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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괴물 신인?’②] 거품 인기인가? 탄탄한 실력인가?

기사입력 2015-11-04 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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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여수정 기자] 아이콘과 업텐션, 트와이스, 유재환은 무대 위에서 바로 데뷔해 대중을 만났던 다른 신인들과 달리, 서바이벌 또는 예능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해 얼굴, 이름, 실력을 알렸다. 그래서 더욱 친숙했고 살짝 보였던 실력이 검증된 상황이었기에 진가를 발휘할 때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들의 데뷔가 거창했기에 실력 없이 그저 ‘화려한 데뷔 신고식’ 그 뿐이었더라면 대중은 금방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보여줬던 ‘검증된 실력’이 대중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거품이 아닌, 실력이 뒷받침된 인기임을 알렸다. 물론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줘야 될 것들이 더 많고, 대형 기획사의 덕을 보고 프로그램 출연한 덕을 본건 맞다. 하지만 그 뒤에는 실력과 노력이 있기에 단순히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 신인’ ‘예능의 덕을 본 신인’이라는 편견을 받는 건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넘쳐나는 신인들 중 ‘타고난 덕’을 무조건적인 무기로 삼아 출발점부터 다르다는 건 공평한 게 아니다. 자칫 실력도 없으면서 대형 소속사 또는 유명세를 위한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슈를 모으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 아이콘.

최대한 오랫동안 기억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아이콘은 “아이돌이 아니라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팬들과 많은 교감을 하고 싶다”며 “우린 젊고 장난꾸러기같은 모습과 강한 모습이 있다. 춤도 열심히 춰왔기에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안무도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 좋은 곡을 쓰려고 노력하기에 멤버 스스로 프로듀싱이 되는 점도 강점인 것 같다”고 각오와 다른 그룹과의 차별성을 전했다.

◇ 업텐션.

퍼포먼스하면 업텐션이라고 외친 업텐션은 “9월10일 데뷔를 해서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우리가 팬 여러분들께 ‘위험해’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있어서 매일매일 새롭고 또 설렌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노래에 반하고 또 무대로 반하실 수 있도록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무대에서 업텐션 10명 멤버들의 호흡까지 딱딱 맞도록, 또 퍼포먼스 하면 업텐션이 생각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갈고 닦겠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린 멤버수가 10명이다. 수가 많기에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더욱 강렬한 것 같다. 또 각자의 색이 달라 팬들로 하여금 골라서 좋아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10명 중 당신의 취향이 한 명 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우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팀이 됐다.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덕분에 연습실만이 아닌 곳에서 노래와 춤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좋은 경험을 쌓았고, 박진영 프로듀서님에게 피드백을 많이 받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9명이라는 인원이 많은 수인데 우린 각자의 개성이 매우 뚜렷하고 장난기도 많다. 그래서 에너지가 많고 컬러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자신들의 매력을 알렸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사진=MBN스타 DB

◇ 유재환.

‘커피’로 활동할 계획은 없다는 유재환은 “명수 형과 함께 지내면서 인생이 바뀌고 있어 정말 꿈만 같다”며 “‘커피’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는데, 음악인 입장에서 음원 1위는 누구나 꿈꿔보는 일이 아니냐. 그런데 내가 1위가 됐다는 게 정말 꿈만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음원자체가 좋아서 즐겨 들어주는 분도 있지만 내 모습도 함께 좋아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처음 나온 데뷔 앨범 자체에 큰 사랑을 준 건 물론, 기라성 같은 선배님이 많은 가운데 그 속에서 내 음악도 함께 들어줬다는 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평론가 하재근.

“데뷔하려는 이는 매우 많은데 그 중 대형 소속사 출신 또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서 데뷔 전부터 유명해지면 이는 출발점부터 공평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신인들에게 불공평한 부분이기도 하며, 상대적 박탈감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자칫 너도 나도 유명 소속사에만 올인 하려하거나, 가요계의 신인 발굴 시스템 자체가 왜곡될 수도 있다. 때문에 매체에서도 특정신인의 조건을 따지는 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평론가 성시권.

“대형 소속사 출신 또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친구들이 재능이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탄탄한 기본기가 있다. 그러나 소속사 또는 프로그램에 맞게 이미지를 찍어내는 듯한 느낌도 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려면 선배 가수들의 좋은 발자취를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확실한, 성공이 보장되는 훌륭한 시스템에 의해 트레이닝 된 신인이기에 좋은 작곡가에게 곡도 받고 좀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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