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기획…2013 아이돌①] 최대 50% 점유율…음원 차트를 점령하다

기사입력 2014-01-03 10:07:53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연예계 영역 파괴는 오래전부터 행해졌다. 가수가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고, 배우가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이 ‘파괴’가 ‘일상화’의 상태로 변해가고 있고, 그 맨 앞에 아이돌 그룹들이 서 있다.

주 무대인 음악방송은 물론이고, 광고, 드라마, 영화, 예능, 뮤지컬까지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아이돌이 활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호불호(好不好)는 갈리지만, 이들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異見)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에 MBN스타는 지난 2013년 아이돌그룹들이 실제 각 영역에서 얼마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지 직접 살펴봤다. / MBN스타 대중문화부


[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3년 가요계는 매월이 ‘가요대전’이었다.

수면 아래 모습을 감추고 있던 전설들의 귀환이 연일 이뤄졌고, 드라마·영화 OST, 시즌송 등 다양한 음원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아이돌 그룹들은 대중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으며 선전했다. 20여 팀이 넘는 새로운 그룹이 데뷔를 했고, 기존 아이돌 가수들도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았다. 그 결과 아이돌의 온라인 음원 차트 점령은 긴 시간 진행됐고, 유지됐다.

2013년 1월부터 집계된 멜론과 엠넷의 월간차트 50위까지의 기록을 보면 이 같은 사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멜론 1월 차트에서는 9개, 2월에는 9개, 3·4·5월에는 8개, 6월에는 11개, 7월에는 15개, 8월에는 20개, 9월에는 17개, 10월에는 10개, 11월에는 10개의 아이돌 노래가 순위에 안착했다. 평균 22%의 아이돌 노래가 차트를 점령했다.

엠넷 차트도 살펴보면 1월에는 9개, 2·3월에는 13개, 4월에는 7개, 5월에는 11개, 6월에는 20개, 7월에는 18개, 8월에는 24개, 9월에는 17개, 10월에는 18개, 11월에는 11개로, 평균 14개의 아이돌 음악이 차트에 등극했다.

특히 8월 달에는 크레용팝 ‘빠빠빠’, 에프엑스 ‘첫 사랑니’, 투애니원 ‘두유러브이’(DO YOU LOVE ME), 브라운아이드걸스 ‘킬빌’(Kill Bill), 에이핑크 ‘노노노’(NO NO NO), 비스트 ‘섀도우’(shadow), 투애니원 ‘폴링인러브’(FALLING IN LOVE), 씨스타 ‘기브잇투미’(Give it to me), 김현중 ‘유어스토리’(You are story), 인피니트 ‘데스티니’(destiny), 샤이니 ‘너와 나의 거리’, 승리 ‘할말있어요’, 걸스데이 ‘말해줘요’, 쥬얼리 ‘핫앤콜드’, 걸스데이 ‘여자대통령’, 선미 ‘24시간이 모자라’, 김현중 ‘렛츠파티’, 빅스 ‘대.다.나.다.너’, 제국의아이들 ‘바람의 유령’, 레이디스코드 ‘헤이츠유’, 티아라·다비치 ‘비키니’ 등 총 24개의 음원이 차트를 올라 약 50%의 점유율을 자랑했다. 씨스타는 매월 월간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원 강자임을 자랑했다.

아이돌 유닛과 솔로활동의 선도 돋보였다. 비스트 양요섭은 지난 12월, 솔로 1집 ‘카페인’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12월에 이어 1월 월간차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씨스타 유닛 씨스타19는 ‘있다 없으니까’로 2월 3월 월간차트 1위, 2위에 등극했다.

지난 9월에는 솔로 정규2집 ‘쿠데타’를 발표한 지드래곤은 ‘니가 뭔데’로 9월 3위, 10월 12위에 등극했다. 또한 ‘삐딱하게’로 9월 14위, 10월 8위에 올라갔으며 ‘블랙’으로 9월 8위에 등극했다. 지난 2011년 12월에 이어 2013년 10월 말, 다시 가요계로 돌아온 트러블메이커는 유닛 2집앨범 ‘내일이 없어’로 11월 1위에 등극하며 이슈메이커임을 입증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MBN스타 DB



결과적으로 한풀 기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이돌 그룹이 음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았다. 아이돌 그룹들 역시 기존 모습에서 유닛이나 솔로, 콜라보 등을 통해 진화된 모습으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성했고, 2014년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이이경, 추가 폭로 나왔다 “가슴이 부끄...
  2. 박나래, 합의 하자고 부른 前 매니저에 ...
  3. ‘모범택시3’ 이명로, 승부조작 강요 벗...
  4. ‘BTS 정국과 열애설’ 에스파 윈터, ...
  5. 정재형, 박나래 ‘주사 이모’ 의혹 불똥...
  6. 박나래 ‘오해’ 푼 거 아니었나…매니저 ...
  7. ‘전현무계획3’ 가비, “걸그룹 최고의 ...
  8. 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운영 혐의로 檢 ...
  9. ‘조폭연루설’ 조세호, ‘유퀴즈’ ‘1박...
  10. 임영웅, 전 지역 전 회차 전석 매진…‘...

전체

  1. '세금반칙왕' 공개…권혁 3938억 '체...
  2. 육해공 총출동 피란민 50만 명…전면전 ...
  3. "저희 나라 가장 듣기 싫어" 이 대통령...
  4. 이재명 대통령 연일 쿠팡 겨냥 "회사 망...
  5. '외벌이' 남편에 12억 복권 당첨 숨기...
  6. 재판서 발 뺀 윤영호 "세간 회자되는 진...
  7. '압구정 115억' 신고가…41세가 현금...
  8. 하루 "엄마, 저 왕 됐습니다"…트로트계...
  9. 국내 대학 입학에 장교 입대, 아이돌 가...
  10. "크리스마스 조롱" 비난에 맥도날드 AI...

