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곡은 몰랐지] ‘10인10색’ 업텐션, 소녀 팬 사로잡을 ‘그대로’
기사입력 2015-10-22 14:13:51 | 최종수정 2015-10-22 1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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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인 보이그룹 업텐션은 진후를 시작으로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 총 10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명에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기분을 끌어올리며 가요계 최정상으로 올라갈 10명의 소년들에게 주목하라는 뜻을 담았다.
업텐션은 지난 9월11일 데뷔 앨범 ‘일급비밀’(一級秘密)을 발표했고 타이틀곡 ‘위험해’(SO, DANGEROUS)로 활동하고 있다. ‘위험해’는 좋아하는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맹수 같이 변한 남자의 단호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멤버들의 ‘칼군무’가 인상 깊다.
특히 이들의 데뷔는 남다르다. 국내 데뷔와 동시에 중국 쇼케이스를 진행해 준비된 글로벌 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복면신인왕전 업텐션’을 통해 일찌감치 노래와 춤, 개인기 등 대결을 펼쳐 차례대로 얼굴을 공개했고, 첫 리얼리티 ‘라이징 업텐션’은 국내와 글로벌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때문에 한국과 일본, 중국, 아랍, 미주, 남미, 유럽에서 팬클럽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분히 강렬한, 그래서 소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업텐션의 타이틀곡 ‘위험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놓치기엔 아쉬운 수록곡이 다양하다.
◇ 10명의 멤버, 한명씩만 노래 추천해도 앨범 전곡.
업텐션의 멤버 수는 10명이며,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겨있다. 때문에 멤버 한명씩만 노래를 추천해도 앨범 전곡을 추천하고도 무려 4곡이나 더 추천할 수 있다. 많은 멤버수 덕분에 앨범 수록곡을 추천할 때 장점이지만, 그만큼 ‘일급비밀’에는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곡이 담겨있다.
멤버 진후는 수록곡 중 ‘컴 위드 미’(Come with me)를 추천하면서 “달달한 곡이자 소풍갈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컴 위드 미’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떠나고파 어디든’이라는 가사가 진후 말대로 소풍을 자극하며(?), ‘예쁘니까 걱정마. 모두가 다 알잖아. 너와 나 너와 나. 우리 둘만 저 길 끝까지’ 등 달달한 가사가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곡이다.
샤오는 “‘피닉스’(Phoenix)를 추천한다. 비트가 엄청 세고 강렬한 곡이다. ‘위험해’와 비슷한 느낌의 곡이다. 정말 좋으니 많이 들어 달라”고 추천했다.
‘피닉스’는 사랑하는 그녀로 인해 다시 태어나는 남자의 마음을 가사에 담은 곡이다. ‘스스로 불태워 다시 태어나다’라는 콘셉트로 프로듀서 팀 MGMZ가 곡 구상 단계부터 작사, 작곡, 편곡 등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대로’는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로맨틱한 곡으로, 여자친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는 남자친구의 마음이 잘 녹아난다. ‘조금 늦는 건 애교라지만. 벌써 한 시간째. 너는 전화도 안 받어.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등 데이트에 앞서 오래 준비하는 여자친구를 향한 남자친구의 솔직한 심정도 가사에 표현돼 웃음까지 안긴다.
또한 ‘지금까지 내가 사겨 봤던. 여자들 중에 니가. 제일 예뻐. 그대로가 좋아. 니 맨 얼굴이 좋아. 화장하지 마. 하이힐 신지 않아도 돼. 니 모든 게 난 좋아. TV에서 본 아이돌 걸스. 걔네들 보다 니가. 훨씬 예뻐’ 등 소녀 팬들을 ‘심쿵’하게 할 가사는 보너스다.
규진은 “인트로인 ‘텐션업’(TENSION UP)을 추천한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 안무를 짜서 연습하고 싶은 곡이다.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는 노래이다. 장기자랑 때 하면 좋을 곡이기도 하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웨이는 ‘네버엔딩’(Never Ending)이란 곡을 언급하며 “신나는 분위기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특히 틴탑 창조 선배님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줬다”고 소속사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 틴탑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네버엔딩’은 틴탑 창조와 작곡가 허성진의 곡으로, ‘그대로’처럼 여자를 향한 남자의 마음을 담았지만 좀 더 강렬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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