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채정안, 송승헌 위해 결혼식 포기

‘남자가 사랑할 때’ 채정안이 송승헌을 위해 결국 ‘송승헌과의 결혼식’을 포기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위기에 빠진 태상(송승헌 분)을 구하기 위해 용갑(이창훈 분)의 부탁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성주(채정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사랑하던 태상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 성주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부의 자태를 자랑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 채정안이 송승헌을 위해 결국 그렇게 꿈꾸던 ‘송승헌과의 결혼식’을 포기했다. 사진=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순간 태상이 저지른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용갑이 등장한다. 성주를 짝사랑하며 그녀에 대한 끝없는 집착을 보여 왔던 용갑은 그녀에게 자신이 경찰서에 가서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고 고백한다.
성주가 기뻐하자 용갑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결혼식장에 가지 말라. 그럼 내가 경찰서에 가서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조건을 건다.
그동안 꿈꿔왔던 태상과의 결혼식을 코앞에 놔두고 그를 놓고 거래를 하는 용갑에게 화가 난 성주는 “나에게 왜 이러냐”며 서글픈 눈물을 흘린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알지 않느냐”는 용갑에 말에 성주는 “약속할 수 있냐. 목숨 걸고”라며 이를 악물고 확인한다. 용갑은 “당신이 결혼식장에 안가면”이라고 재차 밝힌 뒤 성주가 결혼식장에 가지 못하도록 한다.
결국 성주는 태상을 위해 결혼식을 포기한다. 태상은 끝내 혼자가 됐고, 성주는 그런 태상의 곁을 멀리 떠나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