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폐암 투병→18세 아내와 재혼 “미안하단 말 절로 나와”(마이웨이)
기사입력 2019-03-28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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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폐암 투병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캡처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윤문식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윤문식은 “겨울만 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기침을 달고 살았다. 의사가 이 상태로 가면 금방 휠체어 탄다고 했을 정도였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3~4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았다. 그러던 중 폐암이 발견됐다. 폐암 3기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나섰는데 아내가 생각났다. 아내 손을 잡고 ‘자네 미안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폐암 3기 진단은 오진이었고 재검 결과 폐암 1기 진단을 받았다. 이에 윤문식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의무감이 들었다. 일주일에 5번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3개월마다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문식은 전 아내와 사별 후 1년 만에 18살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 그의 아내는 “나이도 젊은데 윤문식에게 왜 시집 가냐고 할 수도 있다”면서 “큰딸에게 고맙다. 엄마라는 말을 하기 힘들었을 거다.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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