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도대체 크레용팝한테 왜 그래?”

기사입력 2014-01-28 09:53:06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박정선 기자]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논란, 표절논란 등 2013년 한 해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룹 크레용팝에 대한 잡음은 2014년에도 끊이지 않았다.

26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상에 지난 23일 열린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엔딩 장면을 올렸다. 이를 발단으로 크레용팝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당시 전 출연진이 모여 엔딩을 장식하던 중 크레용팝의 멤버 웨이가 앞에 서 있는 선배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를 밀쳤다는 것이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MBN스타 DB


이들이 처음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일베 논란이었다. 이들의 소속사 대표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에 글을 게재했고, 멤버들 역시 ‘노무노무’ 등 해당 사이트에서 왜곡돼 사용되는 표현을 언급해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 비판했고, 일부에서는 크레용팝 대표가 실제로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당시 소속사 대표는 “(일베에) 접속한 사실은 맞지만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이 같은 취지, 같은 목적으로 접속하지는 않는다. 콘셉트, 시기, 동향, 의견, 반응 등 정보 습득이었지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조장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사실이든 아니든 크레용팝은 삽시간에 뜨거운 감자가 됐고 당시 발매된 앨범 ‘빠빠빠’는 음원차트 역주행은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인기가 오르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오픈마켓 옥션은 크레용팝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가 누리꾼들로부터 회원가입 철회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기도 했으며, 소속사 대표의 해명에도 쉬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빠빠빠’와 ‘꾸리스마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으며, 팬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더 이상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대신 이들은 조공 대신 선물 전용 계좌라는 타이틀로 ‘돈’을 요구했다.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한다고 했지만 팬들과 대중들의 비난의 화살은 피할 수 없었다.

속된 말로 이들을 두고 ‘일베용팝’ ‘일베가 키운 아이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고, 논란이 있을 때마다 인기가 급증하는 것을 들어 노이즈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다수의 가요관계자들은 크레용팝의 인기를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한 대중음악평론가는 “크레용팝의 ‘빠빠빠’는 당연히 뜰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중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고, 크레용팝의 노래는 이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모두가 따라할 수 있도록 쉽고 중독성 있는 곡과 안무가 인기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 역시 “크레용팝이 나올 당시 ‘이 그룹은 뭔가’ 싶었는데 나조차도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며 ‘빠빠빠’의 인기를 예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인정하는 가운데서도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쉽게 말해 ‘잘나가는 그룹’이기 때문이다. 사실 앞선 논란의 경우 오해할 만한, 논란이 될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26일 불거진 소녀시대 써니에 대한 태도 논란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야말로 몇 누리꾼들로부터 불거진 억지에 불과하다.

‘논란을 몰고 다니는 걸그룹’이라는 꼬리표 때문인지, 몇몇 누리꾼들의 마녀사냥식 오버 때문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억지스럽게 만들어낸 논란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싹을 잘라내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2. 민서, 청춘 성장 서사 예고…오늘(5일)...
  3. 코르티스,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데뷔...
  4.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5. 아이딧, 이목 집중시키는 광역형 매력…자...
  6. ‘찬란한 너의 계절에’ 윤채빈, 비타민 ...
  7.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8. 드래곤포니 고강훈, 청춘의 뜨거운 외침…...
  9. ‘세이렌’ 공성하, 걸크러쉬 형사로 완벽...
  10. ‘컴백 D-4’ 인어미닛, 신보 프리뷰 ...

전체

  1. '빨리 팔아야 하나'…삼성전자 20% 폭...
  2. 장동혁, 스타벅스 음료 들고 엄지 '척'...
  3. '철로 막은 고가' 열차 중단·지연 속출...
  4. "스트레스로 뒷머리가?"…손흥민 '원형 ...
  5. 'AI로 음성 조작' 김세의 영장심사…"...
  6. 아이유·변우석 사과에도…나흘 만에 '작품...
  7. 고개 세 번 숙이고 "모두 제 책임"…논...
  8. 미군, 이란 미사일 발사대·기뢰 부설함 ...
  9. "기자가 아니라 청부업자" 김세의, 영장...
  10. 서소문 고가 철거 붕괴 사고…이 시각 사...

정치

  1. 정원오·오세훈, 서소문 붕괴 사고 현장행...
  2. 민주, 정용진 '스벅 탱크데이' 사과에 ...
  3. 정용진, 고개 숙이면서도 "서로 이해…각...
  4. 이 대통령 "서소문 사고 수습에 만전…원...
  5. 장동혁, 스타벅스 음료 들고 엄지 '척'...
  6. 북한, 서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올해...
  7. [6·3 지선] 붕괴 현장 한달음에 달려...
  8. [6·3 지선] 김부겸 41.1%, 추경...
  9. 정부, 핵잠 개발 공식화…2030년 중반...
  10. 정용진 고개 숙였지만…민주 "가식적 사과...

