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별그대’ 종영②] “박지은 작가는 ‘마법의 손’”…진부함도 신선했다

기사입력 2014-02-27 23:01:35 | 최종수정 2014-02-28 12:07:1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흥행 뒤에는 박지은 작가가 있었다. 그는 자칫 진부한 소재일 수 있는 외계인을 재미있는 요소와 뛰어난 필력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된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남자주인공 도민준(김수현 분)은 외계인으로 무려 400살이 넘은 인물. 초능력으로는 순간이동, 먼 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 시간을 정지시키는 능력이 있으며 웬만한 재벌가 못지 않은 돈을 소유하고 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남성이다.

외모까지 출중한 도민준의 캐릭터는 허무맹랑하거나 자칫 드라마 속 재벌2세와 같은 식상함을 줄 법했다. 하지만 박지은 작가는 현실감 있게 외계남 도민준 캐릭터를 살려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고 달려오는가 하면, 감성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인간다운 모습을 보였다.

<관련 기사> [‘별그대’ 종영①] 전지현 끌고 김수현 밀고…‘케미’란 이런 것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 별에서온그대 포스터

슈퍼히어로 같았던 외계인에게도 약점이 존재했다. 인간의 타액을 받아들이면 심하게 앓는 것. 자칫 너무 완벽해 심심할 수 있는 상황에 외계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을 투입시켜 극의 중간중간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런 완벽남의 허술한 약점은 ‘별그대’를 보는 시청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천송이(전지현 분)를 통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여신 스타도 보통 사람과 같이 사랑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급성맹장염으로 급히 병원에 가는 과정에서조차 화장을 하는 천송이의 모습을 통해 연예인의 속성을 보여주고 연예계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특히 로맨스, SF가 섞인 가운데, 소시오패스인 이재경(신성록 분)을 내세워 스릴러 장르까지 섭렵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관련 기사> [‘별그대’ 종영③] 이 정도면 신드롬…‘별그대’가 남긴 것

무엇보다 높은 시청률에 한 몫을 한 것은 방송 말미에 등장하는 에필로그였다. 드라마 속에 그려지지 않았던 주인공들의 속마음을 그려 본편보다 더 사랑을 받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작가의 마법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중국과 일본까지 점령하고 있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비롯 웨이보 핫토픽 등에는 김수현과 전지현, 박해진의 기사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또한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에서 공개되며 누적 조회수 4억 5천만 뷰를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주요 포털사이트에 ‘별그대’ 관련 기사들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별그대’도 초반 표절 시비에 휩싸여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극 초반 만화 ‘설희’의 작가가 주인공이 400년을 살아온 주인공의 공통점을 제시하며 표절 시비를 내건 것. 그러나 아직까지 ‘설희’가 ‘별그대’를 홍보성으로 이용했는지, ‘별그대’가 정말 표절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채 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강다니엘, 군대 간다…2월 9일 육군 현...
  2. 정우성 측 “혼인신고? 배우의 사생활”
  3. 강해림 측, 16살 연상 이동건과 열애설...
  4. 별이 된 故 안성기,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5. BTS 지민·송다은, 과거 연인 맞았다…...
  6. 선미, 인형 같은 비율 자랑…청순한 예쁨...
  7. 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방 논란에 “박나...
  8. 복싱선수 유명구, 17연속 KO승 거둬…...
  9. 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법적대응’에도…폭...
  10. “군대 쉽지 않았다”…방탄소년단 지민·정...

전체

  1. "테슬라 차, 진짜 날았다"…'공중 부양...
  2. "죽을 죄 지었습니다" 고개 숙인 인천 ...
  3. '재정 빨대' 반발 속 "헌신에 감사"…...
  4. [단독] 억울한 선생님 돕는다더니…후원금...
  5. '참교육'에도 나온 '공부 잘하는 약'…...
  6. '부천 공장 화재' 소방관 6명 부상…고...
  7. 미 백악관 대변인 허위경력 논란 확산…"...
  8. "그런 얘기 하지 말라"…'빨대 소방 재...
  9. [사건추적] 할머니 얼굴 걷어찬 취객…시...
  10. 우리 극초음속에 "그을음 없다"는 북한…...

정치

  1.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외친 후배들…이 ...
  2. "소방 재정빨대" 발언에 고개숙인 민주당...
  3. '재정 빨대' 반발 속 "헌신에 감사"…...
  4. 다음 총선 누가 승리?…"여당" 34% ...
  5. 이 대통령 "심정지 소방관 안타깝다"…격...
  6. '감찰 대상' 임은정, 중수청 감찰담당관...
  7. 국힘 경기도당 "경기도, 순직 소방공무원...
  8. 김지용 첫 출근에…이 대통령 "중수청, ...
  9. 이 대통령, 중수청장에 "피아 구별 없이...
  10. 우리 극초음속에 "그을음 없다"는 북한…...

