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新 스타발견] 한 단계 한 단계, 이승호는 그렇게 배우가 된다

기사입력 2015-08-10 14:31:30 | 최종수정 2015-08-10 16:32:42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최윤나 기자]



1. 어학(웃음)

사실 공부는 했었는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웃음) 잘 못했어요. 학원도 다니고 해 봤지만 막상 성적은 잘 안 나와서 ‘공부는 아닌가?’ 생각했죠. 만약 외국어를 배운다면 영어는 너무나 필수이니까 제외하고,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워보고 싶어요.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언어를 잘 하면 제가 더 가지고 있는 게 생기는 거니까. 그렇게 배운 외국어로 해외 진출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2. 화술(말보단 듣기)

말이 많은 편이거나 없는 편도 아닌 것 같아요. 또 먼저 말을 걸거나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사람과 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오히려 더 들어주는 편이고요. 먼저 상대방의 말을 들은 뒤에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에요.

3. 체력(맨손운동은 거뜬히)

헬스 같은 건 안 하는데, 맨손 운동은 좋아해요. 턱걸이나, 팔굽혀펴기 등 실생활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죠. 제가 끈기가 부족해서 운동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하다가 그만두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돈도 아깝고. 의지 차이인 것 같은데, 실 생활적으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막대를 하나 설치하고 운동하죠.

4. 예능감(알게 모르게 빵빵 터지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막 노는 편이에요 누구나 그렇듯이(웃음). 분위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친구들이 엉뚱하기 보더라고요. 가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웃기는 거? 제가 웃긴 캐릭터는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빵빵 터뜨리나 봐요. 만약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런닝맨’이나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보고 싶습니다.

5. 식성(먹는 대로는 안 쪄)

먹는 건 좋아하는 편이에요. 근데 먹는 대로 살이 찌는 체질은 아닌 것 같아요. 남자 입장에선 좀 스트레스가 되죠. 그렇다고 막 오버해서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주어진 건 다 먹는 평균 조금 이상의 식성? 못먹는 음식이 있다면 조개구이에요. 원래 좋아했었는데 한 번은 먹고 크게 체한 적이 있어서. 요새는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이 나더라고요.

6. 기억력(대본 외울 때는 좋다)

공부하는 기억력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웃음), 대본을 숙지하는 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좀 (기억력이) 좋은 것 같아요. 대본을 외우는 데 큰 문제가 있진 않으니까. 또 사람 이름 한 번 들으면 잘 알고, 얼굴도 한 번 보면 ‘어디에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본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

7. 신선도(가능성 많은 신인)

이번 영화를 찍기 전 까지는 주변사람들에게만 연락이 왔어요. 드라마 같은데 나오면 ‘이게 너냐’ ‘잘 봤다’고 응원문자가 오기도 했죠. 근데 어제 ‘미쓰 와이프’를 처음 봤는데 모르는 분들이 “이승호씨, 사진이랑 사인 좀 부탁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감사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8. 4차원(약간?)

몇 번 들어본 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서 그런 부분들이 느껴지나 보더라고요. 놀면서 사람을 대할 대 성격이 보여 지니까. 남들에게도 (4차원처럼) 보여 지는 면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요(웃음).

9. 친한배우(서신애,김진태, 이진권)

‘미쓰 와이프’ 촬영할 때 신애가 저를 잘 이끌어 줬어요. 나이로는 동생인데 연기경력은 저보다 더 많으니까. 제가 여동생은 없는데 신애가 여동생처럼 귀여운 면도 있고 해서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죠. 그 외에도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 함께 출연한 이진권, ‘아이어맨’에 출연한 김진태 등이 대표적으로 친한 친구들이죠.

10. 롤모델(이정재)

전 롤모델이 매번 바뀌는 편이에요.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요새는 이정재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요. ‘암살’이나 특히 ‘신세계’를 많이 봤는데, 이정재 선배님만의 목소리 톤이라 스타일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했죠. 또 선배님만 할 수 있는 연기 스타일이 멋있게 느껴졌어요.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미쓰 와이프’가 이번 첫 영화, 드라마와 차이점이 있었다면?

-촬영하는 건 똑같은 것 같아요. 차이점을 찾자면, 드라마는 대본이 주마다 나오고 해서 바쁜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영화는 대본이 전체적으로 나오고 스케줄도 체계적이라 연기 준비를 하는 데 여유도 생기고 그렇죠. 또 현장 분위기도 감정몰입을 하는 데 있어서 시간도 많이 주는 편이라. 차이점을 말하자면 그런 것 같아요.

