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한국 베트남] 베트남 “손흥민, 토트넘에선 PK 갈망하더니…”

기사입력 2018-08-28 16:19:02 | 최종수정 2018-08-29 17:55:4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한국-베트남 대결이 성사되자 베트남 유력 언론은 한국 우위를 인정하면서도 간판스타 손흥민의 큰 부담감을 지적했다. 손흥민이 2018아시안게임 한국-우즈벡 8강전 승리 후 주저앉은 황희찬을 일으켜 세우는 모습. 황희찬은 해당 경기 페널티킥 결승골 주인공이다. 사진=MK스포츠 제공



한국-베트남 아시안게임 대결이 성사되자 베트남 유력 언론은 한국 우위를 인정하면서도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의 큰 부담감을 꼬집었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는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베트남 4강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57위, 베트남은 102위다.

현지 유명 포털 ‘징’은 한국-베트남 4강 경기 전날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 에리크 라멜라(아르헨티나)와 페널티 킥을 서로 차겠다고 다퉜을 정도로 득점 욕심이 많다”라면서 “그런데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우즈벡 8강전에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에게 키커를 양보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동료가 슛하는 모습조차 바로 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우즈벡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은 3-3으로 팽팽했다.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연장 후반 12분 페널티 킥을 얻어 결승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1분 후 키커는 모두가 짐작한 손흥민이 아닌 황희찬이였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우즈벡 8강전 페널티 킥 득점 과정을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성공 여부를 알기 위해 눈을 직접 마주칠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얘기다.

‘징’은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여러 차례 팀의 구세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페널티 킥 기회를 갈망할 만큼 ‘내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라면서도 “황희찬의 페널티 킥이 실패했다면 한국-우즈벡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승패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고개를 돌린 손흥민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큰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한국-베트남 4강전을 앞둔 시점에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경기 1골 2어시스트. 경기당 83.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1에 달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간 MVP를 2번씩 수상한 손흥민의 위상에 걸맞은 활약은 아닐 수 있으나 그렇다고 부진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은 개개인의 능력이나 체력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베트남보다 더 승리할 자격과 가치가 있다”라고 인정한 ‘징’은 “한국은 베트남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에서도 물리친 바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을 상대할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준결승 진출에서 한 발 더 나가길 원한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2위를 지도한 박항서 감독의 장악력이 한층 강해진 것도 장점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02년 부산대회부터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를 부를 수 있는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으로 격하됐다.

U-23 대회로 개편된 후 아시안게임 역대 성적은 한국이 금1·동3, 베트남은 직전 두 대회 16강 탈락 끝에 첫 4강 진출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대상’ 유재석, ‘놀뭐’ 하차한 이이경...
  2. 뉴진스 하니 어도어 복귀·민지는 논의…다...
  3. 윈터, ‘BTS 정국과 열애설’ 이후 ‘...
  4. 19살 정동원, 해병대 간다…내년 2월 ...
  5. 김영대 음악평론가 사망, 향년 48세
  6.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7. 전현무, 차량링거 의혹에 진료기록부 공개...
  8. 유재석,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
  9. 홍진영 “‘주사이모’와 친분 없다” 의혹...
  10. “영화의 한 장면”…‘결혼’ 신민아♥김우...

전체

  1. '뉴진스 계약 해지' 다니엘, 위약벌 1...
  2. 장동혁 "법적 책임져라"…정청래, 김병기...
  3. 이혜훈, '내란 옹호' 공식 사과…이 대...
  4. [단독] "무면허로 불법 주정차 견인 업...
  5. "밤늦게 고성과 소음"…이시영, 이번엔 ...
  6. 2년 만에 열리는 해돋이 행사…첫 일출 ...
  7. 소비쿠폰 약발 끝나자 21개월 만에 최대...
  8. [단독] 특검, 퇴직금 안 준 쿠팡 최초...
  9. 홍준표 "하와이서 이 대통령 전화 받아"...
  10. '푸틴 관저 공격'에 러시아 보복 결정…...

정치

  1. 장동혁 "법적 책임져라"…정청래, 김병기...
  2. 이혜훈, '내란 옹호' 공식 사과…이 대...
  3. 국힘 당무위 "한동훈 가족, 윤석열 비방...
  4. 이 대통령, 다음 달 중국 국빈 방문…시...
  5. 홍준표 "하와이서 이 대통령 전화 받아"...
  6. 국힘 당무감사위 "한동훈 가족 여론조작 ...
  7.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제2의 이혜훈 ...
  8. 북한, 내각 총리 차량에 '0002' 부...
  9. "윤석열 향한 4개 라인 뚫어"…윤영호가...
  10. 책상 두드리고 고성 지른 쿠팡 대표…다시...

