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0’ 방영보류→KBS “사회적 약자 차별 극복위해 노력할 것”(공식)[종합]
기사입력 2021-10-28 0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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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 방영보류 사진=KBS
KBS 측은 지난 27일 오후 MBN스타에 “금주 방송예정이던 ‘F20’의 방영을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25일 제작 책임자와의 만남에서 관련 단체측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있게 살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영방송 KBS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 ‘F20’은 지난 6일 극장에서 개봉했다. ‘F20’은 조현병 환자인 아들을 둔 두 엄마가 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로, 홍은미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장영남, 정서호, 김정영, 김강민 등이 출연한다.
그러나 ‘F20’이 공개된 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16개 단체에서는 ‘F20’이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스릴러라는 이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상영 중단을 촉구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KBS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25분 방송 예정이었던 ‘F20’ 대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이 앞당겨 방송하며, 오전 12시 55분부터는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의 재방송을 편성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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