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뉴진스 “연예 활동 전면 차단” VS 어도어 “압박·보복 없었다”

기사입력 2025-03-06 10:46:54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걸그룹 뉴진스(NJZ) 측이 어도어가 모든 연예 활동 전면 차단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걸그룹 뉴진스(NJZ) 측이 어도어가 모든 연예 활동 전면 차단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6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했다.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입장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어도어는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여,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진스 부모들은 SNS를 통해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에 2024년 11월 29일자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계약은 종료되었다. 따라서 어도어는 더 이상 저희의 활동을 관리하거나 간섭할 권한이 없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어도어는 2025년 1월 6일, 자신들이 여전히 NJZ의 매니지먼트사임을 인정해 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어도어는 광고 활동만을 문제 삼는 듯 주장했으나, 신청 내용에는 ‘매니지먼트사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모든 연예 활동을 제한하려는 시도로, 어도어의 궁극적인 목적이 NJZ의 활동을 전면 차단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불과 며칠 전까지 어도어는 NJZ의 독자적 활동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면서도, 정작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이 모든 연예 활동 금지를 목적으로 한다는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1월 6일 가처분 신청 당시 그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어도어는 표면적으로는 NJZ의 광고 활동만 문제삼거나 팬과 광고주의 혼선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법원에 NJZ의 연예활동 자체를 모두 금지해달라고 하고 있다. 이는 NJZ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음으로써 대중의 비난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진스 멤버들은 팀명을 NJZ로 변경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는 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및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오는 7일에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린다.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하였습니다.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미 입장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어도어는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여,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NJZ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어도어의 추가 입장 발표에 대한 대응 및 금주 예정된 가처분 내용에 대한 오인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저희 입장을 전합니다.

저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에 2024년 11월 29일자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계약은 종료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도어는 더 이상 저희의 활동을 관리하거나 간섭할 권한이 없음을 알립니다.

그럼에도 어도어는 2025년 1월 6일, 자신들이 여전히 NJZ의 매니지먼트사임을 인정해 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어도어는 광고 활동만을 문제 삼는 듯 주장했으나, 신청 내용에는 ‘매니지먼트사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모든 연예 활동을 제한하려는 시도로, 어도어의 궁극적인 목적이 NJZ의 활동을 전면 차단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도어는 2025년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하여,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저희에게 ‘방시혁 의장이 컴플렉스 콘서트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달된 직후 발생한 일이었기에, 공연 무산 시도가 무력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취해진 결정으로 추정됩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어도어는 NJZ의 독자적 활동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면서도, 정작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이 모든 연예 활동 금지를 목적으로 한다는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1월 6일 가처분 신청 당시 그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입니다. 어도어는 표면적으로는 NJZ의 광고 활동만 문제삼거나 팬과 광고주의 혼선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법원에 NJZ의 연예활동 자체를 모두 금지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NJZ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음으로써 대중의 비난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NJZ의 본질은 음악 활동이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곧 NJZ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결국 어도어는 처음부터 NJZ의 모든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한 것입니다.

그간 하이브 내에서 지속적인 차별, 부당한 대우를 참고 견뎌왔습니다. 하이브는 작년 6월 도쿄돔 팬미팅 이후 긴 휴가를 주겠다면서 저희를 장기간 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하였고, 기자분께 저희의 성과를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저희의 가치를 훼손하려 시도해왔습니다. 저희가 먼저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러한 시도는 전속계약이 해지된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며 최근에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어도어에 이의를 제기하고 항의하였으나, 어도어는 소속사이던 시절에도 저희를 보호하기는커녕 하이브나 타 레이블의 입장에 동조하거나, 저희 말을 거짓으로 취급하는 등의 모습만을 보여왔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기대했던 2024년 주요 활동 계획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전속계약 해지 후에도 광고 진행이나 비자 문제 등에 관해서 지속적인 간섭 및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전속계약관계를 유지해보고자 수차례 어도어에 시정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이를 모두 무시하였고, 결국 저희는 계약 해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도어의 중대한 의무 불이행이 누적됨으로 인해, 전속계약 유지의 전제 조건인 신뢰관계는 이미 파탄된 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NJZ가 어도어를 통해서만 활동해야 한다면 정상적인 연예활동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어도어는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저희의 활동을 봉쇄하려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처분을 비롯한 각종 방해 행위는 저희의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를 근본적으로 중단시키려는 시도이며, 전속계약을 적법하게 해지하고 활동을 이어나가려는 저희를 고사시키려는 일방적인 괴롭힘에 지나지 않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 법리 및 민법에 기초한 것으로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법적 절차입니다. 따라서 어도어나 일부 단체들이 저희가 해지 통지 이후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마치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인 것처럼 소리 높이는 것은 허위 주장이며, 법률상 보장되어 있는 법적 절차와 효과를 아티스트 측만 포기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입니다.

