기파...
  8. ‘대운을 잡아라’, 손창민·선우재덕·박상...
  9. 박시연, 숏폼드라마 ‘막장레벨업’ 주인공...
  10. 김우겸, ‘그놈은 흑염룡’ 종영 소감…“...

스포츠

  1. 요르단전 삐끗하면 큰일…"무조건 이긴다"...
  2. 프로야구 개막…11만 명 구름관중 '올해...
  3. 역대 최초 개막시리즈 전 경기 매진…더 ...
  4. 이기흥 전 체육회장, 바흐 IOC 위원장...
  5. 요르단전 삐끗하면 큰일…"무조건 이긴다"...
  6. 안방에서 더 약한 홍명보호…월드컵 조기 ...
  7. 역대 최초 개막시리즈 전 경기 매진…더 ...
  8. HL 안양,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
  9. 실전 복귀 앞둔 이정후 "심한 통증 이유...
  10. '대졸 성공신화' 이명관, 키플레이어 에...

생활 · 건강

  1. [진료는 의사에게]발 차갑고 시린 증상 ...
  2. 가장 '힙'한 MBN 선셋마라톤…2030...
  3. 스타 출격 소식에 러너들 '들썩'…MBN...
  4.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선택! 기펠...
  5. "우리 아이 첫 마라톤 도전에 딱"…MB...
  6.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야립광고...
  7.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집에서 즐...
  8.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 제공...
  9. IFC몰. 봄 만끽 '원더가든' 운영
  10. 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오주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