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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강혜정 “행복의 99.9%는 딸 하루와 남편 타블로”

기사입력 2017-03-28 07:01:02 | 최종수정 2017-03-29 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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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진선 기자]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은 배우 강혜정.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타블로의 아내이자 하루의 엄마라는 수식이 연관검색어처럼 떠오른다.

영화 ‘올드보이’ ‘쓰리, 몬스터’ ‘연애의 목적’ ‘웰컴 투 동막골’ ‘도마뱀’ ‘허브’ ‘우리 집에 왜 왔니’ ‘개를 훔치는 방법’ 등 다수 작품을 통해 강렬한 면모를 드러낸 강혜정. 그는 대사를 외우로 연기를 한다는 느낌보다 즉흥적이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작품에 빠져드는 모습을 모습으로, 어떠한 캐릭터도 ‘극 중 인물’로 소화했다.

“연기할 때 아무리 몰입해도 뇌 한편에서는 신경 쓰고 회로가 작동하는 느낌이 들긴 하죠. 하지만 생리적으로 연기할 때가 있다. 그런 장면은 나도 보기 편하다.”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강혜정. 한 가정을 꾸리고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하루의 엄마가 됐다. 덕분에 달라진 면도 분명 있을 터.

“그때는 세상은 다이내믹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명줄도 여러 개 달고 살고(웃음). 영화 주인공처럼 겁 없이 살았는데 가정을 이루다 보니 조심성도 생기고 작은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들고, 즐거움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한다.”

다수 작품을 통해 호평을 받은 만큼 딸 하루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도 있을 것. 강혜정은 “하루가 어른이 된다면 의무적으로 보게 할 생각보다(웃음). ‘허브’나 ‘빨간모자의 진실’은 하루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연령대 가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딸 하루가 배우를 한다면? 강혜정은 이에 “굉장히 매력 있는 직업이다. 물론 평탄한 게 좋지만 이게 얼마나 중독성이고 얻기 힘든지 모르지 않나”라며 “나 역시 이 직업에 후회를 한다거나 그렇지 않은데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것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다닐 때도 4분단 끝에 앉을 정도로 조용했다. 근데 워낙 눈에 띄게 생겨서 도드라지는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배우는 워낙 도드라지는 직업 아닌가. 처음에는 상단기간 딜레마에 빠졌다. 알아봐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 경계에서 나 자신을 잃을까봐, 자신감 결여되기도 했고. 지금은 그 과도기를 거치고 난 뒤고, 또 저만 사랑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까지 패키지로 사랑을 받으니 조심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든다.”

그런 강혜정이 꾸는 꿈은 무엇일까.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누구의 딸과 언니 동생으로 아이의 엄마 아내로서, 잘 해내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워낙 남편과 알콩달콩 했다. 요즘엔 하루를 재우고 나서 치킨에 맥주나 사이다를 먹으면서 수다 떠는 것이 그렇게 재밌다. 그게 빠지면 영혼이 채워지지 않는다(웃음). 결혼 하면 살이 찐다더니 진짜 그런 것 같다. 예전은 스킨십으로 했는데 이제는 약간의 폭력(?) 으로 (표현을)하기도 하는데(웃음). 남편 타블로는 참 재밌는 사람이다. 엉뚱하고.”
기사의 2번째 이미지


과거 ‘나의 행복의 99%는 타블로’라고 언급한 인터뷰에 대해 강혜정은 쑥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행복의 99.9%는 하루와 타블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켜내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이들이 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진짜 소중하고, 가치 있고. 또 지켜내야 할 부분도 찾게 됐고. 사람관계에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더불어 보듬어지는 것들도 많이 배웠다. 이 모든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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