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조승우·이동욱 ‘라이프’, 대본 리딩부터 빈틈없다…이미 완성형 캐릭터

기사입력 2018-04-12 11:00:56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조승우 이동욱 ‘라이프’ 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MBN스타 김솔지 기자] ‘라이프’가 첫 대본 리딩부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다운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JTBC 새 드라마 ‘라이프’는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 ‘비밀의 숲’으로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 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쳐온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담보하는 배우진이 합류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 가운데, 12일 ‘라이프’ 측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해 연기 열전을 펼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홍종찬 감독, 이수연 작가,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천호진, 염혜란, 김원해, 태인호, 엄효섭, 최광일 등 자타공인 드림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대본 리딩에 앞서 홍종찬 감독은 “이 자리에 계신 연기자, 스태프와 함께할 수 있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문을 연 대본 리딩은 시작과 함께 공기부터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밀도 있는 대본 위에 펼쳐진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치열한 권력 다툼을 생생하게 펼쳐냈다. 숨소리조차 죽이게 만드는 극강의 몰입도는 웰메이드에 대한 기대를 확신으로 물들였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동욱은 자신만의 결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예진우는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로 신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절제되고 힘 있는 연기는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키며, 이동욱 표 예진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로 완벽 변신한 조승우는 명불허전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야망을 좇는 구승효를 때로는 서늘하게, 때로는 능청스럽게 좌중을 압도했다. 시시각각 숨 쉬듯 변하는 조승우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이미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그 자체. 한층 깊어진 조승우의 연기는 또다시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실력파 신예 원진아는 환자를 마음으로 대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의 따듯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밝은 에너지가 팽팽한 긴장감 속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대체 불가한 연기 고수들의 촘촘한 호흡은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사명감 있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으로 분한 유재명은 숨소리마저도 힘이 느껴지는 관록의 연기로 인물에 깊이를 더했다. 문소리는 자신만만하고 당찬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에 리얼함을 더한 디테일한 연기로 ‘역시 문소리’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문성근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상국대학병원 부원장 김태상을 입체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자극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예선우 역의 이규형 역시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동욱과의 훈훈한 형제 케미는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윤리의식, 신념,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상국대학병원장 이보훈 역의 천호진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깊이 있는 연기로 흡인력을 더했다. 날 선 대립각을 세울 천호진과 문성근은 스치는 눈빛, 대사 하나까지도 빈틈없이 주고받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무엇보다 병원 내 다양한 인간군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도 극의 활기를 더했다. 염혜란은 차진 능청 연기로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에 자신만의 색을 불어넣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비서로 호흡을 맞추게 된 조승우와의 재치 넘치는 케미는 웃음을 자아냈다. 응급의료센터장 역의 김원해 역시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적재적소 깨알 같은 애드리브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 선우창 역의 태인호는 날 선 연기로 긴장감을 팽팽히 당겼고, 암센터장 이상엽 역의 엄효섭, 장기이식센터장 장민기 역의 최광일 역시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는 권력 다툼에 뛰어든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라이프’ 제작진은 “공기부터 달랐던 뜨거운 대본리딩 현장이었다. 숨소리조차도 연기의 일부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완벽했다. 이수연 작가의 밀도 있는 대본과 이미 완성형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대단했다”며 “극강의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라이프’는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나중에 실제로 해줘”…김수현, 17세 ...
  2.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3. ‘빌런의 나라’ 오나라, ‘원수지간 사이...
  4. 뉴진스 “선택 후회 안 해”…‘활동 중단...
  5. 에픽하이 투컷, 무차별 폭행당한 경비원 ...
  6.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7. ㈜크로마엔터테인먼트, ‘인간발전’ OTT...
  8. “뉴진스 독자활동 안돼”…法, 어도어 가...
  9. “위약금 13억”…김수현, 故 김새론 논...
  10. 서예지, 김수현과 열애 루머에 “벅차고 ...

전체

  1. [단독] 의성 산불 최초 신고자 119 ...
  2. 재판관 5대3 갈라졌나…윤 대통령 선고 ...
  3. 서울 면적 80% 탔다…지도로 본 전국 ...
  4. 역대 최악 산불에도 '인공강우' 못 쓴다...
  5. '대형 산불' 경북 주불 진화 완료…이 ...
  6. 비 내리자 "만세" 외친 주민들…울주 산...
  7. 지리산 천왕봉 4.5km까지 접근…헬기 ...
  8. 국힘 "탄핵 인용 8 대 0 조작 안 돼...
  9. 김일성 사망 두고 중 "핵문제 스트레스"...
  10. [단독] "영화 훼방 놓겠다"…한지민 모...

정치

  1. 이재명 "북한 도발에 맞선 영웅들 기억"...
  2. 여당 내부서 이재명 2심 무죄에 '대법원...
  3. 조국 옥중 편지 "이재명 무죄, 제 일인...
  4. 국힘 "탄핵 인용 8 대 0 조작 안 돼...
  5. 김일성 사망 두고 중 "핵문제 스트레스"...
  6. 문형배·이미선 퇴임 이후 대비하는 여권…...
  7. [뉴스추적] 김일성 사망 막전막후…당시 ...
  8. 민주 초선들 "마은혁 임명 않으면 한덕수...
  9. 민주 "예비비 4.8조 활용가능"…국힘 ...
  10. [뉴스추적] 이재명은 사흘째 산불 현장…...

