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인터뷰③] 윤공주 “무대, 알아갈수록 더 설레요”

기사입력 2016-12-25 11:54:1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김진선 기자] “매 회마다 잘 하고 즐기고, 또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은 것이 목표에요. 어떤 작품, 인물이건, 제겐 항상 최고의 작품이자 역할이니까요.”

윤공주가 ‘대체불가’ 배우가 됐다. 배우가 자신의 이름만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윤공주는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단단히 다졌고, 작품과 배역을 통해 자신의 힘을 입증해보였다. 어떤 홍보나 유명세가 아닌 철저하게 작품을 통해서 말이다. 그래서인지 윤공주를 향한 관객들의 믿음은 견고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수록 무대가 더 재밌어요. 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것처럼 늘 설레죠. 제일 좋은 건 바로 제 일이라는 거예요. 축복받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재밌게 무대를 꾸미기 위한 노력인 셈이죠.”

윤공주는 명확했다. 즐기는 무대를 위한 연습의 중요함을 알고 있었고, 작품에 몰입보다 인물의 감정에 충실했다. 윤공주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이유였다.

“무대는 재밌는 놀이에요.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지만 진실된 저일 수도 있는 거죠. 연기를 하지만, 진실 되게 있어야 하잖아요. 좋은 배우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 처럼요.”

윤공주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이 많아질수록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윤공주는 오히려 더 ‘소중하다’라고 표현했다.

“무대에 대한 자부심이 들죠. 점점 더 여유가 생기고, 가벼워질 수 있지만, 전 그런 마음보다 무대 한 회 한 회가 더욱 소중해지더라고요. 매 순간 주제가 감당할 수 있는 한에서 주어져서 다행이에요. 지금 상황에 너무 만족해요.”

“무대를 위해 스태프들이 하는 고생도 그렇고, 배우들도 만만치 않잖아요. 관객들은 공연을 보려고 금액, 시간을 투자한 것이고요. 삶의 기쁨, 위안 시간이라는 게 인생의 딱 한 번인데, 공연에 대한 책임감이나 소중함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윤공주는 무대를 향한 노력, 땀에 생색을 내지 않는다. 즐거운 무대를 위한 당연한 과정일 뿐이다.

“노력은 꿈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노력을 통해 달라진 저를 보면 재밌고, 두려움이 없어지거든요. 저도 아직 과정이에요. 부족함을 아는데 재밌어요. 그만큼 채워나갈 수 있잖아요. 이젠 과거의 아픔, 시련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감정을 알기에 작품에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 별 거 없잖아요 다 감사하고 순간이 가장 즐거워요.”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런 윤공주의 마음 때문일까. 윤공주의 표정에는 설렘이 한가득이다. 알아갈수록 더 설렌다고. 앞으로 윤공주가 만들어갈 무대에 대한 관객들의 설렘 또한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무대를 알아갈수록 더 설레요. 어렸을 때는 ‘해내야겠다’라는 마음에 강박이 들었다면 요즘엔 설레는 감정이 더 커요. 제가 노력하는 것은 더 자유롭고 놀고 싶어서예요. 맘껏 누리고 싶으니까요. 당장 내일 공연부터 설레요. 또 감사한 마음이죠.”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우병우 전 민정수석, 답변 태도 불량 지적에 발끈 ‘적반하장도 유분수’

[오늘의 포토] 유인영 '빛나는 9등신 보디라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대상’ 유재석, ‘놀뭐’ 하차한 이이경...
  2. 뉴진스 하니 어도어 복귀·민지는 논의…다...
  3. 윈터, ‘BTS 정국과 열애설’ 이후 ‘...
  4. 19살 정동원, 해병대 간다…내년 2월 ...
  5. 김영대 음악평론가 사망, 향년 48세
  6.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7. 전현무, 차량링거 의혹에 진료기록부 공개...
  8. 유재석,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
  9. 홍진영 “‘주사이모’와 친분 없다” 의혹...
  10. “영화의 한 장면”…‘결혼’ 신민아♥김우...

전체

  1. '뉴진스 계약 해지' 다니엘, 위약벌 1...
  2. 장동혁 "법적 책임져라"…정청래, 김병기...
  3. 이혜훈, '내란 옹호' 공식 사과…이 대...
  4. [단독] "무면허로 불법 주정차 견인 업...
  5. "밤늦게 고성과 소음"…이시영, 이번엔 ...
  6. 2년 만에 열리는 해돋이 행사…첫 일출 ...
  7. 소비쿠폰 약발 끝나자 21개월 만에 최대...
  8. [단독] 특검, 퇴직금 안 준 쿠팡 최초...
  9. 홍준표 "하와이서 이 대통령 전화 받아"...
  10. '푸틴 관저 공격'에 러시아 보복 결정…...

정치

  1. 장동혁 "법적 책임져라"…정청래, 김병기...
  2. 이혜훈, '내란 옹호' 공식 사과…이 대...
  3. 국힘 당무위 "한동훈 가족, 윤석열 비방...
  4. 이 대통령, 다음 달 중국 국빈 방문…시...
  5. 홍준표 "하와이서 이 대통령 전화 받아"...
  6. 국힘 당무감사위 "한동훈 가족 여론조작 ...
  7.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제2의 이혜훈 ...
  8. 북한, 내각 총리 차량에 '0002' 부...
  9. "윤석열 향한 4개 라인 뚫어"…윤영호가...
  10. 책상 두드리고 고성 지른 쿠팡 대표…다시...

