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인터뷰①] 윤공주, ‘아이다’를 노래하다

기사입력 2016-12-25 11:54:38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뮤지컬 ‘아이다’를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윤공주는 아이다로 분해, 한 나라의 공주로서, 지도자의 면모를 강하게 내보일 뿐 아니라, 여자로서, 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내 관개들의 마음을 저민다.

윤공주는 앞서 뮤지컬 ‘가스펠’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드라큘라’ ‘맨 오브라만차’ ‘렌트’ ‘햄릿’ ‘노트르담 드 파리’ ‘드림걸즈’ ‘아리랑’ ‘오케피’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윤공주가 출연 중인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웃나라 누비아 사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그 안에서 핀 사랑에 관한 얘기다. 그야말로 축복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이다.

“저도 아이다라는 인물에 녹아들고 있어요. 이런 저의 마음을 관객들도 느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저희 노력이 통했다는 마음에 기분이거든요. 시국은 이렇지만, 관객들에게 희망,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아이다는 망국(亡國)의 공주지만,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드러내 현 시국에 대해 재고하게 만든다.

“‘지도자로서 절대지지 않아’ ‘버터 낼 거야’라는 강인함보다 ‘난 누비아 공주로 백성을 지키고 쓰러지지 않겠다는 상황’에서 힘이 나오는 것 같아요.”

덕분에 윤공주는 아이다 그 자체가 됐다. 환생한 이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처럼, 아이다가 환생한다면 윤공주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아이다처럼 까맣게 변한 윤공주의 민낯을 보고 싶은 이유도 이와 같기 때문이다.

“잘 어울린다는 게 가장 큰 칭찬인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한 아이다는 키도 더 크고 파워풀한 느낌이거든요. 첫 장면과 마지만 장면, 정말 알 수 없는 소름이 돋지 않나요?”

뿐만 아니라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다가가야 할 부분이 많이 기억에 남는 대사도 딱 하나 꼽기 쉽지 않다고. 하지만 몇 장면을 떠올리며, 윤공주는 환한 미소를 짓기도, 또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영락없는 아이다, 그 자체임을 느낄 수 있었다.

“기억에 대사, 하나 꼽기 어렵네요(웃음). 아! 아이다와 라다메스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면이요? 그 장면도 기억에 남아요. 아이다의 호기심 많은 성격도 드러나죠. 배 타는 장면이요? 그 장면 너무 슬프죠.”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아이다’는 쉽지 않다. 넘버면 넘버, 감정이면 감정,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작품이기에.

“‘아이다’는 정말 감정적인 부분이 많아요. 예쁜 아리아를 부르는 느낌보다 음악과 드라마를 조화롭게 하는 것이 어려워요, 노래지만 노래가 아닌 듯 감정에 따라오게 하는 것이요. 그래서 매번 공연이 아쉽고, 또 그만큼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죠.”

앞서 다수 작품을 했지만, ‘아이다’는 좀 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아이다’의 아이다 역으로 타이틀 롤을 맡게 됐기 때문.

“타이틀 롤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요. 작품에 조금 나온다고 덜 소중 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앙상블부터 시작했지만 전 늘 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올랐어요. 제 삶의 주인공은 저인 것 처럼요. 주인공이라고, 또 타이틀 롤이라고 다른 작품과 다르게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중심을 잃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에요. 모든 것을 포용하는 힘, 책임감이죠.”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우병우 전 민정수석, 답변 태도 불량 지적에 발끈 ‘적반하장도 유분수’

[오늘의 포토] 유인영 '빛나는 9등신 보디라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전현무·곽튜브, 표예진과 ‘제주 해산물의...
  2. 이지아, 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정당화...
  3. 최수호, ‘JERIDE’와 손잡았다…오늘...
  4. 앳하트, 압도적 비주얼 선사…디싱 ‘Bu...
  5.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6. ‘컴백 D-4’ 인어미닛, 신보 프리뷰 ...
  7.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8.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9.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10. ‘버추얼 걸그룹’ OWIS, 5인 5색 ...

전체

  1. [단독] 강남 치과서 8개월 새 2명 사...
  2. 하영 "4대째 의사 집안"…가족 자랑으로...
  3. "호텔 전기포트에 속옷 삶아봤다"…투숙객...
  4. 국회서 '5.18 포럼' 연 이진숙에 '...
  5. 이주비 대출 풀고 신속 착공하면 '인센티...
  6. 한강변 남양주덕소에 신도시급 2.2만 호...
  7. 서울아파트값 상승세 일단 '뚝'…이 대통...
  8. 청년들 4억 이하 집 살 때 파격 금리로...
  9. 골프장서 라운딩하다 '쾅'…나무 아래 있...
  10. 보이스피싱만 하는 줄 알았더니…가짜 검사...