경제

  1. '빨리 팔아야 하나'…삼성전자 20% 폭...
  2. "우리는 삼성후자냐" 계열사도 성과급 요...
  3. 투표율 90%…삼성전자 DX노조, 투표 ...
  4. 강남 백화점 누비는 연두색 번호판…'무늬...
  5. 스벅 '탱크데이' 담당자들, 폰 제출 거...
  6. 스타벅스 "선불카드, 2주간 전액 환불…...
  7. 현대차 노조 "우리도 삼성전자처럼"…또 ...
  8. 사상 첫 '200만닉스' 안착…시총 1조...
  9. '호르무즈 열리나' 기대감에 국제유가 7...
  10. '철로 막은 고가' 열차 중단·지연 속출...

사회

  1. "금 캐려고 땅 팠다"…20m 아래로 추...
  2. 'AI로 음성 조작' 김세의 영장심사…"...
  3. 코레일, 서소문 사고에 심야 임시전철 투...
  4. "기자가 아니라 청부업자" 김세의, 영장...
  5. 서소문 고가 철거 붕괴 사고…이 시각 사...
  6. "좀 적당히들 하입시다"…BTS 부산 공...
  7. 방어선 추월한 에볼라, 환자 900명대로...
  8. [뉴스추적] 서소문 고가 붕괴 최초 신고...
  9. '허위 사실 유포' 김세의 가세연 대표 ...
  10. "깔짝대지 마라" 간부 압박에 팔굽혀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패러글라이딩 하다 비행기와 '쾅'…파키스...
  2. 종전합의 '초읽기' 관측에 공화당서 비판...
  3. 미군, 이란 남부 공격…'자위권' 주장하...
  4. WHO "에볼라 급속 확산"…의심환자 9...
  5. 130만 조회수 터진 영상…'욱일기' 휘...
  6. 케데헌, 테일러 스위프트도 제쳤다…AMA...
  7. 이란 "우리가 미국 이겼다" 주장…'무릎...
  8. 트럼프 "이란 농축우라늄, 제3국서 폐기...
  9. [굿모닝월드] 40도 더위에서 살아남기
  10. 미군, 이란 미사일 발사대·기뢰 부설함 ...

문화

  1. 부시가 직접 그린 노무현 초상화…7년 만...
  2. 류승범 버스전용차로 위반…전 소속사 사과...
  3. 영화 군체, <왕사남> 개봉 기록 넘으며...
  4. BTS, AMA 통산 2번째 대상 수상…...
  5. "스트레스로 뒷머리가?"…손흥민 '원형 ...
  6. 스크린 강림한 팝의 황제…'마이클' 흥행...
  7. 16강 가면 '1인당 3억 9천'…손흥민...
  8. 보조금 넘어 자립으로…예술산업 '정책금융...
  9. 나홍진 '호프' 칸영화제 수상 불발에도…...
  10. "이번엔 백호 로봇이다!"…'피닉스맨' ...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4.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5.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6.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7.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8.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9.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10.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스포츠

  1.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기록…두산과...
  2. '캡틴' 손흥민, 이제 월드컵 준비에 박...
  3. 홍명보 "네 번째 월드컵 손흥민에 기대…...
  4. 사전훈련 3일차 고지대 적응 마쳐가는 대...
  5. 아시아 정상 올라선 내고향 감독, '북측...
  6. 아시아 정상 오른 북한 내고향축구단…상금...
  7. 홍명보호, 미국 고지대 입성 후 첫 정상...
  8. 북한 내고향 선수단, 우승에도 무표정 출...
  9. 사전훈련 이틀째 강도 소폭 올린 축구대표...
  10. 이란 축구 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생활 · 건강

  1. "먹지 말고 환불 받으세요"…삼립 '통팥...
  2. 신정환, 엑셀방송 MC 논란…"가족이 힘...
  3. 약손명가 76개 지점 가맹점주들 "허위 ...
  4.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도…문화관광...
  5. 에버켐텍, 'MBN 선셋마라톤'에 바이오...
  6. 머거본, 1만 러너와 만났다…'MBN 선...
  7. "벌써 여름?" 내일 낮 최고 '31도'...
  8. 에이스바이옴 '아나파랙틴', MBN 선셋...
  9. "4월인데 벌써?"…내일도 한낮 28도 ...
  10. 김원희·박현빈, MBN '건강 동창회-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