대선배인 엄정화와 함께 작업하는 건 어땠나?

-말 그대로 브라운관에서만 보던 분을 영화를 통해 현장에서 호흡한 거죠. 진짜 배울점도 많았고, 이끌어주는 것도 많아서 할 때는 또 편하게 해주는 것도 있고. 그래서 연기할 때 큰 문제가 없었어요. 제가 좀 성격이 그래서 처음에는 좀 주눅도 들어있었는데, 굉장히 상냥하게 대해주셨죠. 촬영 끝날 때는 편한 누나 같은 느낌도 받았고,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어요.

영화 속 캐릭터가 굉장히 소위말해 ‘못된 놈’인데, 주변 반응은 어땠나?

-일단 시나리오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가 훈남 이미지에서 나중에 돌변하는 거였어요. 쓰여 있는 것만으로도 성격이 보이는 캐릭터였죠. 하지만 어떻게 뭘 하려고 하진 않았고 캐릭터대로 자연스럽게 임하려고 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의 성격과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부분을 잘 살려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죠.

영화 속에서도 학생 역을 맡았고, 실제로도 굉장히 동안 같다

-그 부분이 (연기하는 데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학생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희소성이 있고 또 같은 나이 대에 비해 할 수 있는 걸 하나 더 가졌다고 생각해서 좋은 것 같아요. 나이 먹으면 못할 역할이기도 해서(웃음).

이번 영화에선 악역이었는데 앞으로 또 영화를 찍는 다면 맡아보고 싶은 배역은?

-제가 느와르물을 좋아하는데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아저씨’의 원빈, ‘강남 1970’ 이민호 선배님과 같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또 로맨틱코미디도 좋아해서, 연인사이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통통 튀는 캐릭터도 해 보고 싶죠. 제 이상형이 귀여운 사람이라 꿈 같은 얘기지만 문근영, 박보영 선배와 같은 분들과 작품을 해 보고 싶어요(웃음).

도전하고 싶은 또 다른 분야는?

-지금 가수 준비를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어요. 그룹을 준비 중에 있는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을 정도로 비중을 크게 두고 있죠. 연기자와 가수 둘 다 꿈을 가지고 있어요. 두 가지 모두 다 잘되면 좋겠어요.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이이경, 추가 폭로 나왔다 “가슴이 부끄...
  2. 박나래, 합의 하자고 부른 前 매니저에 ...
  3. ‘모범택시3’ 이명로, 승부조작 강요 벗...
  4. ‘BTS 정국과 열애설’ 에스파 윈터, ...
  5. 정재형, 박나래 ‘주사 이모’ 의혹 불똥...
  6. 박나래 ‘오해’ 푼 거 아니었나…매니저 ...
  7. ‘전현무계획3’ 가비, “걸그룹 최고의 ...
  8. 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운영 혐의로 檢 ...
  9. ‘조폭연루설’ 조세호, ‘유퀴즈’ ‘1박...
  10. 임영웅, 전 지역 전 회차 전석 매진…‘...

전체

  1. '세금반칙왕' 공개…권혁 3938억 '체...
  2. 육해공 총출동 피란민 50만 명…전면전 ...
  3. "저희 나라 가장 듣기 싫어" 이 대통령...
  4. 이재명 대통령 연일 쿠팡 겨냥 "회사 망...
  5. '외벌이' 남편에 12억 복권 당첨 숨기...
  6. 재판서 발 뺀 윤영호 "세간 회자되는 진...
  7. '압구정 115억' 신고가…41세가 현금...
  8. 하루 "엄마, 저 왕 됐습니다"…트로트계...
  9. 국내 대학 입학에 장교 입대, 아이돌 가...
  10. "크리스마스 조롱" 비난에 맥도날드 AI...

정치

  1. "그래서 '죄명'이라 쓰지 않나"…이 대...
  2. "조민 '무혐의' 기사는 왜 하나도 없나...
  3. 이준석 "이 대통령 환단고기를 믿나, 대...
  4. "저희 나라 가장 듣기 싫어" 이 대통령...
  5. 김혜경 여사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길"...
  6. 나경원 "이 대통령 '책갈피 달러 밀반출...
  7. 필리버스터 도중 큰절 송석준 "비상계엄 ...
  8. 한동훈 "특검 수사 정보, 민주당에 줬는...
  9. 박수현 "정청래, 친명·친청 갈라치기 막...
  10. 쿠팡, 최근 2년간 정부·국회 퇴직 공직...

