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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연기력 논란’②] 발연기 논란…이유도 가지각색

기사입력 2015-03-17 10:36:04 | 최종수정 2015-03-17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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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드라마의 흥행여부에 대해 큰 역할을 차지하는 부분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다. 아무리 작품이 좋다고 하더라도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흥행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에도 다양한 유형들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배우들의 역량 부족을 시작으로 미스 캐스팅 논란, 작품의 대본과 연출력 부족, 수려한 외모가 독이 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배우들은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고는 한다.

안방극장을 울리고 드라마 제작사들을 당황케 했던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을 유형별로 정리해 보았다.

◇ 발연기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연기력 부족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다. 또 다른 말로는 경력 부족이라고 들 수도 있다. 이 같은 연기력 부족에 시달렸던 대표적인 배우는 바로 이연희였다. 과거 이연희의 대표작 중 하나인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재벌가 외동딸 국영란 역을 연기했던 이연희는 뛰어난 외모와는 말리 부족한 발성과 연기호흡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었다.

‘에덴의 동쪽’에서 붙은 연기력 논란 꼬리표는 이후에도 이어졌고, 이는 2013년 방송됐던 ‘구가의 서’에서 연기 호평을 받을 때까지 계속됐다. 특별 출연 형식으로 출연했던 ‘구가의 서’에서 한층 성장한 실력을 보여준 이연희는 이후 ‘미스코리아’를 통해 그 존재감을 알리면서 배우로서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직까지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연기력 성장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는 4월 방송되는 MBC 사극 ‘화정’을 통해 연기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MBC 사극 ‘마의’에서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조보아 역시 한층 안정된 연기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중 하나다. ‘마의’에서 경력 부족으로 어색했던 발성과 표정을 보여주었던 조보아는 2014년 8월 방송된 ‘잉여공주’에서 코믹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전보다는 발전된 실력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들도 있다. 바로 현재 ‘블러드’에 출연 중인 안재현과 구혜선, ‘닥터 이방인’의 진세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 데뷔 1년차 안재현에게 있어 연기력 논란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으며, 10년차 여배우 구혜선 역시 ‘연기력 부제’ 꼬리표를 떼는데 있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진세연의 경우 앞으로의 작품 선택 여부가 ‘연기력 논란’에 있어 판단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내가 생각했던 배우는 이 배우가 아닌데…미스 캐스팅


배우 본연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배역에 캐스팅 될 때도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한다. 잘 되면 이미지 변신이지만, 실패할 시 돌아오는 건 ‘미스캐스팅’이라는 냉정한 평가뿐인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배우 송창의를 들 수 있다.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가 강한 송창의는 최근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를 통해 감정을 모르는 냉혹한 검사로 변신해 연기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선한 인상의 송창의는 연기와 관계없이 역할간의 사이를 좁히지 못한 채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만 했다.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연우(한가인 분)의 오빠이자 조선의 꽃미남 유생 허염 역을 연기했던 송재희도 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에 휘말려야 했다. 아역이었던 임시완과 비교했을 때 얼굴이 지나치게 늙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송재희는 “‘해품달’의 염입니다. 누이가 갑작스럽게 죽고 당시 충격에 어머니는 정신을 잃으셨고 저는 유배를 다녀오고 또 바로 아버지까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만 노안이 진행된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해명하며 논란을 잠재우기도 했다.

◇작품도 아쉬운데…오락가락하는 캐릭터 연출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드라마의 전개가 산으로 가면서, 연기력 논란을 겪은 배우들도 있다. 바로 KBS2 ‘드림하이2’의 강소라와 ‘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이 대표적이다.

‘드림하이2’의 경우 작품의 중반이 될 때까지 극의 중심이 되는 내용이 잡히지 않으면서 개연성 없고,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중구난방으로 튀면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이는 강소라가 연기했던 여주인공 신해성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극중 신해성은 가수가 되고 싶지만 재능이 없는 인물이었다. 캐릭터 설정에 한계로 강소라는 다른 출연배우들처럼 춤과 노래를 보여줄 기회도 없었으며, 오히려 계속되는 돌발행동으로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민폐 캐릭터’가 되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다. 결국 이 같은 논란은 배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전작이었던 영화 ‘써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소라는 ‘드림하이2’를 통해 잠깐동안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었다.

일본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하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었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모았던 작품인데다 주인공인 노다메 역을 연기했던 우에노 주리가 맞춤옷처럼 캐릭터를 표현했던 작품인 만큼 ‘한국판 노다메는 누가 될 것인가’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한국판 노다메’로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열연을 펼쳤던 심은경을 추천했고, 제작진을 비롯해 많으니 이들의 러브콜을 받은 심은경은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심은경이 출연하면서 순풍을 맞을 것 같았던 ‘내일도 칸타빌레’였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드라마가 지나치게 콩트 같았으며, 산만한 분위기는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데 실패하고 만다. 여기에 마구잡이식 러브라인까지 가미되면서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이 생각보다 부실해 지면서 큰 아쉬움을 샀었다.

작품의 문제는 주연배우 심은경에게도 돌아갔다. 작품 전체적으로 주인공인 설내일을 과도하게 잡다보니 이를 연기하는 배우의 연기 역시 과장돼 버리고 만 것이다. 원작에서는 전반적으로 코믹한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엽기발랄한 주인공인 노다메 역시 극에 녹아내려갔다. 하지만 ‘내일도 칸타빌레’의 경우 설내일에게 집중된 과도한 설정이나 국내정서에 어울리지 않는 설정들은 심은경을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에서 톡 튀어나오게 하면서 이질적인 느낌을 전해주게 됐다. 결국 심은경은 전에 없던 연기력 논란의 대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관련 기사> [M+기획…‘연기력 논란’①] ‘10년차 배우’도 피할 수 없는 연기력 논란

<관련 기사> [M+기획…‘연기력 논란’③] 발연기의 책임은 배우들에게만 있을까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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