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최종림 “‘암살’의 표절, 유네스코·대통령에 억울함 알릴 것”(종합)

기사입력 2016-03-17 13:02:0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최윤나 기자] 소설사 최종림이 표절에 대한 억울한 감정을 호소했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3민사부 주관으로 소설가 최종림이 영화 ‘암살’의 최동훈 감독, 제작사 케이퍼필름 대표이사, 배급사 쇼박스 대표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열렸다.

이날 최종림은 변호사 없이 홀로 법정에 등장했다. 먼저 피고 변호사 측은 “(최종림 소설가의) 주장이 계속 반복적이다. 새 주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피고 측이 원고 최종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고소인이 연락이 되지 않았다.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담당 검사가 바뀌어 인수인계가 되는 과정에서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후 최종림 소설가는 “한 말씀 드리겠다”고 한 뒤 “한국 법원에서만 억울함을 제소하면 충분할 줄 알았다. 근데 피고 측 변호인은 나에게 여러 가지 협박을 하고 있다. 가난한 출판사와 나에게 변호사들이 그러면 안 된다. 책을 다 회수하지 않으면 형사,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법정에서 내가 지면 3000만원의 자신들 재판 비용을 물어내라는 것이었다”며 “또 SNS 상에서 내 인격, 글의 수준에 대해 계속해 모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작품을 훔쳐간 사람이 민사고소를 한다는 건 법원에만 호소해서 될 게 아닌 것 같다. 유네스코에 하겠다. 1960년에 우리나라가 등록된 세계 저작권 협회에 알렸다. 한국 작가들은 한 번도 이 법원에서 이긴 적이 없다”며 “이 사건 이후 10명이 넘는 작가들이 자신도 이런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했다. 대통령께도 피를 토하는 글과 자료들을 보내려고 한다. 너무 억울하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출된 증거로 양 측 주장을 판단하겠다”며 “다음 재판에는 (판단을 위해) 영화 ‘암살’도 보고 소설 ‘코리아 메모리즈’도 보겠다”고 말했다. 최종선고는 오는 4월14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소설가 최종림은 지난 2015년 8월, 영화 ‘암살’이 자신이 집필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암사’의 상영금지가처분신청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상영금치가처분신청에 대해서는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약 1270만 명을 기록했고,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7위에 자리잡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티파니♥변요한, 오늘 혼인신고 완료 “결...
  2. ‘왕과 사는 남자’, 천만 영화 되나…9...
  3. 효연 공식입장→직접 해명…버닝썬 김상교 ...
  4. 요아리 해명, 학폭 의혹에 “사실 NO…...
  5. 효연 해명, 버닝썬 김상교 소환에 “여배...
  6. BTS 정국, 컴백 앞두고 왜 이러나…음...
  7. “역시 공연형 아이돌” 82메이저, 쉼 ...
  8. 홍지윤, ‘현역가왕3’ 준결승 진출…4주...
  9.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10. 빌리 아일리시, 커밍 아웃 “여자를 사랑...

전체

  1. "2호선 빡빡이 조심" SNS서 확산…여...
  2. [단독] 8명 숨진 대형 화재인데…검·경...
  3. 출근 안 한 김승원…대신 '장문의 해명'...
  4. 검찰, 기소하려다 기소유예했나…김승원 의...
  5. 제주 야자수 농장 찾았다 발걸음 돌린 유...
  6. 22년 만의 미 요청 파병 수위는?…한반...
  7. 미국 압박에 22년 만에 파병 검토…청와...
  8. "100년에 한 번 올 폭풍" 캐나다 토...
  9. "경마장 이어 법무부도 뺀대요"…분노하는...
  10. 지하철에서 취객 휴대전화 훔쳐 장물거래…...

정치

  1. [단독] '가족소득당' 논란 기본소득당,...
  2. 한동훈, 장동혁도 저격…"반대하는 사람 ...
  3. 출근 안 한 김승원…대신 '장문의 해명'...
  4. 검찰, 기소하려다 기소유예했나…김승원 의...
  5. 22년 만의 미 요청 파병 수위는?…한반...
  6. 미국 압박에 22년 만에 파병 검토…청와...
  7. 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비거주 1주택자...
  8. 국힘 "호르무즈 파병, 여론 간보지 말고...
  9. [뉴스추적] 호르무즈 파병 검토 이유는
  10. '가족 정당' 논란 용혜인, 6년 전엔 ...