경제

  1. '세금반칙왕' 공개…권혁 3938억 '체...
  2. 5만원도 버거운데…결혼식 축의금 '10만...
  3. 이재명 대통령 연일 쿠팡 겨냥 "회사 망...
  4. 삼성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
  5. '압구정 115억' 신고가…41세가 현금...
  6. 국내 대학 입학에 장교 입대, 아이돌 가...
  7. 고시 붙고도 3분의 1 백수…알바 전전하...
  8. 2025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시상식…...
  9. 너도나도 "제철 방어 먹자"…공급 줄어 ...
  10. 알짜 서리풀 '2차 공청회'도 무산…정부...

사회

  1. "엄마·남친만 4대 보험 가입"…폭로 또...
  2.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매몰자 전원 수습...
  3. "모친-전 남친만 4대보험 가입" 또 폭...
  4. '밤새 눈이 얼까' 밤샘 제설작업…'습설...
  5. [날씨] 밤까지 중부 폭설…내일 서쪽 다...
  6. 경찰, 광주 도서관 붕괴 압수수색…시공사...
  7. 수도권 밤사이 눈 최대 7cm…이 시각 ...
  8.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
  9. 광주 공공도서관 붕괴사고 매몰자 전원 수...
  10. "날 무시해?"…지인 흉기로 살해한 50...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육해공 총출동 피란민 50만 명…전면전 ...
  2. 미 워싱턴주 홍수로 수만 명 대피 "비상...
  3. BBC "한국 수능 영어 미쳤다, 고대 ...
  4. '한일령' K팝에 불똥…일본 멤버 아이돌...
  5. 여성 6명과 나란히 선 트럼프…'성착취범...
  6. 가스차단 10분 만에 '펑'…미국 캘리포...
  7. 4일 만에 또 지진…'대지진 올까' 일본...
  8.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평화...
  9. "크리스마스 조롱" 비난에 맥도날드 AI...
  10. "챗GPT와 대화하다 망상에 빠져 모친 ...

문화

  1. 팝핀현준, 수업 중 욕설·성적 수치심 발...
  2. 너희들이 두부전 맛을 알아?…'최악의 음...
  3. '60~70년대 톱배우' 김지미, 미국서...
  4. '60~70년대 톱배우' 김지미, 미국서...
  5. 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
  6. 신예 가수 하루, KBS1 아침마당 왕중...
  7. 황준호 작가, 중앙갤러리와 함께 2025...
  8. 서울남부교도소에 '송림 갤러리' 개관
  9. 초이락, 국내 최초 '호빵맨' IP 종합...
  10. 19세기 클래식계를 달군 '러브스토리'…...

연예

  1. 이채연, 비투비와 한식구 됐다…DOD와 ...
  2. ‘믿고 듣는 배우’ 박은빈, 신곡 ‘눈의...
  3. 김세정, 신보 ‘태양계’ 콘셉트 포토 공...
  4. 솔라, 오늘(13일) 뮤지컬 ‘슈가’ 출...
  5. ‘이강달’ 강태오, 김세정 진짜 정체 알...
  6. ‘스파이크 워’ 송민준, “올라운더 플레...
  7. 온앤오프, 제복스타일 단체 포스터 공개…...
  8. 윤민수, 母 김경자와 헤어스타일 논쟁 발...
  9. ‘모범택시3’ 이명로, 승부조작 강요 벗...
  10. ‘전현무계획3’ 가비, “걸그룹 최고의 ...

스포츠

  1. 김연경 "은퇴 후 찾은 일상의 행복…여성...
  2. '수고했다 손부장'…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3. '배구여제' 김연경, 제14회 MBN 여...
  4. 'MBN 여성스포츠대상 챌린지상' 신현진...
  5.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
  6. 한국 조별리그 세 경기 '최소 86만 원...
  7. [오늘의 장면] 17살이 챔스에서 3경기...
  8.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
  9.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튼튼머니, ...
  10. '타격왕' 양의지, 10번째 황금장갑 수...

생활 · 건강

  1.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
  2.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3. 주말에 눈 '펑펑' 온다…수도권 등 중부...
  4. 성인 남성 21.4% "용변 후 손 안 ...
  5. '2025 MBN 서울마라톤' 개최…주요...
  6.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윤혜진 부친상·엄태...
  7. "반려견과 힐링하세요"…'고독(GO DO...
  8. [인디북 리포트]기획으로 찾는 독립출판의...
  9. [인디북 리포트] 책을 읽지 않는 시대,...
  10. "오늘 눈 많이 내려요"…서울 등 중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