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소한인터뷰] 최희 “‘진짜 사나이’ 자신 있다…한 ‘독종’해서”
기사입력 2015-03-28 13:24:27
기사 | 나도 한마디 |


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유지혜 기자] 솔직한 매력과 입담까지 갖춘 최희가 방송가를 접수하고 있다.
최근 최희는패션앤 ‘팔로우미 5’의 MC에 이어 tvN ‘수요미식회’, MBN ‘언니들의 선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수요미식회’에서는 시원한 먹방을,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솔직한 입담을, ‘팔로우미 5’에서는 ‘꿀민낯’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여성 MC로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최희, 그에게 ‘사소한’ 질문들을 던졌다. 역시나 솔직함은 기본, 재치는 덤으로 얹어진 대답이 돌아왔다. 방송인 최희의 A부터 Z까지 모두 담은 인터뷰를 공개한다.
Q1. 안녕하세요, 최희씨! 생년월일은 어떻게 되나요?
1986년 7월 18일생입니다.
Q2. 이름의 ‘희’는 무슨 뜻이에요?
熙. 빛날 희자입니다. 세상에 빛이 되라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본명이예요.
Q3. 키는 얼마나 되나요? (몸무게 묻는다면 실례겠죠?)
166cm입니다. 몸무게는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여전히 50키로는 넘어요.
Q4. 취미는 뭐예요?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풀리와 놀기, 맥주마시기를 좋아합니다.
Q5. 내가 이것만큼은 잘한다! 남다른 특기 있나요?
고양이 풀리 그르렁소리 내게 만들기. 고양이는 기분이 좋을 때 그르렁소리를 내는데 제가 키우는 고양이 풀리는 눈만 마주쳐도 그르렁댄답니다.
Q6. 나만이 아는 신체 부위가 있다!
허리에 파란 점이 있어요. 몽고반점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 엉덩이에 있는 것처럼 큰 건 아니에요.(웃음)
Q7. 추천 맛집이 있다면?
먹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해서 맛집을 자주 다니는 편이고, 늘 메모해놓는데요. 추천하자면, 그래도 저희 친척이 운영하시는 '부암동 쭈꾸미'집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사심이 담긴 추천이긴 하지만 실제로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웃음)
Q8. 쉬는 날 주로 뭘 하나요?
쉬는 날에는 운동을 가거나 거의 친구들을 만나요. 맥주 마시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이 바쁘면 그냥 집에서 고양이 풀리랑 놀아요.
Q9.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어떤 거예요?
‘셰어하우스’와 ‘인간의 조건’에서 제 요리 실력이 이미 들통난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충격을 받아서 꾸준히 요리 연습을 해왔어요. 이제는 블로그를 보고서는 곧잘 따라하는 정도까진 와있어요.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닭볶음탕! 물론 블로그 레시피가 필요해요.
Q10. 탐나는 수식어가 있다면?
‘볼매’요! 방송인이라는 게 소모가 큰 직업이잖아요. 볼수록 매력적이라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늘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죠.
Q11. 굴욕 없는 민낯,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뷰티 쪽에 워낙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화장품도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 편이고, 좋다는 건 따라 해보기도 하고. 아무래도 피부 관리에 꾸준히 신경써왔어요. 좋은 생활습관을 길들이려고 노력도 하는 편이고. 물 많이 마시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 먹고 이런 것들이요.
Q12.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술을 많이 마시진 않지만 술을 좋아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은 단연 맥주. 사실 맥주는 계~속 마실 수 있어요. 배불러서 못 먹죠.(웃음)
Q13.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이상형은 늘 바뀌는 것 같아요. 제 마음 상태, 그리고 연애 경험 등등에 따라서요. 최근에는 그냥 저랑 대화가 잘 통하고,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Q14.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요?
힙합을 좋아하는데, 최근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나온 노래들을 즐겨듣고 있어요. 노래방에 가면 힙합을 부르지는 못하니까, 노래방 18번은 이소라 님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자주 불러요. 잘은 못하지만 그냥 불러요.(웃음)
Q15.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인가요?
