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터뷰] 김덕현 “불륜의 아이콘 이어 퇴역한 제비로 변신”
기사입력 2014-05-09 14: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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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여수정 기자] “불륜의 아이콘이자 아버지로 자리 잡았어요”
배우보다는 유쾌한 사람 또는 만능 입담꾼이 더 잘 어울리는 김덕현. 그는 1992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고, 이병헌, 김호진, 손현주, 배도환, 김정난, 노현희, 김정균 등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들과 입사 동기다.
이병헌과 김호진이 각종 드라마에서 부드러움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때 김덕현은 주로 익살스러운 바람둥이로 등장, 주부들의 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입사 동기들이 멜로에서 주인공을 할 때 난 이상하게도 모텔과 호텔을 자주 드나들며 바람을 피우는 역할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다. (웃음) 덕분에(?) 국민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의 아이콘이자 불륜의 아버지로 자리를 잡게 됐다. 40번이나 넘게 이혼을 했기에 주부님들에게는 불륜의 송중기로 자리 잡게 됐다. (웃음)”
스스로 불륜의 아이콘이라 칭하는 김덕현. ‘사랑과 전쟁’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워낙 강해 주로 불륜남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야쿠자, 선생님, 형사, 오디션 보는 사내, 김부장 등 다양한 역할로 대중을 만났다. 또한 ‘사랑과 전쟁’ 외에도 ‘애정의 조건’ ‘소풍가는 여자’ ‘금쪽같은 내새끼’ ‘사랑해도 괜찮아’ ‘광개토대왕’ ‘힘내요 미스터 김’ 등의 드라마와 ‘피아노 치는 대통령’ ‘로망스’ ‘다세포 소녀’ ‘사랑과 전쟁-열두 번 째 남자’ 등의 영화에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출연작은 ‘힘내요 미스터 김’과 ‘광개토대왕’이다. 이외에도 30여 편의 드라마를 통해 숨은 감초 역을 소화해냈다. 그래서인지 70분의 긴 방송시간을 자랑하는 ‘사랑과 전쟁’에서도 맡은 배역을 거침없게 소화해 주부님들에게 질타와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웃음) 예능프로그램인 ‘풀하우스’ ‘무한걸스’에서도 출연했는데 당시 재미있는 캐릭터로 인정받아 섭외 연락을 받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당시 김덕현은 넘치는 입담과 재치로 말하는 족족 대중들을 배꼽잡게 했다. 때문에 예능 속 최적의 배우 김덕현을 향한 러브콜은 엄청났을 것. 그러나 상승세를 치려던 찰나 예능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좀처럼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안겼다.
“난 17년간 외식업(중식당)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방송과 사업을 병행하며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유지한 채 활동을 진행해왔다. 물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섭외전화가 많았지만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줄은 바빠졌고, 방송을 소홀히하게 되더라.”
이름은 김덕현 하나인데, 배우 겸 서울 논현동의 한 중식당 대표 등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해 기획사 컴퍼니덕 대표이기도 하다. 1인3역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셈이다. “24시간이 모자라”라고 외치는 가수 선미처럼 24시간은 물론이거니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김덕현은 한층 물오른 불륜남으로 대중을 만날 것을 예고했다. 대표 불륜남의 부활이니 관심이 갈 수 밖에.
“10월초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넷 20부작 ‘독식’에 출연한다. 8월초에 촬영이 들어가는 ‘독식’은 건설업계에서 벌어지는 비리 속에서 정의를 찾아가는 깨끗한 건설 내용이 주다. 극에서 난 여주인공의 오빠 윤주성 역에 캐스팅됐는데 윤주성은 가진 건 오직 말발뿐이라 이로 아주머니들의 돈을 갈취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퇴역한 제비로 등장하기에 웃음을 자아내는 감초로 시청률을 올릴 각오가 되어있다. (웃음)”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우보다는 유쾌한 사람 또는 만능 입담꾼이 더 잘 어울리는 김덕현. 그는 1992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고, 이병헌, 김호진, 손현주, 배도환, 김정난, 노현희, 김정균 등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들과 입사 동기다.
이병헌과 김호진이 각종 드라마에서 부드러움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때 김덕현은 주로 익살스러운 바람둥이로 등장, 주부들의 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입사 동기들이 멜로에서 주인공을 할 때 난 이상하게도 모텔과 호텔을 자주 드나들며 바람을 피우는 역할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다. (웃음) 덕분에(?) 국민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의 아이콘이자 불륜의 아버지로 자리를 잡게 됐다. 40번이나 넘게 이혼을 했기에 주부님들에게는 불륜의 송중기로 자리 잡게 됐다. (웃음)”
스스로 불륜의 아이콘이라 칭하는 김덕현. ‘사랑과 전쟁’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워낙 강해 주로 불륜남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야쿠자, 선생님, 형사, 오디션 보는 사내, 김부장 등 다양한 역할로 대중을 만났다. 또한 ‘사랑과 전쟁’ 외에도 ‘애정의 조건’ ‘소풍가는 여자’ ‘금쪽같은 내새끼’ ‘사랑해도 괜찮아’ ‘광개토대왕’ ‘힘내요 미스터 김’ 등의 드라마와 ‘피아노 치는 대통령’ ‘로망스’ ‘다세포 소녀’ ‘사랑과 전쟁-열두 번 째 남자’ 등의 영화에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출연작은 ‘힘내요 미스터 김’과 ‘광개토대왕’이다. 이외에도 30여 편의 드라마를 통해 숨은 감초 역을 소화해냈다. 그래서인지 70분의 긴 방송시간을 자랑하는 ‘사랑과 전쟁’에서도 맡은 배역을 거침없게 소화해 주부님들에게 질타와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웃음) 예능프로그램인 ‘풀하우스’ ‘무한걸스’에서도 출연했는데 당시 재미있는 캐릭터로 인정받아 섭외 연락을 받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당시 김덕현은 넘치는 입담과 재치로 말하는 족족 대중들을 배꼽잡게 했다. 때문에 예능 속 최적의 배우 김덕현을 향한 러브콜은 엄청났을 것. 그러나 상승세를 치려던 찰나 예능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좀처럼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안겼다.
“난 17년간 외식업(중식당)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방송과 사업을 병행하며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유지한 채 활동을 진행해왔다. 물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섭외전화가 많았지만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줄은 바빠졌고, 방송을 소홀히하게 되더라.”
이름은 김덕현 하나인데, 배우 겸 서울 논현동의 한 중식당 대표 등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해 기획사 컴퍼니덕 대표이기도 하다. 1인3역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셈이다. “24시간이 모자라”라고 외치는 가수 선미처럼 24시간은 물론이거니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김덕현은 한층 물오른 불륜남으로 대중을 만날 것을 예고했다. 대표 불륜남의 부활이니 관심이 갈 수 밖에.
“10월초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넷 20부작 ‘독식’에 출연한다. 8월초에 촬영이 들어가는 ‘독식’은 건설업계에서 벌어지는 비리 속에서 정의를 찾아가는 깨끗한 건설 내용이 주다. 극에서 난 여주인공의 오빠 윤주성 역에 캐스팅됐는데 윤주성은 가진 건 오직 말발뿐이라 이로 아주머니들의 돈을 갈취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퇴역한 제비로 등장하기에 웃음을 자아내는 감초로 시청률을 올릴 각오가 되어있다. (웃음)”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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