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이대호, 홈런에 둘째 임신까지 성공…‘겹경사’

기사입력 2015-10-30 07:30:06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이대호 홈런 소식에 이어 둘째 임신까지 성공해 화제다.

이대호의 아내 신혜정씨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벌써 5개월째란다. 이대호는 29일 일본시리즈 우승과 MVP 세리머니를 마친 뒤, 싱글벙글 웃었다. 이대호는 “아들이래요”라며 살짝 귀띔했다. 벌써부터 ‘딸바보’에서 ‘아들바보’의 향기가 풍기는 못 말리는 애 둘 아빠다.

이대호는 첫 아이를 얻었을 때 일이 술술 풀렸다. 결정적인 사건은 2011년 5월25일 사직 삼성전. 롯데 소속이었던 이대호는 이날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아내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직후의 일이었다. 그래서 효린이의 태명은 ‘복댕이’였다. 뱃속 아이가 복덩이라는 의미였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대호, 홈런에 둘째 임신까지 성공…‘겹경사’, 사진=MK스포츠 DB



이후 4년여가 흘렀다. 효린이는 어느새 4살이 됐다. 일본시리즈 2차전이 열린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 엄마 손을 잡고 아빠의 경기를 응원하러 왔다. 이날 이대호는 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효린이는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아빠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아빠!”라고 소리를 지르며 한 걸음에 달려와 이대호의 품에 꼭 안겼다.

이후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끈 영웅이 되더니,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에서는 또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2연패로 챔피언 반지 2개를 얻었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복을 부른 것은 아내의 뱃속에 있는 둘째 아이였다. 이대호는 “태명을 ‘또복이’로 지었다. 첫째 태명이 ‘복댕이’였는데 둘째가 생기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 또 복이 온다고 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생각만 해도 입가에 번지는 미소는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법.

그래서 이대호의 곁에 늘 함께 했던 아내 신혜정씨와 효린이는 도쿄 원정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아내가 임신 중이라 안정을 취해야 해서 이번엔 응원을 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이제 끝났으니 그동안 자주 보지 못한 아내와 딸과 함께 좀 쉬고 싶다”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둘렀다.

첫 딸 ‘복댕이’에 이어 둘째 아들 ‘또복이’까지. 이대호에게는 정말 복을 부르는 아이들이다. 가족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각별한 이대호가 혹시라도 셋째 아이를 볼 때쯤에는 어떤 더 큰 복이 찾아올까.

이대호 홈런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나중에 실제로 해줘”…김수현, 17세 ...
  2.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3. 뉴진스 “선택 후회 안 해”…‘활동 중단...
  4. 에픽하이 투컷, 무차별 폭행당한 경비원 ...
  5. 김호중 팬카페 ‘트바로티’, 3억1천만원...
  6. ‘보물섬’ 주연우, ‘OTT+안방’ 오가...
  7. 최정인, ‘귀궁’ 합류…확실한 존재감 뽐...
  8. TWS, 새 앨범 트레일러 공개…스무 살...
  9. 김동현 사기죄→집행유예 중 또 사기혐의 ...
  10. ‘보물섬’, 충격 진실 엔딩…시청률 최고...

전체

  1. [단독] 의성 산불 최초 신고자 119 ...
  2. 재판관 5대3 갈라졌나…윤 대통령 선고 ...
  3. [단독] "영화 훼방 놓겠다"…한지민 모...
  4. 지리산 천왕봉 4.5km까지 접근…헬기 ...
  5. 경북 산불 안동·의성에서 재발화…실화자 ...
  6. '대형 산불' 경북 주불 진화 완료…이 ...
  7. 국힘 "탄핵 인용 8 대 0 조작 안 돼...
  8. 윤 대통령 탄핵선고 사실상 4월로…꽃샘추...
  9. 돌부처도 대피…산청 산불 덕산사 위협
  10. 김일성 사망 두고 중 "핵문제 스트레스"...

정치

  1. 황교안, 산불 사태 '불순세력 개입' 가...
  2. 尹 선고 변수 사실상 모두 정리돼…헌재,...
  3. 전한길 "국가 정상화하는 간단한 방법…윤...
  4. 권성동 "이재명·김어준·더민주 등 72명...
  5. 민주,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에 "심우정...
  6. 이재명 대척점에 선 이낙연…"이 대표 공...
  7. 주진우 "민주당, 입법권 줘도 되나"…연...
  8. 부산대 의대 대거 복귀 움직임에…박단 "...
  9. '마은혁' 후보자 임명 두고 여야 갈등 ...
  10. 문형배·이미선 퇴임 이후 대비하는 여권…...