힙합가수들 좋아해요! 가리온 같은 힙합 가수요. 힙합은 대체적으로 좋아요. 요즘은 크러쉬 노래도 좋아하고요. 물론, 학창시절부터 좋아한 신화도 빼놓을 수 없구요^^
Q16. 옛 신화창조로서 컴백한 신화 김동완 씨에게 한 마디 하자면요?
항상 팬으로서 응원해요. 오래오래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Q17. 내 2세에게 이 부분은 꼭 물려주고 싶다!
긍정적인 마인드!!
Q18. 결혼은 00세에 하고 싶다!
결혼은 때를 정해둔 건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 평생 함께 해도 좋을 사람이 생긴다면 당장이라도 할 것 같아요.
Q19. 첫 사랑은 언제였어요?
첫 사랑은, 스물 두 살 때였던 것 같아요.
Q20. 요즘 내가 가장 질투나는 대상은요?
수지 씨!(웃음) 아마 모든 여자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정말 저렇게 예쁘고 매력적인데, 게다가 멋진 남자친구와 이 봄날 연애라니!(눈물) 이건 질투보다는 그저 부러움이에요.(웃음)
Q21. 학창시절 꿈은 뭐였어요?
무얼 하고 싶다고 정해놓고 꿈을 쫓던 아이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고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죠. 초등학생 때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싶었고, 고등학생 때는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었고요. 하지만 현실에선 그냥 공부 열심히 하는 ‘범생이’였어요.
Q22. 방송에서 꼭 만나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요?
김혜자 선생님을 만나보고 싶어요. 정말 아름다우신거 같아요. 존경해요.
Q23. 존경하는 위인은 누구인가요?
종교가 천주교이다보니 교황님을 존경해요. 교황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큰 감동과 배움을 얻었어요.
Q24. 롤모델이 있다면요?
롤모델은 정말 많아요. 전현무 선배님의 재치를 배우고 싶고, 박지윤 선배님의 안정감을 배우고 싶고, 오상진 선배님의 도전을 배우고 싶고요. 최근엔 이지애 선배님이 같은 소속사에 들어오셨는데, 참 좋으신 분 같아요. 방송하면서 만나는 유재석 선배님, 신동엽 선배님, 강호동 선배님. 모든 분들이 제 롤모델이예요.
Q25. 만약 내가 지금 방송인이 안 됐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대학생 때는 유통 업계쪽으로 취직도 준비했었어요.
Q26. 난 남자에게는 이런 여자다!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좀 바보 같죠. 좋아하면 감추지 못해요. 희생도 감수하고, 올인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내 남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좀 ‘철벽녀’인 구석도 있죠.
Q27.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요?
긍정적인 편이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기억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다 그 때가 지나면 힘들었던 이유가 다 있었구나, 큰 뜻이 있구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힘든 순간이 분명히 더 오겠죠. 그 때를 위해 남겨둘게요.
Q28.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라고 느꼈던 순간들 아닐까요. 물론 그게 남자친구였을 수도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혹은 우리 고양이 풀리일수도 있고요. 그냥 누군가를 제가 사랑한다고 생각할 때 행복한 것 같아요.
Q29. 어떤 색깔 가장 좋아하나요?
하얀색을 가장 좋아해요. 깨끗한 느낌이 좋아요.
Q30. 최희만의 몸매 유지 비결이 있다면?
타고나게 몸매가 좋은 편은 아니예요 그래서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쉴 때면 운동을 하러가요. 일주일에 두 세번은 꼬박꼬박 하구요.
Q31. 봄날 추천 음악이 있다면?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Q32. 이런 방송인이 되고 싶다!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방송인.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되는 사람.
Q33. 2013년 제1대 육군 홍보위원인데요,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나간다면요?
보내만 주신다면 군대에 뼈를 묻을 것 같은 각오로 열심히 해야겠죠. 보면서 굉장히 힘들어보였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저도 한 ‘독종’ 하거든요.
Q34. 최희에게 야구 여신이란?
