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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오연수→‘웃지 않는’ 조보아, 국내 최초 군 법정물 ‘군검사 도베르만’(종합)

기사입력 2022-02-23 15:18:37 | 최종수정 2022-02-23 16: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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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으로 국내 최초의 군 법정 활극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진창규 감독,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초로 군 법정을 소재로 한 ‘군검사 도베르만’ 진창규 감독은 “무거우실 거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최대한 경쾌하면서도 라이트한 분위기의 극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법정물이랑 차별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다섯 배우분이 전의 연기하던 것과 다른 톤을 보여주실 거라 그런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보현은 “드라마 제의를 해주셨을 때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1부에서 4부까지 다 읽었다. 너무 재밌었다. ‘이런 법정물을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어렵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소재와 사이다 이상의 통쾌함이 글로도 느껴지더라. 도전하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조보아는 “우선 훌륭한 필력을 갖고 계신 작가님께서 기반을 다져주시고,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기둥을 다져주시고, 안보현과도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과 인연이 있다. ‘몬스터’라는 작품을 함께 했었다. 지금도 잘 호흡하고 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진창규 감독은 “한 분 한 분 모시다시피, 작가님과 상의해서 접촉했다. 오연수는 처음 대본을 줬을 때부터 점찍어두고 꼭 같이 하고 싶었는데 흔쾌히 함께 해주셨다. 도베르만 하면 안보현의 얼굴이 떠오르더라”며 “포스터에도 반반 해놓은 게 있는데 되게 닮았다. ‘안보현은 무조건 해야 한다’ 이거였고, 조보아는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있는데 반전의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했다. 김영민은 함께 해보고 싶었던 배우라 꼭 좀 부탁드렸고, 김우석은 오디션으로 뽑았다. 세 번, 네 번 걸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오픈했다.

오랜만에 군복을 입게 된 안보현은 “사실 어떻게 보면 타 방송국에 ‘태양의 후예’라는 작품도 했고, 현역으로 만기 전역도 했고, 세 번째인데 감회가 새롭긴 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복도 입으면서 검사복, 제복도 입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신기했다. 현역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하니까 새로운 준비면 준비였다. 군인의 강직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데 군 체제가 잘맞았다. 2년이라는 시간이 편했고, 현장도 선배님, 동생들, 조보아, 친구들도 있지만 다 편하다. 사복보다 군복이 편할 정도로 현장이 편하고 스태프부들도 잘해주셔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보아는 “군복에 대해 기대도 많이 했었다. 편하면서도 군기가 잡히더라. 살짝. 그래서 조금 더 역할에 몰입하기가 편했다”라며 “많은 분께서 자문을 해주실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의사 같은 것보다도 군대 갔다 오신 분들께 물어볼 수 있어 조금 쉽게 접근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짧게 잘랐다. 머리까지 자르고 내적, 외적으로 준비를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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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제작발표회 사진=tvN


오연수는 8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이 작품을 받고 고민했다. 오랜만에 하는 거고. ‘안전하게 갈까. 하던 거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역할 자체가 세서 고민을 많이 하고, 감독님을 봬러 갈 때도 ‘안해야지’ 하고 간 거다. 나올 때는 ‘나 머리 자르겠다’ 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연수는 “역할 자체가 매력적인데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자신이 없었다. 다른 배우가 했으면 배가 아팠을 것 같다. 내가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악역이라고 하면 ‘진짜?’ 그런다. 악역을 넘어서 선을 넘는 사이코패스적인 것까지 가기 때문에 매회 선을 넘고 있어서 내가 하기에도 매회, 매 신 힘든 장면들이 계속 있어서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연구하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영민는 자신만의 변호사에 대해 “등 따시고, 배 부르고, 옷 잘 입는 하이에나 같은 변호사이다. 자기 거는 절대 뺏기고 싶지 않고, 더 위에서 기회가 발생했을 때 야망을 드러내면서 이빨로 무는 고급 하이에나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IM 디펜스 회장이자 13번 훈련병 노태남 역을 맡은 김우석은 “현실에서 겪어보지 못할 인물이지 않나. 재벌 이런 것도 그렇고 안하무인 이미지도 그렇고 겪어보지 못할 거를 이 인물을 통해서 겪어보는 건 좋은 것 같다. 그게 어렵더라. 어떤 인물을 하려고 할 때 내 본모습이라 비슷한 부분을 많이 섞어 가면서 노력했다. 초반에 대본리딩을 하고 촬영을 할 때 ‘이 인물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이해가 되냐’라고 해서 어려운 점이 풀리면서 하고 있는데 아직 조금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180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오연수는 “악역 자체가 내가 하기에 안 해봤던 역할이라 공부가 많이 필요했다. 여자 사단장이라는 설정 자체가 처음 듣도 보도 못한 인물이다. 영상이나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감독님은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톤, 데시벨을 원하셨다. 톤 잡기도 굉장히 그랬다. 그런 것들이 많이 힘들었다. 지금 상황 자체가 대본에서도 장치가 있어서 여자 빌런으로 보여지는 장치들, 내가 열심히 그걸 연기를 한다면 새로운 빌런의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영민은 “지방에 가서 촬영을 했다. 촬영장 건너편에 가게에서, 내 캐릭터 이름이 용문구지 않냐. ‘문구에 날개를 달다’라고 할인 매장에서 광고 문구를 적었더라. 나중에 공개하겠다. 날개를 다는 용문구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보현은 “우인(조보아 분)과 배만(안보현 분)의 관계는 물과 기름 같은 존재이다. 절대 안섞인다. 배만이는 성격, 성향을 표출하는 사람이고, 우인이는 드러내지 않고, 성격도 성향도 모르는 베일에 싸인 사람이다. 케미가 좋았고 조보아로 안보이고 우인이로 보이고 호흡도 좋았다”라고, 조보아는 “안보현이 모든 걸 맞춰주고 배려해주는 편이라 편하게 하고 많이 배려해줘서 케미는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안보현은 “(조보아는) 타 방송국에서 많이 나오는 걸 봤다. 웃는 걸 많이 보다가, 촬영할 때는 웃으면 안되니까 (웃지 않는다). 그러다 슛이 끝나고 사석에서는 항상 해맑게 웃고 있으니까 조보아와 용문구 영민이 형과 있으면 적응이 안된다. 너무 다른 인물이 돼서”라고 설명, 조보아는 “김영민은 카리스마 있는데 촬영이 끝나면 (멍뭉미가)”라고 증언했고안보현은 “천사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우리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인 게 군대와 법정물을 두 개 다 다뤄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우리 말고 출연해주시는 많은 배우분들이 멋지게 나온다”라고, 안보현은 “정말 여태껏 보지 못한 드라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군 법정물이고, 내 직책도 잘 몰랐는데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이 알게 되실 것 같아 설렌다. 많은 법정물이 있었지만, 우리 법정물은 어렵지 않다. 군대가 배경으로 되긴 했지만 군대 이야기는 아니다. 다녀오신 분, 안 다녀오신 분도 공감할 수 있고, 통쾌한 활극의 드라마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안보현의 남성미를 매 회 잡아놔야겠다. 섹시하면서 남성미 넘치는. 조보아의 걸크러시, 액션 히어로가 여자일 수 있다는 게 포인트이다. 캐릭터가 다 멋있기만 한게 아니라 찌질했다가 멋있었다가 웃겼다가 한다. 인물을 중심에 두고 봐주시면 재미씅ㄹ 것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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