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철·승현 母 “승현, 식음전폐…김창환 회장 반드시 벌 받아야” 오열 [M+현장]
기사입력 2019-05-07 1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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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모친 눈물 호소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김영구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은 7일 오후 2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문영일 PD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이사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이석철, 이승현의 부모와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김준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석철, 이승현 모친은 지난 2017년 6월 13일,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승현이 축구를 이유로 문영일 PD에게 혼난 뒤 ‘PD한테 맞아 죽는다’며 울면서 회사에 가기 싫어했다”면서 “잘 달래서 회사에 보냈고, 이석철이 이승현을 부축해 오후 11시께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에 따르면 집으로 돌아온 이승현은 진땀을 흘리며 아파했고, 직접 옷을 벗긴 모친은 이승현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했다. 이승현은 문 PD에게 폭행 당할 당시 김창환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모친은 “폭행 후 회사에선 파스 하나도 안 붙여줬다. 병원도 데려가지 않았다. 회사에서 치료라도 해줄 줄 알았다. 샵 원장이 애들 머리에 구멍난 걸 보고 약을 발라줬다”며 울컥했다.
또한 모친은 “더 이스트라이트는 어릴 때부터 꿈을 향해 달려 왔다. 김창환 회장의 거짓말로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 이로 인해 이승현은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도 했으며, 90kg에서 40kg까지 살이 빠질 정도로 식음을 전폐했다”며 피고인 측을 향해 “저 사람들은 벌 받아야한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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