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그것이 알고싶다’ 하늘궁과 청와대? “허경영 때문에 돈 잃어” [M+TV컷]

기사입력 2021-12-04 22:31:1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하늘궁’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심층 취재했다.

4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허경영 후보 때문에 거액의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자취를 감춘 동생. 그를 현혹시킨 한 남자. 5년째, 한혜수(가명) 씨 가족은 동생 정수(가명) 씨를 애타게 찾고 있다. 동생의 나이는 올해로 마흔 여섯. 그는 현재 반 실종 상태나 다름이 없다. 가족들은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도 모른 채 1년에 한두 번 올까말까한 연락을 기다린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착실히 돈을 모아 집까지 마련했던 동생 정수 씨.

그런 그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 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부터다. 그를 현혹시킨 영상 속 주인공은 바로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라는 유행어로도 잘 알려진 허경영 대통령 예비후보. 허경영 후보를 만나러 가겠다며 불현듯 자취를 감춘 정수 씨는 집을 담보로 3억이 넘는 대출까지 받은 상태였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허경영한테...헌금 개념? 그런 거더라고요.” -제보자 A 씨

“이러다간 엄마가 가지고 있는 재산까지도 털리겠다...부모님 이혼하셨고요.” -제보자 B 씨

우리는 혜수 씨처럼 가족들이 거액의 빚을 내 허경영 후보에게 돈을 후원했다는 제보자들을 여럿 만났다. 평범했던 가정을 빚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간 책임이 정말 유명인이자 정치인인 허경영 후보에게 있는 걸까.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도 다시 후보로 나선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신인(神人)의 왕궁 ‘하늘궁’. 그곳에 쌓이는 돈 봉투들... 천사 들어가라! 내가 축복을 줬다가 이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축복을 거둘 수가 있어.” -허경영 후보의 강연 내용 中

현재 허경영 후보가 머물고 있는 자택의 이름은 ‘하늘궁’.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그곳에서 그는 매주 지지자들과 모임을 갖는다. 이곳에서 허경영 후보는 ‘신인(神人)’이라 불리고 있다. 과거 공중부양과 축지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그가, 이제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인’ 허경영 후보를 직접 만나고 싶어 찾아온 사람들로 ‘하늘궁’은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런데 허경영 후보와의 ‘축복’된 만남을 위해 꼭 준비해야할 게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손에 쥐고 있었던 그것.. 그건 바로 돈 봉투. 축복은 100만원, 백궁행 명패는 300만원, 1억 원을 내면 대천사 칭호 등등. 허경영 후보와의 면담엔 코스별로 거액의 가격이 책정돼 있다고 한다.

허경영 후보를 만난 지지자들은 그가 자신들의 몸을 만져주고 축복을 외쳐 줄 때마다 신성한 에너지를 받는다고 믿고 있다. 이러다보니 그의 사진을 새겨 넣은 스티커와 목걸이 등이 부적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대체 왜, 허경영 후보를 ‘신인’이라 믿고 있으며, 그를 위해 기꺼이 거액의 돈까지 내는 것일까.

전 국민에게 1인당 1억, 축복인가 허상인가. 87년부터 7번째 도전, 그리고 두 번의 낙선에도 다시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후보. 그가 선거 때마다 내세우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대표적인 공약이 있다. 자신이 당선되면, 전 국민에게 1억씩 주고, 매달 150만원의 배당금까지 지급하겠다는 것. 가능여부를 차치하고도 이런 공약들을 지지해 ‘하늘궁’을 찾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강연료 및 상품 판매 비용은 물론 하늘궁 건축헌금까지, 여러 계좌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돈을 받고 있는 상황. 그리고 대선 후보로서 허경영 지지자들이 내고 있는 후원금까지 고려하면, 그가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는 금전적 이익은 적지 않아 보인다. 그가 ‘신인’이라 자칭하며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들은 정말 진실인걸까? 또한 그가 대통령 후보로서 내세운 공약들은 실현 가능한 걸까. 허경영 후보는 자신을 만나러 ‘하늘궁’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하늘궁’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심층 취재해, 또다시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허경영 후보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해본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2. 박봄 “산다라박 마약 발각 커버 위해 날...
  3. BTS 정국, 컴백 앞두고 왜 이러나…음...
  4. 티파니♥변요한, 오늘 혼인신고 완료 “결...
  5.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6.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7. ‘내 새끼의 연애2’ 최재원, 딸 최유빈...
  8. ‘삼악도’ 조윤서·곽시양, 오늘(6일) ...
  9. 코르티스,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데뷔...
  10. ‘무명전설’, 2주 연속 水 예능 전체 ...

전체

  1. '두쫀쿠' 가고 '버터' 왔다…버터떡에 ...
  2. [단독] 닷새 만에 경유값 857원 올린...
  3. '우려가 현실로' 이란, 미국 유조선 공...
  4. 미국 "이란산 대신 미국산 석유 사라"…...
  5. 경북 상주서 남편이 아내 살해하고 자해…...
  6. 공군 해군 궤멸 이어 육상 미사일까지 초...
  7. 쿠르드족, 이란 국경 넘기 초읽기…"47...
  8. 선 넘는 이란, 걸프 넘어 아제르까지 공...
  9. [뉴스추적] 이란 전선 넓히는 이유는 /...
  10. 송영길, 계양을 비켜주나 "정청래가 칼 ...