경제

  1. '12만전자' 돌파한 삼전…SK하닉도 '...
  2. 삼성전자, BMW에 반도체 공급 성공…핵...
  3. 2030 젊은 부자 늘어난 이유…'AI ...
  4. 민병덕 을지로 위원장 "홈플러스 회생안은...
  5. [단독] 새떼 쫓는 음파발생기 도입한다더...
  6.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 KT '1위'…...
  7. "성과급 봉투 두둑"…삼성 반도체, 연봉...
  8. 소비쿠폰 약발 끝나자 21개월 만에 최대...
  9. 환율 올해 1,439.0원 마감…외환위기...
  10. 정부 "해킹 사고 KT 과실"…전체 이용...

사회

  1. "카페 화장실만 썼다고 못 나가게 해"…...
  2.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기소…"현...
  3. [단독]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서 화...
  4. 어도어, '뉴진스 퇴출' 다니엘·민희진에...
  5. [단독] "무면허로 불법 주정차 견인 업...
  6. 이 대통령 방중에 4대그룹 총수 등 20...
  7. "밤늦게 고성과 소음"…이시영, 이번엔 ...
  8. 2년 만에 열리는 해돋이 행사…첫 일출 ...
  9. [단독] 특검, 퇴직금 안 준 쿠팡 최초...
  10. [단독] 경찰과 추격전 벌인 수상한 승용...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장카설유' 위에 로제…세계에서 가장 아...
  2. '한국 보신탕 비판' 프랑스 배우 브리지...
  3. 카메라에 처음으로 잡힌 야생 백두산 호랑...
  4. "아이 5명 포함 9명 참변"…수리남 뒤...
  5. 태극전사 어떡하나…월드컵 1·2차전 근처...
  6. 중국, 대만 에워싼 채 실탄 사격…"언제...
  7. 남편 제이지에 이어 아내 비욘세도 '억만...
  8. [굿모닝월드] 모스크바를 장악한 귤…러시...
  9. 트럼프 "우크라 종전 95% 왔다…협상 ...
  10. 뉴저지서 헬기 2대 공중 충돌…수리남서 ...

문화

  1. '62세' 김장훈 "나잇값 못해 죄송"…...
  2. '신세계 정유경 회장 장녀' 애니 "아이...
  3. "신민아, 공양미 머리에 이고 기도했다"...
  4. '안중근 의사 후손' 아이돌 데뷔…5번째...
  5. 에스파 닝닝, 일본 홍백가합전 불참…"정...
  6.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정동원, 내...
  7. '현역가왕3' 국민 예능의 귀환…트로트 ...
  8. "신민아, 공양미 머리 이고 김우빈 위해...
  9. 뉴진스 '완전체 복귀' 불발…하니 복귀·...
  10. "1.68초에 한 명" K-컬처 타고 역...

연예

  1. ‘상간녀 의혹’ 숙행, 입 열었다 “‘현...
  2. 진선규·이민기·지승현도 응원…극장가 녹일...
  3. 송가인, 2025년 커리어 하이…음악·예...
  4. 이종석 1억 기부…암환자 및 취약계층 환...
  5. 세이마이네임, 데뷔 후 첫 시투 도전…하...
  6. ‘차세대 기대주’ 이우태, 영화 ‘피화’...
  7. 첸백시, ‘드림콘서트 2026’ 헤드라이...
  8. 日 히트작 ‘나의 모든 남편들에게’, 한...
  9. 에이티즈, 美·英 연말 결산 차트 장악…...
  10. 정수빈,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

스포츠

  1. "원클럽맨 되고 싶다" 약속 지킨 오너,...
  2. 최고 상금 걸린 세계기선전 오늘 개막
  3. [오늘의 장면] "이것이 회심의 스매시"...
  4. '밀라노 금빛 예열' 김민선·이나현·정재...
  5. [오늘의 장면] 요키치도 뚫었다!… 림 ...
  6. LAFC 최고의 순간 탑3가 손흥민, 메...
  7. LAFC 최고의 순간 탑3가 손흥민, 메...
  8. '벤투의 남자' 코스타 감독, 제주 SK...
  9. 대한축구협회, 2031년 이어 2035년...
  10. '영원한 삼성맨' 강민호...역대 최초 ...

생활 · 건강

  1.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
  2.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3. 주말에 눈 '펑펑' 온다…수도권 등 중부...
  4. '2025 MBN 서울마라톤' 개최…주요...
  5.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윤혜진 부친상·엄태...
  6. 내일 비 온 뒤 일요일 '강추위'…비오는...
  7.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니라던데…'이곳'엔 ...
  8. '소금 커피' 유행에…전문가들 심혈관계 ...
  9. "오늘 눈 많이 내려요"…서울 등 중부내...
  10. 혜민원, 침향 40% 고함량에 상황버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