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효‧지영산‧이혜숙 합류…박주미→이가령, 민초+박하맛 같은 ‘결사곡3’(종합)
기사입력 2022-02-24 14:56:27 | 최종수정 2022-02-24 1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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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결사곡3’가 또 한 번 반전의 매운맛 스토리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 오상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즌3 연출을 맡게 된 오상원 감독은 “시즌3에는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게 됐다. 연출가로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건 사실이었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최대한 공감할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포인트를 뒀다. 시즌1, 2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결사곡’은 앞서 시즌2의 파격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3 대본을 읽은 뒤 박주미는 “드라마가 끝나면서 수많은 톡이 왔다. 엄청나단 걸 실감했다. 많은 분이 궁금하셨던 만큼 나도 놀랍고 궁금했다. 그만큼 또 기다리다가 대본을 받았는데, 그 다음이 또 궁금하고, 그 다음이 궁금한 대본이다”라며 “매회 엔딩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수경은 “시즌3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했다. 이상하게 이 작품은 찍고 나서 배우로서가 아니라 나도 시청자처럼 남의 부분이 어떻게 될지,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더라. 책을 읽는 순간 시즌1, 2에 재료를 풀어두셨다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빨리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기쁨이 느껴지는 대본이었다”라고, 이가령은 “항상 궁금한 마음으로, 한 회 한 회 이렇게 끝나는데 다음에 어떻게 끝나는지 현장에서 이야기한다. 다음 회차 대본을 받으면 새로운 전개로 매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시즌3도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3에서는 배우의 교체가 제일 큰 변화였다. 성훈을 대신해 강신효가, 이태곤을 대신해 지영산이, 김보연을 대신해 이혜숙이 투입됐다. 강신효는 “시즌1, 2가 워낙 인기기 많아서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 작가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촬영 후에는 다른 배우분들이 많이 맞춰주시고 챙겨주셔서 그 부담감이 좋은 자극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지영산은 “시즌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가 바뀌면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스타트를 같이 하는 부분이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어깨 위에 짐들이 더 많이 늘어나더라. 초반에 많이 헤맸던 것도 사실이다. 조금 미담을 말씀드리면, 오상원 감독님도 계시는데 초반에 헤맬 때 감독님이 나를 따로 부르셨다. ‘네가 신유신이다. 너가 할 수 있는게 신유신이고, 네 모습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믿는다. 해낼 수 있으니까 지나간 건 잊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계시를 받은 것처럼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혜숙은 “김동미 역은 김보연이 넘사벽의 연기를 해줘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내가 중간에 합류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생각도 많았고 두려움도 많았다. 연기라는 것 자체가 대본을 항상 받을 때마다, 연기를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어려움을 갖는다. 부담은 됐지만 내 나름대로 대본을 보면서 임성한 작가님의 힘이 있구나를 생각했다. 대본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의, 이혜숙의 색깔과 연기에 그런 폭을 김동민 역할에 물과 기름이 되지 않도록, 시즌3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찍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상대 배우가 바뀐 이가령은 “배우가 주어진 환경에서 연기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그 글을 보고 인상 깊었다. 그 말씀대로 바뀐 판사현도 그 역에 맡게 ‘내가 판사현이다’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해주셔서 어려움은 없었다. 새로운 분과 판사현과 부혜령을 연기하게 돼서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이민영은 “바뀐 걸 못 느낄 정도로 너무 편안하게 판사현처럼 보여서, 새로운 판사현 분이 편안하게 연기를 해주셔서 나도 편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댓글을 안봐도, 똑같은 욕을 먹고 있다. 공공장소에 가면 똑같은 반응이다. ‘왜 그랬어’라고 하더라. 나도 모르게 거기다 대고 ‘내가 뭘요’ 대답을 했는데 모든 시청자분들이 시즌3 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반응이 바뀌었다. ‘이제는 괜찮지? 잘하냐. 돌아가냐. 마누라한테 잘해라’ 그러는데, 내 바람도 시즌1, 2때 보다는 욕을 덜 먹고 싶은데…”라고 바람을 드러냈고, 문성호는 “서반의 대사 지문에 무뚝뚝 같은 게 있다. 철저히 그 부분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AI 로봇설’은 많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하나의 관심이고,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에 감사하다. 이번 시즌3에는 달라진 서반의 모습이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 실제 문성호는 비슷한데 장난을 좋아한다. 서반은 장난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부배는 “1차원적이었다면 시즌3에서는 더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시즌 1, 2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수영장 신과 관련해서는 내가 운동이 취미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한다. 그게 관리 비법이다”라며 “박주미와는 작품을 하기 전부터 팬이었다. 시즌2 엔딩에서 처음 뵀는데 떨리고 설렜다. 배려도 많이 해줘서 편하게 촬영을 했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강신효는 “이가령, 이민영의 매력이 다르다. 두 배우의 매력을 생각해봤다. 아까 이가령은 사이다라는 말을 하셨고, 나 또한 탄산음료가 생각났다. 이민영은 따뜻한 티를 먹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마지막으로 ‘결사곡3’에 대해서 박주미는 “민트초코맛. 시즌 1, 2에는 사이다를 날린 맛이 있으니 이제는 달달한 초코맛이 있지 않을까”라고, 전수경은 “잊을 수 없는 맛. 너무 맛있어도 너무 이국적이어도 그 맛이 떠오르는 맛이 있지 않나. 우리 드라마가 끝나도 그걸 생각하면 잊을 수 없고 기억나듯이 말이다”라고 표현했다.