정치

  1. 민주, 의원총회서 "부동산 과세 무리하면...
  2. 이정헌 의원, 이진숙 '5·18 토론회'...
  3. 국회서 '5.18 포럼' 연 이진숙에 '...
  4. 국회서 '5.18 재조명 포럼' 연 이진...
  5.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청와대 "국정운...
  6. 러시아에 여성 노동자 보내는 북한…세일즈...
  7. 박정훈 "'당원 중심 정당' 선거 진 패...
  8. 주호영·박덕흠과 골프 친 이 대통령…"반...
  9. 아프리카까지 뻗은 한국인 대상 스캠 범죄...
  10. 공공분양주택 현장 찾은 국힘 "사기 분양...

경제

  1. 2.7만 신규주택 공급 발표…용산정원은 ...
  2. '덜 똘똘한 한 채'인데 20억…내가 올...
  3. 유튜브로 돈 버는 기준, 2배 높아졌다&...
  4. 레버리지 대책 통했나…진정된 변동성지수,...
  5. 행운 거북이부터 부적까지…'행운 굿즈'에...
  6. 이주비 대출 풀고 신속 착공하면 '인센티...
  7. 한강변 남양주덕소에 신도시급 2.2만 호...
  8. 서울아파트값 상승세 일단 '뚝'…이 대통...
  9. 코스피, 4%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 ...
  10. 코스피 장 초반 4%대 급등…6800선 ...

사회

  1. [단독] 강남 치과서 8개월 새 2명 사...
  2. 치매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50대...
  3. 보이스피싱만 하는 줄 알았더니…가짜 검사...
  4. 불매 엎친 데 프리퀀시 중단 덮쳤다…스벅...
  5. "주택가에서 왜 소변을"…밀려든 야장 손...
  6. 옥상 주차장 난간 뚫고 그대로 추락…운전...
  7. 대학병원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직원…'마...
  8. 빌라 관리비 문제로 앙심…이웃 살해한 6...
  9. 광복절 연휴 전국에 '단비'…남해안·지리...
  10. "무려 50년 만에"…나주평야 젖줄도 메...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메시 "축구 더 할 수 있을지 확신 없어...
  2. "호텔 전기포트에 속옷 삶아봤다"…투숙객...
  3. "김밥 잘 만든다, 40명 한 팀"...
  4. "트럼프는 측근과 갈아탔는데…서열 1·2...
  5. 모의전투서 우크라 드론 부대와 붙었더니&...
  6. "애 낳아도 시민권 못준다"…미, '원정...
  7. 위기의 트럼프, 지지율 30% 겨우 넘어...
  8. 콜롬비아 새 우파 정부, 미군 합동 작전...
  9. 골프장서 라운딩하다 '쾅'…나무 아래 있...
  10. "북 탄도미사일 쏘던 시각, 미 무인정찰...

문화

  1. 하영 측 "증조부 안상호 맞다"…친일 의...
  2. '모래시계'·'투캅스' 배우 안진수 별세...
  3. "애견인들 대단하다"…양파망 '푹' 뒤집...
  4. "4대째 의사 집안" 알렸다가 파묘…알고...
  5. 마라탕 건더기만 먹어도…"하루 나트륨 8...
  6. '친일' 후폭풍에 광고계도 손절…하영 "...
  7. '팬 욕설 논란' 건일, 엑디즈 탈퇴…"...
  8.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무지한 제 자...
  9. "모기장 치고 공연 즐겨요" 무더위 날리...
  10. 빛과 음악으로 만든 눈부신 바다;...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5.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10.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스포츠

  1. 구찌 매장에서 시작된 사랑…호날두, 10...
  2. NBA 커리, 1,932억 원 연장 계약...
  3. '2만 명 선거인단' 축구협회장 투표, ...
  4. [단독] '2만 명 선거인단' 축구협회장...
  5.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문화 혁신 실천강령...
  6. 48살에 첫 아시안게임 출전…소승섭 "환...
  7.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오늘 경...
  8. '박주영 공동대표' 양천 TNT FC, ...
  9. '5·18 조롱' 배재고, 전국대회 복귀...
  10. 국민체육진흥공단, 2026년 제1차 적극...

생활 · 건강

  1. 부산 38.8도, 관측 122년 만에 최...
  2. 동해안 시간당 40㎜안팎 강한 비…포항·...
  3. 뉴런, R21 러닝 워치·MBN서울마라톤...
  4. 2026 MBN 서울마라톤 '러너스데이'...
  5. '가플지우', 포항 용한리서 해안정화…...
  6. 서울 내일 최고 39도…광복절까지 '찜통...
  7. “유기농인데 사용감도 좋다고?” 온 가족...
  8. 휴가철 식중독·소화불량 주의…개인위생·상...
  9. 수도권과 강원 비... 전국 무더위 속 ...
  10. 고혼진리퍼블릭, ‘부산 뷰티 라운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