경제

  1. 애터미, 산불피해지원 100억 기부......
  2. 회계사회 '공개사과' 요구에…세무사회 '...
  3. 우체국서 은행 업무 가능해진다...'은행...
  4. "전세 사느니…" 집 사거나 월세 산다…...
  5. 여권 잃어버린 기장…아시아나 승객 135...
  6. MBN Y 포럼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7. 새학기 아동·청소년 독감환자 급증..."...
  8. 주주들에 고개 숙인 백종원 "뼈저리게 반...
  9. 토허제 확대되자 불붙었던 송파 '마이너스...
  10. 트럼프, 완성차·핵심부품에 25% 관세 ...

사회

  1. [단독] 의성 산불 최초 신고자 119 ...
  2. 재판관 5대3 갈라졌나…윤 대통령 선고 ...
  3. 의성군, 산불 '최초 실화자' 31일 소...
  4. 서울 면적 80% 탔다…지도로 본 전국 ...
  5. '비서 성폭행 의혹' 장제원 오늘 경찰 ...
  6. '대형 산불' 경북 주불 진화 완료…이 ...
  7. 비 내리자 "만세" 외친 주민들…울주 산...
  8. 지리산 천왕봉 4.5km까지 접근…헬기 ...
  9. [단독] "영화 훼방 놓겠다"…한지민 모...
  10. 미세먼지 때문에 눈도 못 떠…"주민들 당...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규모 7.7 강진에 방콕 빌딩 건설현장 ...
  2. 중국서 훠궈에 마약 넣은 식당 적발
  3.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관세 25%"…대...
  4. 관세 돌파 승부수…현대차, '로봇기반 스...
  5. "한미동맹 조용한 위기…미, 주한미군 유...
  6.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
  7. 미얀마 7.7 강진으로 태국 고층건물 붕...
  8. 프랑스 공군 곡예팀 전투기끼리 충돌해 추...
  9. 볼리비아 우박 동반 폭우로 51명 사망…...
  10. [굿모닝월드] 고양이 구출 작전

문화

  1. 김수현, 대만 팬미팅 결국 불참하기로
  2. 뉴진스, 활동중단 선언 "법원 결정 존중...
  3. '뉴스와이드' 한성원 앵커 "공정·신뢰·...
  4. 내공과 감각의 조화…최중락·유호정이 만드...
  5.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 4월 1일부터 ...
  6.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개화 시작...
  7. '굿모닝 MBN' 연장현·고선영, 아침 ...
  8. '뉴스센터' 강영호·정아영, 한주의 시작...
  9. 한국니토옵티칼, '강아지의 날' 맞이 동...
  10.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8가지 통찰…<삶이...

연예

  1. 김호중 팬카페 ‘트바로티’, 3억1천만원...
  2. ‘빌런의 나라’ 박영규, 딸 친구 박탐희...
  3. ‘보물섬’ 주연우, ‘OTT+안방’ 오가...
  4. 박하선, 사이코패스 화가로 파격 변신…스...
  5. 최정인, ‘귀궁’ 합류…확실한 존재감 뽐...
  6. 박한별, 대형 산불 피해 긴급 지원 위해...
  7. 이즈나, ‘SIGN’ 뮤비 티저 공개 ‘...
  8. 정동원, 신곡 ‘흥!’ 음방·팬사인회 비...
  9. ‘얼굴 깡패’ 안율, 아이돌 데뷔곡 ‘H...
  10.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국장 이서...

스포츠

  1. '형제 더비'서 완승한 강지훈…연세대, ...
  2. 스포츠윤리센터, 업무추진비 임의로 사용한...
  3. '한국 스쿼시 미래' 나주영, 넥스트크리...
  4. 군사용 레이더기술로 만든 ‘초정밀 골프볼...
  5. '제2의 모에·사키' 찾아라…여자농구 아...
  6. T1 '오너' 문현준, 산불 피해 복구에...
  7. 류현진 생일 역투에도…LG, 한화 꺾고 ...
  8. 문체부, '논두렁 잔디' 해결 나선다…축...
  9.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운동도 'AI ...
  10. [오늘의 장면] 넌 누구니? 인형 보고 ...

생활 · 건강

  1. [진료는 의사에게]발 차갑고 시린 증상 ...
  2. 스타 출격 소식에 러너들 '들썩'…MBN...
  3. 가장 '힙'한 MBN 선셋마라톤…2030...
  4.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선택! 기펠...
  5. "우리 아이 첫 마라톤 도전에 딱"…MB...
  6.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야립광고...
  7.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집에서 즐...
  8. 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오주형 교수
  9.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 제공...
  10. 차 의과학대, 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