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상반기 결산…예능①] 올망졸망 시청률 전쟁…예능 춘추전국시대

기사입력 2014-06-18 14:00:10 | 최종수정 2014-06-18 14:56:04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4년 상반기 예능은 바야흐로 절대강자가 사라진 ‘춘추전국시대’였다.

평일 예능의 경우 이미 동시간대 시청률 1위가 5% 이하로 무너진 건 이미 옛날이고, 어느덧 10% 넘기란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금요 예능인 SBS ‘정글의 법칙’의 경우 평균 시청률이 13%대를 넘어서면서 겨우 체면치례를 하고 있으나, 그 외의 경우 6%대를 기록하고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화요 심야 예능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과 SBS ‘심장이 뛴다’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하면서 각각(닐슨코리아, 4월 9일 기준) 3.4%와 3.3%를 기록하며 무너진 평일 예능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실 문제는 화요 예능뿐이 아니다. 그동안 줄곧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왔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수요일) KBS2 ‘해피투게더3’(목요일) 역시 신선함 부족과 소재갈등 등의 지적을 받으며 점차 시청률이 추락하고, 상대적으로 경쟁 프로그램인 SBS ‘오 마이 베이비’(수요일) ‘백년손님-자기야’(목요일) 시청률을 꾸준히 지속해 오면서 6%대 시청률에서 엎치락뒤치락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월요예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KBS2 ‘안녕하세요’ 역시 경쟁작인 SBS ‘힐링캠프’와 시청률 하락세를 같이 경험하고 있다.

주말 예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굳건한 팬덤을 자랑하는 MBC ‘무한도전’의 경우 10%까지 하락, ‘위기론’에 시달리는 사이,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의 명곡’)이 최고시청률 14%까지 치솟을 정도로 분전하면서 혼전양상을 낳기도 했다. 현재는 ‘무한도전’의 상승과 ‘불후의 명곡’의 하락, 그리고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하는 SBS ‘스타킹’이 맞붙으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경쟁구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요 예능은 더욱 치열하다. 지난해 일요 예능 판도를 휩쓸었던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가 주춤하는 동안, KBS ‘슈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와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가 치고 올라오면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금이라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프로그램의 시작시간을 ‘앞으로 앞으로’ 야금야금 옮기는 꼼수편성 전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고무줄처럼 늘어난 러닝타임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을 피곤하게 만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혼란을 안기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14년 상반기 예능이 대박 없는 중박의 향연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프로그램의 장기화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육아예능과 관찰예능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신선함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룸메이트’가 새로운 주거 형태인 쉐어하우스에 대해 다루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배경이 집으로 바뀌었을 뿐, 지나친 러브라인 의존과 어디서 본 듯한 진부한 전개는 프로그램의 한계를 드러내며 시선몰이에 실패했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전전긍긍하는 사이 케이블 예능은 다양한 시도를 하며 비상하고 있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과감함이 사라졌다는 평을 받는 CJ E&M계열이지만 여전히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지상파의 빈틈을 위협하고 있다. 나영석 PD가 제작한 tvN ‘꽃보다 할배’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택시’ ‘그 시절 톱10’ 등을 통해 숱한 검색어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Mnet ‘댄싱9 시즌2’의 경우 첫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휩쓸면서 오디션프로그램의 부활 조짐까지 보이며 앞으로의 예능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관련 기사> [상반기 결산…예능②] 대한민국표 예능, 세계로 세계로…글로벌 공략

<관련 기사> [상반기 결산…예능③] 치열했던 상반기…新 프로로 도약 준비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2. 김기태, 오늘(8일) ‘만취’ 리메이크 ...
  3. 최현석, ‘의외의 깔롱쟁이’는 샘킴 “브...
  4. ‘마니또 클럽’ 박명수, 예능 초보 고윤...
  5. 아이브, 오늘(8일) 음방 피날레...‘...
  6. ‘살림남’ 박서진 남매 전쟁→이민우 눈...
  7.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8.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9.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10.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전체

  1. [단독] 8명 숨진 대형 화재인데…검·경...
  2. "한동훈 입에 자물쇠" 여당 철통방어…한...
  3. 오키나와 '뱅뱅' 도는 태풍 크로반…일본...
  4. "동생, 보고 싶어 눈물이 나네" 김승원...
  5. 이 대통령, 호르무즈 파병에 "진척된 것...
  6. 쇳물부터 자동차까지…'K-철강 동맹' 미...
  7. 운전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공개…미...
  8. "강 건너는데 하루 기다려야"…강진 때보...
  9. KTX·SRT 통합에 "열차 늘어나 좋아...
  10. 꽃물결 따라 가을 성큼…주말 나들이객 북...

