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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X유이 ‘맨홀’, KBS 구원투수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7-08-07 16:32:53 | 최종수정 2017-08-07 1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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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손진아 기자] 김재중과 유이가 ‘맨홀’로 뭉쳤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며 부진에 빠진 KBS 수목극에 숨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이하 ‘맨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로, ‘결혼해 주세요’,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연출한 박만영 PD와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쓴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맨홀’ 대본을 실제로 보고서 ‘진짜 재밌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KBS 드라마는 ‘김과장’ 쌈마이웨이 등 젊고 참신한 드라마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맨홀’ 역시 그렇다. ‘맨홀’은 청춘들의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김재중, 유이, 바로 등의 활기차고 충만한 활약을 기대 부탁한다”고 ‘맨홀’을 소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필’이라는 부제가 나타내듯 범상치 않은 ‘똘기 충만’ 봉필의 하드캐리 시간여행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인 ‘맨홀’은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재중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펼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김재중은 타고난 똘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을 연기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역대급 황당한 ‘시간여행자’로 맹활약한다.

유이가 맡은 강수진은 봉필의 28년 짝사랑이자 ‘이 구역 동네 여신’으로 결혼을 앞두고 봉필의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에 휩쓸리며 일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흥미로운 캐릭터다. 정혜성이 맡은 진숙은 ‘똘벤져스4’ 가운데 가장 똑 부러지는 서열 1순위지만 똘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로 극의 깨알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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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맨홀’ 처음 봤을 때 ‘아, 시작하면 힘들겠구나’ 싶었다. 캐릭터가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수진이를 짝사랑하는 솔직한 진지한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많은 공감대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라며 “코믹 연기를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다 내려놓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유이는 “첫 사랑 이미지가 긴 생머리에 청순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수진이는 그런 거 아닌 것 같다. 액션이 굉장히 많다. 굉장히 왈가닥하다. 모든 남자분들의 첫사랑은 청순한 게 아니다 라는 걸 보여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사랑쟁취기를 그리며 찰떡 호흡을 과시할 계획이다. 김재중은 “유이와 개인적 친분은 없었지만 이미지는 길고 예쁘고 그런 여성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딱 마주친 순간 수진이라는 캐릭터에 금방 몰입을 해주니까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이 역시 “처음부터 편안하게 맞이해줬다. 촬영장에 애드리브가 많은데 애드리브를 굉장히 잘 해주시고 잘 받아준다”고 덧붙였다.

‘맨홀’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는 “좋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고 충실히 드라마 콘셉트를 쫓아가다보면 재미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맨홀’에는 죽음 이약도 있고 질투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살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 청춘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기억에 남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말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맨홀’ 오는 9일 첫 방송.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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