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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100억대 횡령→손헌수 분노 “혼자 힘들어하며 15kg나 빠져”(종합)

기사입력 2021-03-31 01:20:02 | 최종수정 2021-03-31 0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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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횡령 손헌수 증언 사진=DB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게 100억 대의 사기 피해를 당한 가운데 손헌수 측이 이를 증언했다.

손헌수는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올리는 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나도.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신다.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다.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며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적부터 고생을 많이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 특히 우리 형은 경차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며 나와 행사의상, 방송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헌수는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제테크해서 노후 걱정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나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꺼라고 이야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냐”라고 분노했다.

또한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셨다.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연기를 선보였다”라고 폭로했다. 손헌수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내가 지금 이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라며 “그래야 선배님이 힘들어하고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수있기 때문이다. 여론이라는게 뱉어지면 웬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다른 연예인들 가족사건의 결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다 거짓말인 걸로 결론이 지어지게 된다. 결국은 돈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상황을 알게된 모든 분들,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을 30년간 TV에서 지켜보시며 좋아해주신 많은분들께 호소한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 지금은 나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하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셔라”고 부탁했다.

앞서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리꾼 A씨가 박수홍의 친형의 횡령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매니저였던 박수홍의 친형이 100억대의 계약금과 임금을 미지급 했다고 폭로했고, 온라인을 통해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다.

그런 가운데 박수홍은 이를 직접 인정했다. 다홍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이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부모님은 해당 분쟁을 인지하지 못했음을 알리며,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재차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누리꾼 B씨가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의 형과 친형이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주설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조카 SNS에는 명품으로 도배된 사진들이 가득해 비난이 쏟아졌다. 또한 박수홍이 인터뷰를 통해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잘 키운 조카 하나 부럽지 않다. 조카가 ‘삼촌 유산 내 거에요’라고 했다”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상태다. 방송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직접 입을 열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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