정말 감사하고 과분한, 행운 같은 별명. 아무것도 아닌 저를 많은 야구팬들이 사랑해주셨다는 건 잊지 못할 거예요. 늘 행운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그래서 죄송하기도하고, 제가 여신이 아닌걸 아니까 민망할 때도 많아요.(웃음)
Q35.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요?
맥주마셔요.(웃음) 집에서 혼자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맥주 한 두 캔 마시는 시간이 정말 행복해요. 친구들은 저를 타고난 ‘건어물녀’라고 해요.

사진출처=최희SNS
Q36. 아나운서 시절 생방송을 많이 진행했는데, 가장 아찔했던 순간 있나요?
방송사고 3종 세트가 있었죠. 생방이고, 스포츠라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늘 긴장되는 순간들이었어요. 벨트가 풀린 적도 있고 콧물이 흐른 적도 있고, 웃음보가 터진 적도 있고.(웃음) 다 신입일 때 있었던 일인데, 그 때 당시에는 정말 방송을 그만둬야하나 자질이 없나 고민을 많이 한 괴로운 순간들이었는데 지금은 돌이켜보는 하나의 재밌는 에피소드가 됐어요.
Q37. 나는 털털녀vs섬세녀?
나는 털털녀. 섬세해져야할 필요가 있어요.
Q38. 나만의 좌우명은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자. 카르페디엠. present is the present. 같은 말이요.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고 싶어요.
Q39. 이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2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정말 딱 2년 전, 3월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뭐든.
Q4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어떤 걸까요?
엄마 아닐까요. 제 친구들 중에서 결혼해서 일찍 엄마가 된 친구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고 아름답다 느껴요.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저희 엄마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고 효도해야겠단 생각도 많이 들고요. 저도 아름다운 엄마가 언젠간 되고 싶어요.
Q41. 생각나는 1호 팬은 누구인가요?
글쎄요.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항상 SNS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분들! 항상 일일이 읽고 감사하고 있어요. 댓글들도 보는 편인데 좋은 댓글들은 캡처해놨다가 힘들 때 보기도 해요. 아나운서 시절에 꼬박꼬박 치킨을 보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 분 생각도 나네요. 제가 치킨을 또 엄청 좋아하거든요. 치킨 먹을 때 생각나요.
Q42. 만약 카메오 요청이 들어온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요?
의사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얼마 전 ‘킬미 힐미’를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의학용어 외우는 게 어려워 보이지만 또 굉장히 짜릿할 거 같아요.
Q43. 수험생들에게 공부 잘하는 비법 딱 한 가지만 공개하자면?
수업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하지 말고, 혼자 문제집 풀지 말고, 그 수업시간에 선생님 수업에 집중하는 것. 결국 시험문제를 내시는 것도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시잖아요. 선생님 수업을 잘 들으면 시험도 잘 볼 수 있어요.
Q44. 아나운서 준비생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도 아나운서 시절에 굉장히 조급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시험도 떨어져봤고, 그럴 때면 어두운 미래 앞에 놓여진 것 같아 괴롭고 불안했어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한 명 한 명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좀 더 믿어주세요. 사랑해주고요.
Q45.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 삼겹살, 곱창, 치맥. 아 너무 많아요. 어떻게 고르죠.(웃음)
Q46. 이런 봄날에 추천 영화가 있다면요?
영화 ‘이터널선샤인’.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에요. 짐 캐리의 연기도 인상적이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정말 좋아요.
Q47. 지금까지의 최희는 만족스럽나요?
만족스럽지 않아요. 늘 부족한 것 투성이죠.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렇지만 전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도 않고, 제 자신을 미워하고 싶지도 않아요. 항상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왔어요. 그거면 전 좋아요.
Q48. 그렇다면 앞으로의 최희는 어떨까요?
앞으로는 좀 더 내적으로 성숙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넓은 사람이 되고 싶고, 제 자신도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꾸준히 자기계발 역시 멈추지 않을 거에요.
Q49. 2015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 딱 한 가지!
최희 하면 기억이 나는 대표 프로그램을 만나고 싶어요. 더 많이 노력해야겠죠.
Q50. 최희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따뜻한 허당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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