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인 모두 모여라”…‘화성인 바이러스’, 소재가 ‘성형’ 뿐인가요?
기사입력 2013-11-22 13:12:35
기사 | 나도 한마디 |


[MBN스타 김나영 기자] 이젠 셀 수도 없다. 성형인들이 출연해 자신의 성형이야기와 그에 대한 철학을 펼치고 몇 번을 수술했는지 자랑하는 어이없는 형태. 바로 tvN 예능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 이야기다.
지난 2009년 3월에 첫 방송을 시작, 어느덧 4년 가까이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화성인 바이러스’는 독특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일명 ‘화성인’들이 등장해 자신의 신념과 생활패턴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맷이다.
초반에는 2000억 자산가 & UFO헌터,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박민철, 예언 적중률 95% 꽃미남 예언가, 미인대회에 집착하는 화성인, 세균과 대화를 한다고 주장하는 화성인, 신림동 10년차 고시생, 체계적인 로또 연구 비법으로 로또1등 당첨된 화성인, 거침없이 오줌을 들이키는 남자, 사주신봉자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특이한 화성인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화성인 바이러스’는 ‘성형 찬양’을 부축이는 변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50차례 성형비용만 6000만원을 쓴 성형중독남을 비롯해 강남미인도녀, 미란다 커 닮은꼴, 인생리셋녀, 인조인간 찬양녀, 미인대회 중독녀 등 많은 성형인이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몇 번의 성형을 했으며, 총 금액을 얼마인지, 이를 통해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마치 성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럼에도 243회 동안 타이틀만 바꾼 채 계속 성형한 화성인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만 여념이 없다.
오죽하면 프로그램 MC인 김구라 조차 “우리 프로그램에 그동안 인조인간, 성괴같은 성형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며 인정했다. 또 MC 이경규도 “아마 우리나라에서 성형한 분들이 제일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화성인 바이러스’일 것”이라며 김구라 의견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김구라는 “성형 좀 하셨다는 사람들은 여기 다 나온다”고 ‘화성인 바이러스’를 셀프디스를 하기도 했다.
물론 ‘화성인 바이러스’가 초반 인기를 얻어 독특한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되기도 하고 KBS ‘여유만만’ Onstyle ‘연애 성형 프로젝트 S.O.S’ 등에서도 화성인 못지않은 일반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성인’ 찾기 더 어려워 졌을 터.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마니아가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는 해프닝도 생기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와 관련 ‘화성인 바이러스’ 한 관계자는 “제보도 받고 제작진이 화성인을 찾기도 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보면, 성형 아이템이 많이 나온 편이 아니다. 최근 들어 부쩍 잦아져 ‘성형’ 출연진들이 돋보이는 것 뿐”이라며 “제보자체가 성형이 많이 들어온다. 제보 들어오는 비율에 비해 자제를 하는 편이고, 고르게 분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출연진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좋게 지켜봐주시길”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09년 3월에 첫 방송을 시작, 어느덧 4년 가까이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화성인 바이러스’는 독특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일명 ‘화성인’들이 등장해 자신의 신념과 생활패턴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맷이다.
초반에는 2000억 자산가 & UFO헌터,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박민철, 예언 적중률 95% 꽃미남 예언가, 미인대회에 집착하는 화성인, 세균과 대화를 한다고 주장하는 화성인, 신림동 10년차 고시생, 체계적인 로또 연구 비법으로 로또1등 당첨된 화성인, 거침없이 오줌을 들이키는 남자, 사주신봉자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특이한 화성인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화성인 바이러스’는 ‘성형 찬양’을 부축이는 변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50차례 성형비용만 6000만원을 쓴 성형중독남을 비롯해 강남미인도녀, 미란다 커 닮은꼴, 인생리셋녀, 인조인간 찬양녀, 미인대회 중독녀 등 많은 성형인이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몇 번의 성형을 했으며, 총 금액을 얼마인지, 이를 통해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마치 성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럼에도 243회 동안 타이틀만 바꾼 채 계속 성형한 화성인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만 여념이 없다.

사진=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캡처
물론 ‘화성인 바이러스’가 초반 인기를 얻어 독특한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되기도 하고 KBS ‘여유만만’ Onstyle ‘연애 성형 프로젝트 S.O.S’ 등에서도 화성인 못지않은 일반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성인’ 찾기 더 어려워 졌을 터.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마니아가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는 해프닝도 생기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와 관련 ‘화성인 바이러스’ 한 관계자는 “제보도 받고 제작진이 화성인을 찾기도 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보면, 성형 아이템이 많이 나온 편이 아니다. 최근 들어 부쩍 잦아져 ‘성형’ 출연진들이 돋보이는 것 뿐”이라며 “제보자체가 성형이 많이 들어온다. 제보 들어오는 비율에 비해 자제를 하는 편이고, 고르게 분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출연진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좋게 지켜봐주시길”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