저희는 가처분 및 향후 예정되어 있는 본안 소송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재판 과정에서 해지의 적법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고자 합니다.

다시는 누구도 저희와 같은 부당한 사례를 겪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우강민, 연상호 감독 신작 ‘계시록’ 캐...
  2. 추소정, 백반집 운영 나선다(허식당)
  3. 윤서령, 4월 1일 3년만 컴백…신곡 ‘...
  4. 에이스, 소속사 떠난다…비트인터렉티브와 ...
  5. ‘대운을 잡아라’ 선우재덕-오영실, 건물...
  6. 어도어 “法, 현명한 판단에 감사…뉴진스...
  7. 황동주 “이영자 향한 마음이 연기? 하라...
  8. 이상우 “표현 잘하는 아내 김소연, 장인...
  9. 루시, ‘유쾌+키치’ 긍정 에너지 터졌다...
  10.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전체

  1. 이준석 "이재명 유죄면, 윤 만장일치 파...
  2. "탄핵 7 대 1 기각" 여당 헌재로 우...
  3. [단독] 국힘 "한덕수 각하 되면 정계선...
  4. "최서원 사면에 필요하다"며 7억 원 빌...
  5. [뉴스추적] 윤, 파면·복귀…이재명 2심...
  6. [단독] 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술 취...
  7.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재명 2심 ...
  8. "뉴진스, 멈춰!"…독자 활동 막은 법원...
  9. 조급해진 민주당?…하루에도 수차례 헌재 ...
  10. '제적 엄포' 소용없었다…"의대 학장 설...

정치

  1. "탄핵 7 대 1 기각" 여당 헌재로 우...
  2. 최민희, 이재명·이재용 사진에 "소름돋게...
  3. "윤 대통령 '현타' 온 듯"…30년 검...
  4. [단독] 국힘 "한덕수 각하 되면 정계선...
  5. 이재명, '13일째 단식' 김경수 만류…...
  6. 권성동, '이재명 망언집' 공개
  7. [뉴스추적] 윤, 파면·복귀…이재명 2심...
  8. 조급해진 민주당?…하루에도 수차례 헌재 ...
  9. 군, 서해서 목선 탄 북한 주민 2명 발...
  10. 최상목 탄핵에 힘 실은 이재명 대표 "'...

경제

  1. "ㄱㄱ 구해요" 미리 짜고 '쾅'…대범해...
  2. 안덕근 산업장관, 민감국가 해결 위해 미...
  3. "서울 외곽은 예외 없나요?" 통째 지정...
  4. "바쁘고 비싸서 병원 가기도 힘들어요”홈...
  5. 방미 안덕근 산업장관 "민감국가 명단 삭...
  6. 열차 짐칸 캐리어에서 노트북 '슬쩍'…일...
  7. HD현대, 정주영 24주기 추모행사 “지...
  8. 안덕근 "미국 민감국가서 삭제되도록 최대...
  9. 제주 항공권 가장 싼 요일은?…한국은행 ...
  10. 지난해 22만 쌍 결혼…역대 가장 큰 폭...