정치

  1. 이 대통령이 꼽은 한국 사회 '7대 비정...
  2. 국민의힘, 3차 인재 영입...티맵모빌리...
  3. 문 전 대통령 "이란 사태, 무력 최대한...
  4. 이 와중에 기름값 담합? "콩콩팥팥 될 ...
  5. 송영길, 계양을 비켜주나 "정청래가 칼 ...
  6. '가처분 인용' 배현진 "장동혁은 입 열...
  7. 국힘 지지율, 장동혁 취임 후 최저치.....
  8. '칼둔 핫라인' 강훈식 "UAE에서 60...
  9. 배현진 징계 '제동'에 장동혁 리더십 '...
  10. 주한미군, 미사일 넘어 병력도 빠지나?…...

경제

  1. ‘흑백’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2. [단독] 닷새 만에 경유값 857원 올린...
  3. 하루에 100원씩 이틀 연속 치솟은 경유...
  4. 구윤철 "주유소 현장 점검…폭리·매점매석...
  5. 코스닥 '급등', 하루 만에 또 매수 사...
  6. "못 올까봐 두려웠어요" 가슴 쓸어내린 ...
  7. "5월 총파업 목표"…삼성전자 노조, 9...
  8. 같은 제품인데 금액은 3배 이상…오픈마켓...
  9. 국민 46% "집값 내릴 것"…대통령 '...
  10. "기름값 이게 맞아?"…서울 주유소 휘발...

사회

  1. 두바이에 발 묶였던 372명, 직항편으로...
  2. 경북 상주서 남편이 아내 살해하고 자해…...
  3. 공군 해군 궤멸 이어 육상 미사일까지 초...
  4. "촉법소년 연령 낮춰야 하나"…시민 10...
  5. '무혐의' 세관직원들 고소에…백해룡 반발...
  6. 동탄서 또 '보복 테러'…오물 뿌린 20...
  7. 고 최진실의 '300억 유산'? 직접 입...
  8. 유가 상승으로 생계 위협까지…트럼프는 "...
  9. 재생에너지 수익 주민 공유…영광군, '에...
  10. "구청 직원입니다" 공무원 사칭 독거노인...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또 제거될까봐'…이란, 하메네이 후계자...
  2. "중국, 이란과 호르무즈 안전 통행 협의...
  3.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국내 해양대 실습생...
  4. "미국 아들·딸을 왜 전쟁에 보내!"…포...
  5. "오리 배 갈랐더니 황금이 우수수"…중국...
  6. 트럼프, 중동 전쟁발 유가 급등에 '비상...
  7. '하메네이 조문' 중국에 이란 "문명적이...
  8. 외교장관 "UAE 민항기 오늘부터 인천 ...
  9. '우려가 현실로' 이란, 미국 유조선 공...
  10. 트럼프, 메시 옆에 두고 "호날두도 대단...

문화

  1. 박봄 "산다라박 마약 숨기려 날 이용" ...
  2. 천만 관객 눈앞 '왕사남'…도서관서도 '...
  3. '두쫀쿠' 가고 '버터' 왔다…버터떡에 ...
  4. "사진 안 찍혀요" 도움 요청에…이재용 ...
  5. '작자 미상' 조각상, 200년 만에 "...
  6. '왕사남' 돌풍에 '성형·개명 공약' 소...
  7. 2년 잠잠하던 '천만 영화'…'왕과 사는...
  8. 제18회 핑크아트페어 개막...글로벌 아...
  9. 영월 말고 서울에도 있다…단종·정순왕후의...
  10. 문학·영화·관광·체육까지…일상 스며든 '...

연예

  1.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2. ‘삼악도’ 조윤서·곽시양, 오늘(6일) ...
  3. ‘로코킹’ 서인국, ‘월간남친’ 포스터 ...
  4. 한지민, 눈부신 미모 시선 집중…비하인드...
  5. 앳하트, 압도적 비주얼 선사…디싱 ‘Bu...
  6. 코르티스,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데뷔...
  7. 이무생, ‘100일의 거짓말’ 캐스팅…색...
  8. Baby DONT Cry, 신비롭고 세련...
  9. ‘버추얼 걸그룹’ OWIS, 데뷔 앨범 ...
  10. 김보라, 뮤지컬 ‘6시 퇴근’ 합류…사랑...

스포츠

  1. "한국은 성형 수술 나라"…동남아, 왜 ...
  2. 박정환, '초대 바둑 신선' 등극…5년 ...
  3.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오릭스전 최종 ...
  4. 오늘 WBC 개막…'첫 관문' 체코전 선...
  5. [오늘의 장면] 이게 바로 벼락같은 중거...
  6. 체코 잡은 류지현호 불방망이…"다음 타깃...
  7. 대표팀, 첫 모의고사 무승부…김도영, 동...
  8. [오늘의 장면] WBC 기다려! '불방망...
  9. 주장 이정후 "결승까지 간다"…WBC 대...
  10. "준비 끝 이젠 실전" 대표팀 도쿄돔 입...

생활 · 건강

  1. 이승기·이다인 부부, 첫딸 얻은 지 2년...
  2. MLS 연봉 2위 손흥민…LA에서 GV8...
  3. 코엑스에서 만나는 덴마크 리빙 디자인의 ...
  4. "365일 밤 10시까지 부산 금정구 지...
  5. 경복궁, 3월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6. 웜그레이테일X한국도자기, '협업 테이블웨...
  7. "변화의 시대, 가치를 디자인하다"…'2...
  8. 블랙핑크 '데드라인' 발매 첫날 146만...
  9. 한국도자기, 83년 헤리티지에 감각을 입...
  10. 핀카, '사랑이 가득 채워진 세계'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