경제

  1. 애터미, 산불피해지원 100억 기부......
  2. 주주들에 고개 숙인 백종원 "뼈저리게 반...
  3. "전세 사느니…" 집 사거나 월세 산다…...
  4. 여권 잃어버린 기장…아시아나 승객 135...
  5. 새학기 아동·청소년 독감환자 급증..."...
  6. MBN Y 포럼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7. 토허제 확대되자 불붙었던 송파 '마이너스...
  8. "세상을 물들여 봐" 청년 마음 울린 M...
  9. 트럼프, 완성차·핵심부품에 25% 관세 ...
  10. 고려신용정보, 산불 피해 5000만 원 ...

사회

  1. 사망 29명 등 산불 인명피해 70명으로...
  2. 꽃샘추위에도 "이재명 구속"…'윤 탄핵반...
  3. 경북 산불 안동·의성에서 재발화…실화자 ...
  4. 연세의대 '미등록' 1명…서울의대 100...
  5. 윤 대통령 탄핵선고 사실상 4월로…꽃샘추...
  6. 변수 대부분 정리된 탄핵심판…선고일 나오...
  7. 동창 흉기로 찌르고 "겁주려던 것뿐" 변...
  8. 학교폭력 사실 확인 위해 "내 딸 때렸냐...
  9.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민주...
  10. '또' 음주운전 후 사고까지 냈는데 '집...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중국서 훠궈에 마약 넣은 식당 적발
  2. 규모 7.7 강진에 방콕 빌딩 건설현장 ...
  3. 잔해 속에서 "살려달라"·임신부 길거리 ...
  4. 113년만에 강타한 미얀마 7.7 강진....
  5. "한미동맹 조용한 위기…미, 주한미군 유...
  6. 미얀마 7.7 강진으로 태국 고층건물 붕...
  7. 미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방화 혐의 '30...
  8. 미얀마 강진 피해 급증… "사망자 1만명...
  9. 머스크, 2022년 인수 '엑스' 매각…...
  10. 트럼프 "상호관세 추가 협상 가능, 단 ...

문화

  1. 김수현, 대만 팬미팅 결국 불참하기로
  2. 뉴진스, 활동중단 선언 "법원 결정 존중...
  3. '뉴스와이드' 한성원 앵커 "공정·신뢰·...
  4. 내공과 감각의 조화…최중락·유호정이 만드...
  5.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 4월 1일부터 ...
  6. '굿모닝 MBN' 연장현·고선영, 아침 ...
  7.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개화 시작...
  8. '뉴스센터' 강영호·정아영, 한주의 시작...
  9. 한국니토옵티칼, '강아지의 날' 맞이 동...
  10.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8가지 통찰…<삶이...

연예

  1. ‘보물섬’ 주연우, ‘OTT+안방’ 오가...
  2. 김종민, “전현무 여권사진, 멕시코 갱단...
  3. 정동원, 신곡 ‘흥!’ 음방·팬사인회 비...
  4. ‘폭싹 속았수다’ 이준영, 아이유와 아름...
  5. ‘전참시’ 육준서, ♥이시안과 관계 솔직...
  6. ‘보물섬’, 충격 진실 엔딩…시청률 최고...
  7. 르세라핌, ‘HOT’ 스포티파이 ‘위클리...
  8. 엔하이픈 제이, 본 조비 ‘Always’...
  9. QWER, 30일 日 ‘케이스타일 파티’...
  10. ‘레전드 팬텀’ 카이, 화려한 리턴…‘팬...

스포츠

  1. '형제 더비'서 완승한 강지훈…연세대, ...
  2. T1 '오너' 문현준, 산불 피해 복구에...
  3. 스포츠윤리센터, 업무추진비 임의로 사용한...
  4. '한국 스쿼시 미래' 나주영, 넥스트크리...
  5. 군사용 레이더기술로 만든 ‘초정밀 골프볼...
  6. '제2의 모에·사키' 찾아라…여자농구 아...
  7.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운동도 'AI ...
  8. 문체부, '논두렁 잔디' 해결 나선다…축...
  9. [오늘의 장면] 넌 누구니? 인형 보고 ...
  10. 매진에 품절까지…'빵빵'한 야구 인기

생활 · 건강

  1. [진료는 의사에게]발 차갑고 시린 증상 ...
  2. 스타 출격 소식에 러너들 '들썩'…MBN...
  3. 가장 '힙'한 MBN 선셋마라톤…2030...
  4.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선택! 기펠...
  5. "우리 아이 첫 마라톤 도전에 딱"…MB...
  6.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야립광고...
  7.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집에서 즐...
  8. 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오주형 교수
  9.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 제공...
  10. 차 의과학대, 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