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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미리보는 백상’③] 다시 보는 10년, 잊을 수 없는 순간

기사입력 2014-05-26 10:42:19 | 최종수정 2014-05-26 1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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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남우정 기자] 50년의 역사를 자랑한 시상식답게 ‘백상예술대상’은 잊을 수 없는 순간들도 많았다. 10년 동안 대중들의 뇌리에 기억된 수상 장면과 소감을 짚어봤다.

◇유독 군인들과 인연인 깊은 백상◇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던 윤계상은 군복을 입은 상태로 백상 시상식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05년 열린 4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윤계상은 ‘발레교습소’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군복무 중이던 윤계상은 군복을 입고 각 잡힌 모습으로 상을 수여 받았다.

2011년 ‘시크릿 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현빈은 48회 백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당시 백령도에서 군복무 중이던 현빈은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고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군복을 입고 훈련 중이던 현빈은 ‘시크릿 가든’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해병대로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2년 후 제대한 현빈은 첫 공식석상 행사로 백상을 선택, 2년 후에서야 제대로 된 수상수감을 전하기도 했다.

◇무거운 시상식 웃긴 국민 MC 유재석◇

유재석의 진가는 시상식에서 진정 발휘된다. 42회 백상에서 유재석은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던 유재석은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나눈 가운데 이영애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오늘 이영애 씨 옆자리에 앉았는데 떨려서 30분 동안 아무 얘기도 못했다. 이 자리를 빌어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거운 시상식을 녹였던 유재석의 재치는 두 사람이 동반 CF까지 찍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백상의 남자 하정우, 약속도 지켰다◇

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하정우는 ‘국가대표’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1년 뒤 ‘황해’로 또 다시 후보에 올랐다. 전년도 수상자였던 하정우는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시상해 주러 나왔고 또 다시 상을 받는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하정우는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로 하정우는 이 때 한 말을 토대로 국토대장정을 했고 이를 ‘577프로젝트’라는 영화로까지 탄생시켰다.

◇ 누군가에게 잊고 싶은 기억이겠지만…◇

이민호에게 백상의 기억은 잊어 버리고 싶은 추억이겠지만 시청자들에겐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어 버렸다. 2009년 45회 백상예상대사에서 이민호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 놓은 ‘꽃보다 남자’로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생애 첫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시상식에 오르기 전 레드카펫 위에서 이민호는 넘어지고 말았고 이 모습은 고스란히 사진으로 남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발 빠른 네티즌들은 ‘꽈당’ 시리즈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민호는 시상식이 끝난 후 “꽈당만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저 웃지요”라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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