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농협 210억 대출 사건 배후에 이명박 전 대통령 有”
기사입력 2017-10-16 22:04:05 | 최종수정 2017-10-17 0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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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가 농협 대출 사건 배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있다고 추측했다. 사진=판도라 캡처
16일 오후 방송된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에서는 농협의 사라진 210억 원의 연결고리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주진우 기자는 지난 2008년 이뤄진 210억 원에 달하는 농협의 해외 부동산 대출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농협에서 대출 받은 사람은 30대 대표 청년 실업자였다. 실업가가 아닌 실업자인 이유는 캐나다 교포라는 점 외에는 경력, 실적 등 알려진 게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에서 210억을 대출해주자마자 사업은 망했고, 돈은 사라졌다. 이건 캐나다 역사상 최대 부동산 사기 사건이 됐다”라며 “그런데 농협은 그 돈을 회수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회수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주 기자는 농협 대출 사건 배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농협에 한 말단 직원이 채용되자마자 해외에 투자를 마구 했다. 차장임에도 불구하고 결정 권한이 많았던 계약직 직원은 입사 후 처음 진행한 투자가 바로 캐나다 부동산 사업이었다. 사라진 그 돈이 케이맨 제도에 잠자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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