경제

  1. "잔류 이유 없으면 지방으로"…공공기관 ...
  2. 돈 버는 LH·빚 갚는 LH…통합 17년...
  3. '마치 코인처럼'…코스피, 장중 10여분...
  4. 코스피, 6,500대 마감…급락 후 급반...
  5. 코스피, 상승 출발로 6,600선 회복…...
  6.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가상 화폐 관...
  7. "경마장 이어 법무부도 뺀대요"…분노하는...
  8. 휴대폰 벨소리에 클래식 담는 이유는?…소...
  9. 코스피, 1.6% 올라 6,680대 마감...
  10. 27마리 '수달 대가족' 한강에 산다…주...

사회

  1. [단독] 8명 숨진 대형 화재인데…검·경...
  2. 제주 야자수 농장 찾았다 발걸음 돌린 유...
  3. 지하철에서 취객 휴대전화 훔쳐 장물거래…...
  4. 후원하려 송금 시도한 500만 원 대가성...
  5. [사건추적] 사이코패스 아냐…거짓말탐지기...
  6. 비 그쳤는데 와르르…주민 16명 긴급 대...
  7. 불꽃축제 앞두고 자리 맡기 전쟁…되팔이도...
  8. "자는 줄 알았다" 경찰 철수한 뒤 '가...
  9. '부산병' 확산에 몸값 높아진 부산…영사...
  10. 드디어 한낮 30도 밑으로 '선선'…폭염...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네팔, 대홍수 9일만 발전소 터널에서 2...
  2. 환율 더 떨어질까…월러 연준 이사 "9월...
  3. '빙하 홍수' 덮친 네팔에…젠슨 황, 1...
  4. 청와대, 호르무즈 파병에 "한반도 대비태...
  5. 이란 전쟁 후 55% 급등…미국 내 경유...
  6.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오픈AI, ...
  7. "뾰족 손톱으로 등 긁어줘요"…'월매출 ...
  8. 약해진 트럼프 노리나…"북한, 중간선거 ...
  9. "100년에 한 번 올 폭풍" 캐나다 토...
  10. 트럼프에 3,700억 쓴 머스크…중간선거...

문화

  1.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겠다"…손흥민, 4...
  2. 추억의 애니 '호빵맨', LG 트윈스와 ...
  3.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 국제모발학회...
  4. [GAMFF]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5. 미술로 물드는 가을…국내 최대 아트페어 ...
  6.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횡령 기소는 종교...
  7. [GAMFF] 노희영 "AI 시대 대체 ...
  8. [GAMFF] "3D 데이터 96.4% ...
  9. '오페라의 유령' 마흔 번째 생일, 서울...
  10. [GAMFF] "어디서 뭐 볼까"…행사 ...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10.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스포츠

  1. 축구대표팀 소방수는 모레노…성적 좋으면 ...
  2. 축구대표팀 소방수는 모레노…성적 좋으면 ...
  3. 진통 속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맡은 모레...
  4.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에 스페인 출신 모레...
  5. [오늘의 장면] '1라운드 지명' 향한 ...
  6. "투혼 불살라서 대한민국 영예를"…나고야...
  7.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ESG 경영 ...
  8. [오늘의 장면] "잡았다!" 했는데 공은...
  9.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이에스지(ES...
  10. 김하성, 1년 만의 3안타에 호수비…가을...

생활 · 건강

  1. 동해안 시간당 40㎜안팎 강한 비…포항·...
  2. "가슴속 홧병, 웃음으로 뻥 뚫어드립니다...
  3. 'MBN 아카데미 파트너스'론칭…국비 평...
  4. "달리며 탄소중립 실천"…'제12회 I ...
  5. 고혼진리퍼블릭, ‘부산 뷰티 라운지’ 오...
  6. 서울 내일 최고 39도…광복절까지 '찜통...
  7. 2년 6개월 공백 메울 강원랜드 새 수장...
  8. 중국 왕홍 사로잡은 K-뷰티의 저력
  9. [날씨] 무더위 속 곳곳 비·소나기
  10. 음악 따라 움직이는 백남준의 빛…'서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