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X미란이, 이 조합 진짜?…당당+당당=‘라미란이’[M+가요진단]
기사입력 2021-06-10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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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미란이 ‘라미란이’ 사진=컨텐츠랩 VIVO
지난 1일 라미란과 미란이의 컬래버레이션곡 ‘라미란이’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라미란이’는 ‘라미란이 나미란이 쟤뭐라니 남이감히’ ‘우린 다 될 수가 있어 뭐든’라는 가사가 담겼으며, ‘미란이’와 ‘미란이’가 만나 세상의 모든 ‘미란이’들에게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의 곡이다.
걸크러시와 당당한 매력의 대명사 라미란과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여성 최초로 세미파이널까지 올라간 미란이의 컬래버레이션곡인 만큼 흥미를 유발했다.
두 사람은 이름부터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라미란의 힙합 도전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번 컬래버레이션곡을 통해 미란이와 함께하는 그의 랩 도전 역시 어떤 매력이 담길지 기대를 모았다.
이번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은 방송인 송은이 덕분에 성사됐다. 송은이가 적극적으로 두 사람에게 러브콜을 날렸고, 라미란과 미란이 역시 컬래버레이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것. 생각만 해봤지만, 현실이 된 두 조합이 뭉친 만큼 대중들의 기대 역시 뜨거웠다.
앞서 라미란은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로 데뷔, ‘SHUT UP’을 직접 소화한 바 있다. 도입부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음악방송에서 기죽지 않고 당찬 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또한 배우로서 라미란은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진중하기도, 때로는 코믹하기도 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대사 소화력, 딕션까지 좋은 대사 전달력과 풍부한 제스쳐 등까지 잘 살려내며, 힙합을 할 때 있어 이런 부분들도 잘 소화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렇기에 미란이와의 컬래버레이션곡을 잘 살려낼 가능성도 농후했다.
미란이와 라미란의 ‘라미란이’ 티저가 차례대로 뜨면서부터 힙한 케미가 묻어났다. 이름부터 케미가 좋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한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카리스마가 물씬 풍겼다. 배우인 만큼 라미란의 눈빛 역시 살이 있었다.
공개된 ‘라미란이’는 라미란과 미란이의 당차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더욱 한 몸에 느낄 수 있었다. 중독성 강한 비트와 임팩트 있는 제목, 당찬 가사 등이 조화를 이뤘고, 가수 못지 않은 라미란의 음색과 매력적인 미란이의 보이스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 잡으며 힙한 매력에 매료되게 만들었다.
또한 이들은 ‘거울 속에 비친 네 모습을 봐 / 너무나 눈부셔 / 믿을 수 없다면 내가 보여줄게 / 네가 얼마나 빛이 나는지 / 세상에 너 혼자 있다고 믿지 마 / 내가 니 빽 돼줄게’라는 가사로 당당해질 수 있게 응원하고 위로와 힐링이 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점에서 ‘라미란이’는 라미란과 미란이의 신선한 조합, 의외의 힙한 케미, 중독성있는 마력 등이 조화롭게 이뤄져 흥을 유발할 시원하고 당찬 곡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많은 청춘들에게 응원과 위로까지 선사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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