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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남매 전쟁→이민우 눈물 프러포즈까지

기사입력 2026-03-08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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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이 현실 남매와 결혼, 육아를 키워드로 온 가족의 공감을 자아냈다.

‘살림남’이 현실 남매와 결혼, 육아를 키워드로 온 가족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한 가운데, 동생의 다이어트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박서진의 이야기는 물론, 출산 후 결혼식을 앞둔 이민우 부부의 특별한 하루와 베테랑 삼남매 엄마 이요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으며, 엄마가 장원영보다 예쁘다는 이민정 아들에 부러워하는 이요원의 모습이 6.3%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대폭 상승하며 여전한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지민은 “결혼 후 뜨거운 신혼을 즐기고 있다. 결혼 진작할 걸 너무 늦게 했나 싶기도 하다”라며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불편한 건 없냐는 질문에 김지민은 “큰 건 괜찮은데 엄청 사소한 게 거슬린다”라고 말했고, MC 이요원은 폭풍 공감하며 “우리 남편도 휴지를 (쉽게) 버리라고 내가 휴지통을 항상 곳곳에 두는데도 휴지통에 버리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VCR에서는 재봉틀로 옷을 만들고 있는 박서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박서진은 “예전에 무대 의상이 너무 비싸서 제가 직접 바느질도 하고 반짝이 사서 붙이고 했었다”라며 장구 외 또 다른 손재주를 자랑했다. 한편 박서진이 만들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동생 효정의 웨딩드레스였는데, 그는 “동생이 의지가 많이 약한 편이다. 드레스를 입은 본인의 예쁜 모습을 보면 살을 빼고 더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며 다시 한번 효정의 다이어트에 힘을 실었다.

드레스가 본인의 것임을 알게 된 효정은 “결혼은 오빠가 해야지!”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이렇게 달라붙는 옷 입으면 남들이 보고 나 만삭인 줄 안다”라며 완강히 거부했다. 긴 실랑이 끝에 효정은 결국은 오빠의 뜻에 따라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이때 효정이 우려했던 D라인이 공개됐고, 박서진은 생각보다 적나라한 동생의 실루엣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이에 더해 효정이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드레스가 뜯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효정은 끝내 한 마리의 애벌레처럼 속절없이 고꾸라지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남매의 집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박서진은 지난주 단식원에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실패한 효정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동생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더욱 속상했던 박서진은 “너무 창피하다. 전 국민이 이런 모습을 보는 것도 한두 번이지 매번 이런 모습으로 나오고. 널 둔하고 살 못 빼는 미련 곰탱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효정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거듭되는 ‘정곡 찌르기’에 상처받은 효정은 “나도 심각성 느꼈다. 나도 살 빼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고 야속해하며 결국 자리를 떠났다.

혼자 남은 박서진은 앞서 에어로빅 동호회를 소개해줬던 개그맨 김용명에게 전화를 걸어 효정의 다이어트 고민을 털어놨다. 김용명은 요즘 유행 중인 식욕 억제제를 넌지시 언급했고, 박서진은 “식욕 억제제를 이기더라고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심각성을 느낀 김용명은 대한민국 공식 ‘테토남’이자 ‘의리’있는 배우 김보성을 효정의 일일 다이어트 사부로 소개했다. 김보성은 과거 한 달 반 만에 체지방만 14kg 감량했었던 무용담을 전하며 효정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효정은 다시 체중계에 올랐다. 얼마 전 단식원에서 76kg였던 효정의 체중은 오히려 80kg으로 늘어나 있었고, 효정의 몸무게를 확인한 김보성은 “하루 만에 빼야 돼?”라며 난색을 표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후 효정은 특급 다이어트 사부 김보성과 함께 파이팅 있게 의리를 외치며 워너비 몸무게 65kg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생후 71일 된 딸을 안고 있는 이민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제 두 딸의 아버지가 된 이민우의 행복 모먼트가 화면을 채운 가운데, 그의 아내는 두 아이의 육아로 지쳐있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때 김지민도 2세 계획 중임을 밝히며 “원래는 자연임신을 하려고 했으나 둘 다 나이가 많아 시험관 시술을 위한 나팔관 조영술을 진행했다. 말도 안 되는 아픔을 겪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남원 가출 사건 이후, 아침부터 집에 보이지 않던 이민우의 부모님은 평소와 달리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매일 새벽 5시 반에 헬스장을 찾는다는 이민우 어머니는 “며느리가 너무 안색도 안 좋고 기운이 많이 떨어진 거 같다. 우리가 편안하게 쉴 수 있게 시간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세 시간에 걸친 운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이민우 부모님은 여전히 기운이 없는 며느리의 눈치를 살폈고, 이민우 또한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함부로 나서지 못하고 조심스러워했다. 가족들의 지나친 관심에 마음이 더 불편해진 이민우 아내는 결국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는 “남편도, 시부모님도 저를 챙겨줘서 너무 좋은데 어느 순간 나를 투명 인간처럼 생각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친 마음을 고백했다.