정치

  1. "그래서 '죄명'이라 쓰지 않나"…이 대...
  2. "조민 '무혐의' 기사는 왜 하나도 없나...
  3. 이준석 "이 대통령 환단고기를 믿나, 대...
  4. "저희 나라 가장 듣기 싫어" 이 대통령...
  5. 김혜경 여사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길"...
  6. 나경원 "이 대통령 '책갈피 달러 밀반출...
  7. 필리버스터 도중 큰절 송석준 "비상계엄 ...
  8. 한동훈 "특검 수사 정보, 민주당에 줬는...
  9. 박수현 "정청래, 친명·친청 갈라치기 막...
  10. 쿠팡, 최근 2년간 정부·국회 퇴직 공직...

경제

  1. '세금반칙왕' 공개…권혁 3938억 '체...
  2. 5만원도 버거운데…결혼식 축의금 '10만...
  3. 이재명 대통령 연일 쿠팡 겨냥 "회사 망...
  4. 삼성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
  5. '압구정 115억' 신고가…41세가 현금...
  6. 국내 대학 입학에 장교 입대, 아이돌 가...
  7. 고시 붙고도 3분의 1 백수…알바 전전하...
  8. 2025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시상식…...
  9. 너도나도 "제철 방어 먹자"…공급 줄어 ...
  10. 알짜 서리풀 '2차 공청회'도 무산…정부...

사회

  1. "엄마·남친만 4대 보험 가입"…폭로 또...
  2.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매몰자 전원 수습...
  3. "모친-전 남친만 4대보험 가입" 또 폭...
  4. '밤새 눈이 얼까' 밤샘 제설작업…'습설...
  5. [날씨] 밤까지 중부 폭설…내일 서쪽 다...
  6. 경찰, 광주 도서관 붕괴 압수수색…시공사...
  7. 수도권 밤사이 눈 최대 7cm…이 시각 ...
  8.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
  9. 광주 공공도서관 붕괴사고 매몰자 전원 수...
  10. "날 무시해?"…지인 흉기로 살해한 50...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육해공 총출동 피란민 50만 명…전면전 ...
  2. 미 워싱턴주 홍수로 수만 명 대피 "비상...
  3. BBC "한국 수능 영어 미쳤다, 고대 ...
  4. '한일령' K팝에 불똥…일본 멤버 아이돌...
  5. 여성 6명과 나란히 선 트럼프…'성착취범...
  6. 가스차단 10분 만에 '펑'…미국 캘리포...
  7. 4일 만에 또 지진…'대지진 올까' 일본...
  8.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평화...
  9. "크리스마스 조롱" 비난에 맥도날드 AI...
  10. "챗GPT와 대화하다 망상에 빠져 모친 ...

문화

  1. 팝핀현준, 수업 중 욕설·성적 수치심 발...
  2. 너희들이 두부전 맛을 알아?…'최악의 음...
  3. '60~70년대 톱배우' 김지미, 미국서...
  4. '60~70년대 톱배우' 김지미, 미국서...
  5. 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
  6. 신예 가수 하루, KBS1 아침마당 왕중...
  7. 황준호 작가, 중앙갤러리와 함께 2025...
  8. 서울남부교도소에 '송림 갤러리' 개관
  9. 초이락, 국내 최초 '호빵맨' IP 종합...
  10. 19세기 클래식계를 달군 '러브스토리'…...

연예

  1. 이채연, 비투비와 한식구 됐다…DOD와 ...
  2. ‘믿고 듣는 배우’ 박은빈, 신곡 ‘눈의...
  3. 김세정, 신보 ‘태양계’ 콘셉트 포토 공...
  4. 솔라, 오늘(13일) 뮤지컬 ‘슈가’ 출...
  5. ‘이강달’ 강태오, 김세정 진짜 정체 알...
  6. ‘스파이크 워’ 송민준, “올라운더 플레...
  7. 온앤오프, 제복스타일 단체 포스터 공개…...
  8. 윤민수, 母 김경자와 헤어스타일 논쟁 발...
  9. ‘모범택시3’ 이명로, 승부조작 강요 벗...
  10. ‘전현무계획3’ 가비, “걸그룹 최고의 ...

스포츠

  1. 김연경 "은퇴 후 찾은 일상의 행복…여성...
  2. '수고했다 손부장'…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3. '배구여제' 김연경, 제14회 MBN 여...
  4. 'MBN 여성스포츠대상 챌린지상' 신현진...
  5.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
  6. 한국 조별리그 세 경기 '최소 86만 원...
  7. [오늘의 장면] 17살이 챔스에서 3경기...
  8.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
  9.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튼튼머니, ...
  10. '타격왕' 양의지, 10번째 황금장갑 수...

생활 · 건강

  1.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
  2.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3. 주말에 눈 '펑펑' 온다…수도권 등 중부...
  4. 성인 남성 21.4% "용변 후 손 안 ...
  5. '2025 MBN 서울마라톤' 개최…주요...
  6.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윤혜진 부친상·엄태...
  7. "반려견과 힐링하세요"…'고독(GO DO...
  8. [인디북 리포트]기획으로 찾는 독립출판의...
  9. [인디북 리포트] 책을 읽지 않는 시대,...
  10. "오늘 눈 많이 내려요"…서울 등 중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