사회

  1. "최서원 사면에 필요하다"며 7억 원 빌...
  2. 망상에 빠져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징역...
  3. [단독] 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술 취...
  4.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재명 2심 ...
  5.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경호차장·경호본...
  6. '제적 엄포' 소용없었다…"의대 학장 설...
  7. 고속도로서 쓰러진 자동차 운반 차량…적재...
  8. 경남 산청 '산불 3단계' 발령…115명...
  9. 기약없는 탄핵선고에 경찰 체력도 '한계'...
  10. 주말 서울 도심 '30만 명' 집회 신고...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젤렌스키와 통화한 트럼프…우크라 원전 '...
  2. [굿모닝월드] 침을 맞는 프랑스 소
  3. 트럼프 "우크라이나 원전도 넘겨라"…젤렌...
  4. [굿모닝월드] 구조된 아기 물범
  5. 미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경제 전망 ...
  6. 트럼프, '교육부 해체' 행정명령 서명…...
  7. [굿모닝월드] 바다거북 지키는 순찰
  8. 미국 "한국산 달걀 더 많이 수입"…조류...
  9. 공습 재개 첫날 183명 사망…전쟁에 사...
  10. 트럼프, 교육부 해체 행정명령 강행…부처...

문화

  1. 김수현 측 "김새론 집 방문·손해배상 청...
  2. 중국, 또 불법시청…이번엔 '폭싹 속았수...
  3. 이준기, '9억 탈세 의혹' 부인…"세법...
  4. 이정재 출연 AI 광고 화제…구글 '접착...
  5. 전국 물들인 반 고흐의 위대한 열정…10...
  6. "뉴진스, 멈춰!"…독자 활동 막은 법원...
  7. [MBN이 본 신간] 그녀를 지키다 외
  8. 전국 물들인 반 고흐의 위대한 열정…10...
  9. ‘친구야 술 한잔하자’…태진아, 23일 ...
  10. MBN "언더피프틴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연예

  1.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2. “뉴진스 독자활동 안돼”…法, 어도어 가...
  3. 어도어 “法, 현명한 판단에 감사…뉴진스...
  4. 윤서령, 4월 1일 3년만 컴백…신곡 ‘...
  5. 에이스, 소속사 떠난다…비트인터렉티브와 ...
  6. 루시, ‘유쾌+키치’ 긍정 에너지 터졌다...
  7. 드리핀 차준호, ‘퍼스트 러브’ 캐스팅…...
  8. 손세빈, 스튜디오 버터와 전속계약 체결…...
  9. 송가인, 오늘(21일) 팬들 이야기 담은...
  10. 정승원, 신곡 ‘너를 사랑한다는 말’ 리...

스포츠

  1. [단독] 문체부 "진상조사 하라"…국회 ...
  2. 진종오 "아가리, 따까리…막말 일삼는 갑...
  3. '홍명보호', 오만 상대로 월드컵 예선전...
  4. 2025 LCK 정규시즌, '한화생명 v...
  5. 5주 만에 유턴한 오세훈, 강남 3구에 ...
  6. 에버랜드 vs 롯데월드…톡톡 튀는 프로야...
  7. "몸 상태 최고"…승리 예고한 손흥민
  8. 신한은행 슈터 구슬, 키플레이어 에이전...
  9. '바이애슬론 귀화 선수 징계 위기'에 대...
  10. 다시 '레알 신한' 만든다…레전드 최윤아...

생활 · 건강

  1. 김아영, SNL 하차 결정 "저만의 길 ...
  2. [진료는 의사에게]발 차갑고 시린 증상 ...
  3.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선택! 기펠...
  4. 가장 '힙'한 MBN 선셋마라톤…2030...
  5. "우리 아이 첫 마라톤 도전에 딱"…MB...
  6.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야립광고...
  7.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 제공...
  8. IFC몰. 봄 만끽 '원더가든' 운영
  9.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집에서 즐...
  10. 리딩앤 '2025 런던 도서전'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