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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국악과 깊은 인연, 판소리 통해 많이 배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6-01-18 15:39:25 | 최종수정 2016-01-18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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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판소리에 대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애정은 뜨거웠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못 하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 차지연의 판소리 실력은 어떨까.

‘무대 위에 디바’로 불리는 차지연은 선 굵은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무대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탁 트인 성량과 탄탄한 기본기를 장착한 차지연은 비단 뮤지컬 넘버 뿐 아니라, 락과 발라드, 댄스곡 등 그 어떤 장르의 노래를 불러도 자신의 식으로 소화해 내는 가수이자 배우다. 이미 그 실력은 MBC ‘나는 가수다’ MBC ‘나는 가수다’ KBS2 ‘불후의 명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

이른바 ‘못 하는 것이 없는’ 차지연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무기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판소리이다. 서구적인 외모와는 달리 외가가 대대로 명인을 배출한 국악인 집안인인만큼 차지연에게 판소리와 국악이 무척이나 익숙하고 친근한 장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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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혜미 기자

18일 오후 MBN스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가 송원 박오용 옹으로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셨다”고 말문을 연 차지연은 “외가 쪽이 국악과 관련이 깊다. 외할아버지를 비롯해 할머니, 삼촌, 숙모 등 국악과는 옛날부터 연이 깊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어린 시절 북치는 소녀이기도 했던 차지연은 국악, 판소리에 대해 “이전까지 저 역시 판소리에 대해 선입견 아닌 선입견이 있었다. 뮤지컬 ‘서편제’를 하면서 판소리를 조금 더 제대로 배우게 됐는데, 막상 하고 나니 배우라는 직업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더라”며 “판소리는 혼자서 해설자도 해야 하고, 극중 인물이 되도 하며, 관객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내야한다. 이른바 모노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판소리를 배우게 되면서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판소리를 다시 한 번 접할 수 있게 해준 뮤지컬 ‘서편제’에 대한 애정도 무척이나 깊었다. 제작사가 사라지면서 더 이상 무대 위로 올라오기 힘들어진 ‘서편제’에 대해 차지연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었는데, 속상하다. 심청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운 점도 있는데, 언젠가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차지연은 현재 뮤지컬 ‘레베카’에서 죽은 레베카에 대해 광적으로 추앙하고 숭배하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레베카’는 오는 3월6일가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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