이가령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국민 사탕 박하맛으로 하겠다. 누구엑나 오래오래 사랑받고, 무난하지만 먹으면 시원하고 잊을 수 없는 그런 의미에서 박하맛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민영은 “감칠맛이라고 생각한다. 감칠맛이 단짠의 조화가 좋지 않냐. 맛을 볼수록 자꾸 생각하는 맛”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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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 오상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즌3 연출을 맡게 된 오상원 감독은 “시즌3에는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게 됐다. 연출가로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건 사실이었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최대한 공감할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포인트를 뒀다. 시즌1, 2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결사곡’은 앞서 시즌2의 파격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3 대본을 읽은 뒤 박주미는 “드라마가 끝나면서 수많은 톡이 왔다. 엄청나단 걸 실감했다. 많은 분이 궁금하셨던 만큼 나도 놀랍고 궁금했다. 그만큼 또 기다리다가 대본을 받았는데, 그 다음이 또 궁금하고, 그 다음이 궁금한 대본이다”라며 “매회 엔딩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수경은 “시즌3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했다. 이상하게 이 작품은 찍고 나서 배우로서가 아니라 나도 시청자처럼 남의 부분이 어떻게 될지,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더라. 책을 읽는 순간 시즌1, 2에 재료를 풀어두셨다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빨리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기쁨이 느껴지는 대본이었다”라고, 이가령은 “항상 궁금한 마음으로, 한 회 한 회 이렇게 끝나는데 다음에 어떻게 끝나는지 현장에서 이야기한다. 다음 회차 대본을 받으면 새로운 전개로 매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시즌3도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 오상원 감독 사진=TV조선
이번 시즌3에서는 배우의 교체가 제일 큰 변화였다. 성훈을 대신해 강신효가, 이태곤을 대신해 지영산이, 김보연을 대신해 이혜숙이 투입됐다. 강신효는 “시즌1, 2가 워낙 인기기 많아서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 작가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촬영 후에는 다른 배우분들이 많이 맞춰주시고 챙겨주셔서 그 부담감이 좋은 자극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지영산은 “시즌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가 바뀌면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스타트를 같이 하는 부분이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어깨 위에 짐들이 더 많이 늘어나더라. 초반에 많이 헤맸던 것도 사실이다. 조금 미담을 말씀드리면, 오상원 감독님도 계시는데 초반에 헤맬 때 감독님이 나를 따로 부르셨다. ‘네가 신유신이다. 너가 할 수 있는게 신유신이고, 네 모습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믿는다. 해낼 수 있으니까 지나간 건 잊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계시를 받은 것처럼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혜숙은 “김동미 역은 김보연이 넘사벽의 연기를 해줘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내가 중간에 합류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생각도 많았고 두려움도 많았다. 연기라는 것 자체가 대본을 항상 받을 때마다, 연기를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어려움을 갖는다. 부담은 됐지만 내 나름대로 대본을 보면서 임성한 작가님의 힘이 있구나를 생각했다. 대본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의, 이혜숙의 색깔과 연기에 그런 폭을 김동민 역할에 물과 기름이 되지 않도록, 시즌3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찍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상대 배우가 바뀐 이가령은 “배우가 주어진 환경에서 연기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그 글을 보고 인상 깊었다. 그 말씀대로 바뀐 판사현도 그 역에 맡게 ‘내가 판사현이다’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해주셔서 어려움은 없었다. 새로운 분과 판사현과 부혜령을 연기하게 돼서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이민영은 “바뀐 걸 못 느낄 정도로 너무 편안하게 판사현처럼 보여서, 새로운 판사현 분이 편안하게 연기를 해주셔서 나도 편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댓글을 안봐도, 똑같은 욕을 먹고 있다. 공공장소에 가면 똑같은 반응이다. ‘왜 그랬어’라고 하더라. 나도 모르게 거기다 대고 ‘내가 뭘요’ 대답을 했는데 모든 시청자분들이 시즌3 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반응이 바뀌었다. ‘이제는 괜찮지? 잘하냐. 돌아가냐. 마누라한테 잘해라’ 그러는데, 내 바람도 시즌1, 2때 보다는 욕을 덜 먹고 싶은데…”라고 바람을 드러냈고, 문성호는 “서반의 대사 지문에 무뚝뚝 같은 게 있다. 철저히 그 부분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AI 로봇설’은 많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하나의 관심이고,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에 감사하다. 이번 시즌3에는 달라진 서반의 모습이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 실제 문성호는 비슷한데 장난을 좋아한다. 서반은 장난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부배는 “1차원적이었다면 시즌3에서는 더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시즌 1, 2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수영장 신과 관련해서는 내가 운동이 취미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한다. 그게 관리 비법이다”라며 “박주미와는 작품을 하기 전부터 팬이었다. 시즌2 엔딩에서 처음 뵀는데 떨리고 설렜다. 배려도 많이 해줘서 편하게 촬영을 했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강신효는 “이가령, 이민영의 매력이 다르다. 두 배우의 매력을 생각해봤다. 아까 이가령은 사이다라는 말을 하셨고, 나 또한 탄산음료가 생각났다. 이민영은 따뜻한 티를 먹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마지막으로 ‘결사곡3’에 대해서 박주미는 “민트초코맛. 시즌 1, 2에는 사이다를 날린 맛이 있으니 이제는 달달한 초코맛이 있지 않을까”라고, 전수경은 “잊을 수 없는 맛. 너무 맛있어도 너무 이국적이어도 그 맛이 떠오르는 맛이 있지 않나. 우리 드라마가 끝나도 그걸 생각하면 잊을 수 없고 기억나듯이 말이다”라고 표현했다.
이가령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국민 사탕 박하맛으로 하겠다. 누구엑나 오래오래 사랑받고, 무난하지만 먹으면 시원하고 잊을 수 없는 그런 의미에서 박하맛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민영은 “감칠맛이라고 생각한다. 감칠맛이 단짠의 조화가 좋지 않냐. 맛을 볼수록 자꾸 생각하는 맛”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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