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라디오스타] 유쾌상쾌 친구 같은 ‘영스트리트’
기사입력 2014-05-03 14:44:40 | 최종수정 2014-05-03 2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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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인터넷의 발달로 과거 유일한 방송 수단이었던 라디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직장인에게는 출퇴근 친구가 돼주고, 수험생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안겨준다. 1990년대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던 목소리가 현재는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재탄생돼 청취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치부되던 라디오는 이제 디지털과 맞물려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며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대에, 라디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오랫동안 청취자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편집자 주>
[MBN스타 김나영 기자] 당대 최고로 에너지가 넘치는 DJ가 진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들의 공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기특한 프로그램이기도 한다. 이름만 들어도 유쾌함이 느껴지는 ‘영스트리트’를 말하는 것이다. ‘영스트리트’는 지난 1996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많은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 WHEN
학교 야자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저녁밥을 먹고 야근해야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밀려올 때인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영스트리트’는 청취자들 곁을 찾아온다.
지난 1996년 11월 14일이 첫 방송된 ‘영스트리트’는 유쾌상쾌한 해피바이러스 연예인이 줄곧 DJ를 맡아왔으며, 벌써 18주년을 맞이했다.
◆ WHO
‘영스트리트’는 초대 DJ 김예분(1996년 11월 14일 ~ 1998년)까지 진행을 이끌어갔다. 이후 채리나가 DJ를 맡았다. 그 뒤를 이지훈(2000년 ~ 2001년), 클릭비 (2001년 10월 ~ 2003년 10월), 하하와 MC몽(2003년 10월 ~ 2004년), 장근석(2004년~2005년 11월)이 DJ로 활약했다. 또 김희철과 박희본(2005년 11월 ~ 2006년 4월), 박정민과 허영생(2006년 5월 ~ 2006년 8월), 김규종과 박정민(2006년 8월~2007년 4월 15일)까지 진행을 맡았다.
하지만 ‘영스트리트’는 2007년 4월 15일부터 2010년 3월 29일까지 잠시 방송을 종료했다. 그러던 중 SBS 라디오의 봄개편으로 부활하게 됐다. 김희철은 2010년 3월 29일부터 2011년 6월까지 DJ를 맡았으며, 이후 황광희과 김예원(2011년 7월 2일 ~ 2011년 8월31일), 붐 (2011년 9월~2013년 11월)이 차례대로 진행을 선보였다.
그리고 현재 DJ를 맡고 있는 케이윌은 2014년 11월 27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 WHAT
김희철-박희본의 영스트리트에서는 겨울방학 특집으로 ‘슈퍼주니어와 함께 하는 릴레이 DJ쇼’를 마련했다.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집방송에는 강인, 이특, 성민, 은혁이 각각 일일 객원 DJ로 나서 청소년 청취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SS501의 영스트리트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SS501이 ‘청소년 성가치관 확립 전도사’로 나섰다. 3주에 걸쳐 3부작 청소년 성상담 특집 프로그램 ‘마법의 성’을 마련했다. 특집에는 당시 우리나라 여성최초 비뇨기과 전문의 윤하나 이화여대 교수와 2인조 남성듀오 ‘투샤이’가 출연해 청소년들이 쉽게 성과 친해질 수 있도록 유도, 좋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SS501의 영스트리트’에서는 방송시간 동안 라디오 사상 최고 기록인 5만 1000건의 문자 메시지를 접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HOW
현재 ‘영스트리트’는 케이윌의 진행으로 요일마다 활기차면서 감미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 코너로는 ‘이동뮤직 쇼쇼쇼’ ‘간식이 뚝뚝’ ‘월친 일상보고’ ‘듣고 싶어요’ ‘케미극장’ ‘내 인생의 ㅇㅇㅇ’ ‘알립니다’가 자리잡고 있다.
요일 코너를 살펴보면, 월요일에는 ‘풍문으로 들어소’, 화요일에는 ‘텔레파시 디제이’, 수요일에는 장호일, 홍경민과 함께하는 ‘케이윌 수사본부’, 목요일에는 ‘영스 스무고개’, 금요일에는 ‘이웃집 케이윌’가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 두 개의 코너가 자리잡고 있다. 토요일 1부에는 ‘목동 형나잇’, ‘실실막말’, 일요일에는 ‘목동 형나잇’, 앤씨아-에릭남과 함께하는 ‘타스오디라’가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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