며칠 뒤 이민우 부부의 결혼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고, 두 사람은 드레스 가봉을 위해 웨딩숍을 찾았다. 이민우는 아내가 드레스 피팅에 들어간 사이 하객 명단을 정리했고 거미, 성시경, 송승헌, 비 등을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서진은 “얘기하신 분들 다 오면 시상식이다. 근데 왜 저 명단에 우리는 빠져 있느냐”라고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민우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연예인급 비주얼에 눈을 떼지 못했고, 다양한 리액션으로 칭찬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민우 어머니가 첫째 손녀와 함께 웨딩숍에 찾아왔고, 이민우는 어머니에게 시간 좀 끌어달라고 부탁한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 야심 차게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민우는 멋진 턱시도로 갈아입은 후 꽃다발과 함께 돌아왔다. 곧이어 아내를 가리고 있던 커튼이 열렸는데, 이민우는 눈앞에 펼쳐진 뜻밖의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내 또한 첫째 딸과 함께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이민우 아내는 “나와 딸을 받아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오빠를 지켜줄 거야” 등 진심이 가득 담긴 글귀로 마음을 전했다. 만감이 교차해 목이 멘 이민우도 “평생 나와 함께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었고, 아내는 밝은 미소로 답해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 VCR에서는 지난주 데뷔 29년 만에 최초로 삼남매 엄마로서의 일상을 공개한 이요원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농구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한 이요원의 막내아들은 잠시 휴식 후 2차전 경기에 출전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이요원 아들은 승부욕을 더욱 불태웠고, 관중석의 엄마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경기 후반이 되자 탄력을 받은 이요원 아들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결국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엄마들도 뒤풀이 시간을 가졌고, 지난주 이요원과 절친한 학부모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배우 이민정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민정은 24세 첫째 딸을 둔 이요원에게 “이제 큰딸 결혼한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고, 이요원은 “친정 엄마도 스물넷에 시집갔고 나도 그랬다. 우리 딸은 마의 24살을 잘 지나가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이민정의 아들이 ‘엄마가 장원영보다 예쁘다’라고 했었던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이민정은 민망해하며 “오늘 ‘현질’하고 싶은 게 있나 보다 한다”라고 말했고, 이요원은 본인의 ‘쿨 DNA’를 타고난 아이들을 떠올리며 “립 서비스라도 해주는 게 어디야”라고 부러워했다.

막내아들과 숙소에 들어선 이요원은 아들의 다친 발목부터 치료해 주며 세심하게 챙겼다. 이후 세안을 하러 간 이요원은 방송 분량을 챙기기 위해 급하게 본인의 저녁 세안 루틴을 촬영했다. 이때 삼남매 엄마라고 믿을 수 없는 이요원의 맑고 깨끗한 민낯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동안 미모를 뽐내면서도 이요원은 여전히 90년대 셀프카메라식 촬영 기법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촬영은 아들의 참견으로 마무리돼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요원 아들은 깜짝 영상편지를 공개해 감동을 안겼고, 이요원도 스튜디오에서 영상편지로 화답하며 훈훈한 모자 케미를 완성했다.

이번 ‘살림남’은 동생의 다이어트에 진심인 오빠 박서진의 걱정 어린 속마음과 서로를 향한 이민우 부부의 프러포즈, 그리고 쿨해 보여도 육아에는 진심인 이요원의 엄마 모먼트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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