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내 맘대로 어워드…‘8월’③] 뮤비부문, 굳건한 팬덤의 SM…상위 휩쓸어
기사입력 2014-09-18 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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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가 선정한 ‘내 맘대로 어워드’. 음원차트와 음반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등을 기준으로 가수(팀)들의 한 달 결산을 내보자. 한 달 내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들과 신인상, 그리고 오랜 시간 차트의 상위에 이름을 올린 롱런상까지.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는 누구? <편집자 주>
[MBN스타 박정선 기자] ‘M+내 맘대로 어워드’ 뮤직비디오 부문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제공하는 조회수(전 세계 기준) 집계를 바탕으로 TOP10을 선정한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집계된 결과인 만큼,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이 상위를 휩쓸었다. 그 중에서도 엄청난 팬덤을 자랑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최상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위에는 슈퍼주니어의 ‘마마시타’(Mamacita)가 자리했으며, 레드벨벳의 ‘행복’(Happiness)이 2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샤이니 태민의 ‘괴도’(Danger)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위너(WINNER) ‘공허해’, 포엘 ‘무브’(Move), 위너 ‘컬러링’(Color Ring), 방탄소년단 ‘데인저’(Danger), 시크릿 ‘아임 인 러브’(I'm in Love), 씨스타 ‘아이 스웨어’(I Swear)가 뒤를 이었다.

◇ 1위 : 슈퍼주니어 ‘마마시타’
슈퍼주니어의 정규7집 타이틀곡 ‘마마시타’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9일 발매되고 공개 3일 만에 8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케이팝(K-POP) 뮤직비디오로 선정됐다. 8월 집계기간을 3일 남겨두고 공개했음에도 1위에 오른 것. 이에 빌보드는 슈퍼주니어의 글로벌한 인기를 언급하며 해당 앨범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더욱이 ‘마마시타’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 및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V차트 뮤직비디오 주간차트 한국어 부문 2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신인상 : 레드벨벳 ‘행복’ / 위너 ‘공허해’ ‘컬러링’ / 포엘 ‘무브’
신인상에는 총 3명의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지난달 4일 데뷔 싱글 ‘행복’을 발매한 레드벨벳과 같은 날 싱글 ‘무브’를 발표한 포엘, 그리고 지난달 12일 데뷔 앨범 ‘2014 S/S’를 발매한 위너다. 특히 위너는 더블타이틀곡인 ‘공허해’와 ‘컬러링’ 두 곡을 각각 4위와 7위에 랭크시키며 ‘괴물신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레드벨벳, 위너와 함께 신인상에 이름을 올린 포엘은 데뷔 전부터 수위 높은 티저로 관심을 끌었고,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에는 논란이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 꼽힐 정도면 아이러니하게도 역시나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포엘은 티저 사진에서 중요 부위만 가린 란제리 패션을 선보였으며, 실제 뮤직비디오에서는 티저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의상을 입은 채 바닥에 누워 허리를 돌리고, 일명 ‘쩍벌춤’을 선보이는 등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노골적인 안무를 보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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