경제

  1. '12만전자' 돌파한 삼전…SK하닉도 '...
  2. 삼성전자, BMW에 반도체 공급 성공…핵...
  3. 2030 젊은 부자 늘어난 이유…'AI ...
  4. 민병덕 을지로 위원장 "홈플러스 회생안은...
  5. [단독] 새떼 쫓는 음파발생기 도입한다더...
  6.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 KT '1위'…...
  7. "성과급 봉투 두둑"…삼성 반도체, 연봉...
  8. 소비쿠폰 약발 끝나자 21개월 만에 최대...
  9. 환율 올해 1,439.0원 마감…외환위기...
  10. 정부 "해킹 사고 KT 과실"…전체 이용...

사회

  1. "카페 화장실만 썼다고 못 나가게 해"…...
  2.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기소…"현...
  3. [단독]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서 화...
  4. 어도어, '뉴진스 퇴출' 다니엘·민희진에...
  5. [단독] "무면허로 불법 주정차 견인 업...
  6. 이 대통령 방중에 4대그룹 총수 등 20...
  7. "밤늦게 고성과 소음"…이시영, 이번엔 ...
  8. 2년 만에 열리는 해돋이 행사…첫 일출 ...
  9. [단독] 특검, 퇴직금 안 준 쿠팡 최초...
  10. [단독] 경찰과 추격전 벌인 수상한 승용...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장카설유' 위에 로제…세계에서 가장 아...
  2. '한국 보신탕 비판' 프랑스 배우 브리지...
  3. 카메라에 처음으로 잡힌 야생 백두산 호랑...
  4. "아이 5명 포함 9명 참변"…수리남 뒤...
  5. 태극전사 어떡하나…월드컵 1·2차전 근처...
  6. 중국, 대만 에워싼 채 실탄 사격…"언제...
  7. 남편 제이지에 이어 아내 비욘세도 '억만...
  8. [굿모닝월드] 모스크바를 장악한 귤…러시...
  9. 트럼프 "우크라 종전 95% 왔다…협상 ...
  10. 뉴저지서 헬기 2대 공중 충돌…수리남서 ...

문화

  1. '62세' 김장훈 "나잇값 못해 죄송"…...
  2. '신세계 정유경 회장 장녀' 애니 "아이...
  3. "신민아, 공양미 머리에 이고 기도했다"...
  4. '안중근 의사 후손' 아이돌 데뷔…5번째...
  5. 에스파 닝닝, 일본 홍백가합전 불참…"정...
  6.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정동원, 내...
  7. '현역가왕3' 국민 예능의 귀환…트로트 ...
  8. "신민아, 공양미 머리 이고 김우빈 위해...
  9. 뉴진스 '완전체 복귀' 불발…하니 복귀·...
  10. "1.68초에 한 명" K-컬처 타고 역...

연예

  1. ‘상간녀 의혹’ 숙행, 입 열었다 “‘현...
  2. 진선규·이민기·지승현도 응원…극장가 녹일...
  3. 송가인, 2025년 커리어 하이…음악·예...
  4. 이종석 1억 기부…암환자 및 취약계층 환...
  5. 세이마이네임, 데뷔 후 첫 시투 도전…하...
  6. ‘차세대 기대주’ 이우태, 영화 ‘피화’...
  7. 첸백시, ‘드림콘서트 2026’ 헤드라이...
  8. 日 히트작 ‘나의 모든 남편들에게’, 한...
  9. 에이티즈, 美·英 연말 결산 차트 장악…...
  10. 정수빈,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

스포츠

  1. "원클럽맨 되고 싶다" 약속 지킨 오너,...
  2. 최고 상금 걸린 세계기선전 오늘 개막
  3. [오늘의 장면] "이것이 회심의 스매시"...
  4. '밀라노 금빛 예열' 김민선·이나현·정재...
  5. [오늘의 장면] 요키치도 뚫었다!… 림 ...
  6. LAFC 최고의 순간 탑3가 손흥민, 메...
  7. LAFC 최고의 순간 탑3가 손흥민, 메...
  8. '벤투의 남자' 코스타 감독, 제주 SK...
  9. 대한축구협회, 2031년 이어 2035년...
  10. '영원한 삼성맨' 강민호...역대 최초 ...

생활 · 건강

  1.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
  2.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3. 주말에 눈 '펑펑' 온다…수도권 등 중부...
  4. '2025 MBN 서울마라톤' 개최…주요...
  5.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윤혜진 부친상·엄태...
  6. 내일 비 온 뒤 일요일 '강추위'…비오는...
  7.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니라던데…'이곳'엔 ...
  8. '소금 커피' 유행에…전문가들 심혈관계 ...
  9. "오늘 눈 많이 내려요"…서울 등 중부내...
  10. 혜민원, 침향 40% 고함량에 상황버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