정치

  1. 조국 "이 대통령 선거법사건, 공소취소 ...
  2. "한동훈 입에 자물쇠" 여당 철통방어…한...
  3. 서영교 "한동훈 긁혀서 허위사실 유포…그...
  4. 박선원 "용혜인 의원직 내려놓고 국정 집...
  5. "'김승원 도망갔다?' 사실 아냐"…전용...
  6. 민주 "한동훈 입에 자물쇠 채워질 날 곧...
  7. 주진우 "김승원 가족 한 기관에 줄줄이 ...
  8. 천하람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 위장전입...
  9. 이형일 비실거주·홍지선 영끌 논란…"국민...
  10. "장관 후보가 용혜인이냐 김길오냐"…정점...

경제

  1. "경마장 이어 법무부도 뺀대요"…분노하는...
  2. 삼성전자 DX 노조, 18일부터 이재용 ...
  3. 쇳물부터 자동차까지…'K-철강 동맹' 미...
  4. 지금처럼 집값 오르면…'강북·금천·도봉'...
  5. KTX·SRT 통합에 "열차 늘어나 좋아...
  6. 서울 밤하늘 수놓는 불꽃…100만 인파 ...
  7.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가상 화폐 관...
  8. 주유소 기름값 16주 연속 하락…국제유가...
  9. 코스피, 1.6% 올라 6,680대 마감...
  10. 집 나간 입맛 돌아와야 하는데 "전어가 ...

사회

  1. 10층 외벽에 매달린 민주노총 간부…"아...
  2.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별세…"아들...
  3. 열흘째 라디오서 사라진 이상순…"미주신경...
  4. 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부터 난항…기능 ...
  5. [날씨] 일교차 큰 초가을 날씨…동해안·...
  6. 자는데 귓가에 "윙"…모기 개체량 일주일...
  7. 갯벌에 빠진 차량서 70대 숨진 채 발견...
  8. "남산에서 북한산 백운대가 보여요"…드디...
  9.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의외로 높아" 박...
  10. 청주 중부고속도로서 차량 4중 추돌…70...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오키나와 '뱅뱅' 도는 태풍 크로반…일본...
  2. 대홍수 휩쓴 네팔, 또 산사태·홍수…노동...
  3. '한국인 실종 발전소'서 구조된 중국인 ...
  4. 운전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공개…미...
  5. "강 건너는데 하루 기다려야"…강진 때보...
  6. 긴급구호대 장비 보강해 수색 지속 …조현...
  7. 열흘 만에 한국 구조대에 발견된 중국인 ...
  8. 푸틴, 트럼프 특사 만났다…"우크라 분쟁...
  9. 트럼프의 다각도 압박…한국, 호르무즈 파...
  10. 미국 군함 공격에 이란 유조선 타격…보복...

문화

  1.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겠다"…손흥민, 4...
  2. 추억의 애니 '호빵맨', LG 트윈스와 ...
  3. '스파이더맨 4' 최단기간 1조 2천억 ...
  4. 영화 '오디세이' 올해 2번째 천만 관객...
  5.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 국제모발학회...
  6. [GAMFF]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7. [GAMFF] 노희영 "AI 시대 대체 ...
  8. 가수 김나영, 하림의 명곡 '사랑이 다른...
  9. 미술로 물드는 가을…국내 최대 아트페어 ...
  10. [GAMFF] "3D 데이터 96.4% ...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10.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스포츠

  1. 축구대표팀 소방수는 모레노…성적 좋으면 ...
  2. 축구대표팀 소방수는 모레노…성적 좋으면 ...
  3. 진통 속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맡은 모레...
  4. [오늘의 장면] '1라운드 지명' 향한 ...
  5.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안세영 ...
  6. "투혼 불살라서 대한민국 영예를"…나고야...
  7. 아시안게임 축구 4연패 도전…이민성호, ...
  8.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ESG 경영 ...
  9. 김하성, 1년 만의 3안타에 호수비…가을...
  10.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이에스지(ES...

생활 · 건강

  1. 동해안 시간당 40㎜안팎 강한 비…포항·...
  2. "가슴속 홧병, 웃음으로 뻥 뚫어드립니다...
  3. 'MBN 아카데미 파트너스'론칭…국비 평...
  4. "달리며 탄소중립 실천"…'제12회 I ...
  5. 고혼진리퍼블릭, ‘부산 뷰티 라운지’ 오...
  6. 서울 내일 최고 39도…광복절까지 '찜통...
  7. 중국 왕홍 사로잡은 K-뷰티의 저력
  8. [날씨] 무더위 속 곳곳 비·소나기
  9. 2년 6개월 공백 메울 강원랜드 새 수장...
  10. 음악 따라 움직이는 백남준의 빛…'서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