경제

  1. "삼전닉스 몰릴 때 뭐했나!"…외국 유명...
  2. 급락 랠리 탈출…코스피, 8거래일 만에 ...
  3. 하늘 날고 공중제비 돌고…테슬라, 로켓 ...
  4. 삼전닉스 10% '뚝'…이틀 만에 또 추...
  5. "가격 등 공개 안 해"…'스드메' 업체...
  6. 만화 보고 자란 어른들, 캐릭터 카드에 ...
  7. 영통 찍고 군포·의왕까지…화들짝 놀란 정...
  8. "16억 원 중 14억 원 운송비" 그럼...
  9. 사과도 딸기도 아닙니다…'당도 20브릭스...
  10. 코스닥 5%대 급등에…오늘은 매수 사이드...

사회

  1. [단독] 억울한 선생님 돕는다더니…후원금...
  2. 인천 흉기난동범 신상정보 공개…59세 최...
  3. '부천 공장 화재' 소방관 6명 부상…고...
  4. "그런 얘기 하지 말라"…'빨대 소방 재...
  5. [사건추적] 할머니 얼굴 걷어찬 취객…시...
  6. 50대 여성, 스토킹 신고됐던 60대 남...
  7. 반려견에 비비탄 난사한 20대, 징역 1...
  8.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도망가려던 것 ...
  9. 국감장에서 서울고법원장 "대법관 제청권·...
  10. 스프링클러도 없는데 무허가 위험물까지…소...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레깅스 속이 다 비치잖아"…'운동복계 ...
  2. "테슬라 차, 진짜 날았다"…'공중 부양...
  3. 애플, 중국산 메모리 사용 시사…"모든 ...
  4. 파키스탄서 학교 지붕 '와르르'…학생·교...
  5. 튀르키예 이스탄불 41년 만에 최악 물난...
  6. 트럼프의 '새 입', 변호사 허위경력 논...
  7. 미 백악관 대변인 허위경력 논란 확산…"...
  8. [굿모닝월드] 여기 봐봐, 카피바라!
  9. 일본 '규모 9.9' 지진 경보에 '화들...
  10. '총살형 생중계' 취소한 트럼프, 또 '...

문화

  1. 친일파 유묵, 유홍준 개인 소장품이었다…...
  2. 김장이 '조선족 파오차이 제작기예'?…한...
  3. 하루, 첫 팬 콘서트 전석 매진…17일 ...
  4. 한국 추상미술 1세대 하인두, 색과 빛으...
  5. 가을 자라섬 수놓은 재즈 선율…제23회 ...
  6. 지니뮤직, 팬덤 전용 공간 '팬트리' 오...
  7.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상금·장학...
  8. 서필현 감독 신작 '그르다' 크랭크인…배...
  9. 토니상 11관왕 '해밀턴' 드디어 한국 ...
  10. 서울 도심이 한눈에…청와대 뒤 북악산 5...

연예

  1. 솔비·이규한, 부부된다…내년 4월 비공개...
  2.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7.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8.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9. [공식] K-팝 전 세계를 잇다…'제1회...
  10.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스포츠

  1. 김도영, 단독 홈런왕·KIA 3위 다 잡...
  2. 차준환, 피겨 잠정 중단 선언…"이번 시...
  3. 영산강 수놓은 축제 같은 대회…MBN 나...
  4. '암표 단속' 적발 0건이지만…'무방비'...
  5. 한국여성스포츠회, 세계 소녀의 날 맞아 ...
  6. 오스틴 결승 투런·박해민 슈퍼 캐치…LG...
  7. [오늘의 장면] 나고야에서 또 한 번 태...
  8. 'K-축구 AI', 축구 본고장 영국 스...
  9. LG냐 두산이냐…사라지는 잠실야구장 마지...
  10. "소녀가 움직이면 미래가 움직인다" 한국...

생활 · 건강

  1. "가을인데 30도?"…서울, 관측 이래 ...
  2. 추석 성묘길 "밤이다!" 하고 먹었다가…...
  3. '반팔 넣자마자 패딩 꺼낼 판'…강원서 ...
  4. 손흥민, 차범근 넘고 새 역사 썼다…A매...
  5. 시신 피부조직으로 만든 미용주사…국감서 ...
  6. "가을 맞아?" 낮기온 30도 넘는 늦더...
  7. MBN '결이 다른 전쟁사' MC에 정형...
  8. 손흥민 "모레노 감독 열정적…실망한 팬심...
  9. 소중한습관, 화장품 넘어 첫 식품 내놨다...
  10. 휴관일 월요일에 문 여는 공연장…충무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