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해외 인터넷서비스사업자 규제 개선…유해 정보에 대한 본질적 합의가 우선”

기사입력 2015-10-13 17:56:08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유지훈 기자] 최근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리적인 사업장의 소재 여부와 상관없이 인터넷 도메인을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인터넷사업자는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들을 향한 국내의 물리적 규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런 해외 인터넷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는 ‘해외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역할과 규제개선 방안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에는 네이버 대외협력실 김진규 팀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최성진 사무국장, 가천대 신문방송학과 오미영 교수,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황창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SBS 뉴미디어부 심석태 부장은 해외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규제에 앞서 불법 유해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먼저임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인터넷서비스를 통한 유해정보 노출이 심각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첫 번째는 규제와 통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냐는 것, 두 번째는 어느 정도가 유해하냐는 것”이라며 “본질적인 것에 대해 조금 더 합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MBN스타 DB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영수 사무국장은 “인터넷 불법 유해 정보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다. 아무리 큰 방패를 만들어도 또 다른 창이 등장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단 기술을 개발하며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성까지 여러 가지 콘텐츠를 차단하다보니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유해등급에 있어서 욕설은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단어’, 이미지는 ‘여성이 탈의한 정도’와 같은 에매하게 정리되어 있다. 때문에 이런 구체적인 규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명확한 규준이 있다면 따라갈 수는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술과 명확한 규제 방안의 공존임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해외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규제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최승진 사무국장은 “규제는 꼭 필요하다. 이 의미는 ‘꼭 필요한 것만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세계적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때문에 국내법이 해외에서 온 인터넷 서비스와 여러 방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실명제는 규제 참사다. 동기는 좋았지만 모든 사업자들은 반대했다. 결국 국내 기업들은 잘 따랐지만 형평성이 문제가 됐다”며 구글이 실명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 불법 유해정보의 규제만큼이나 해외 사업자들에 규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대외협력실 김진규 팀장은 “최근 국내 인터넷에 대한 해외 인터넷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느꼈다. 오늘 아쉬움은 토론의 당사자인 해외 사업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우에는 신고서비스를 통해 유해정보를 차단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만 수백 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서 인터넷 불법 유해정보를 규제하고 있음을 표했다.

해외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문제에 규제가 아닌 다른 방법이 제기되기도 했다. 쫓고 쫓기는 식으로 규제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 됐고 일부는 “한국과 비슷한 처지의 여러 나라들이 단합해 해외서비스업자 포위공격하면, 해외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도 시장 판매를 위해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BTS 지민·송다은, 과거 연인 맞았다…...
  2.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씨 “장난으로 시...
  3. 티파니♥변요한, 오늘 혼인신고 완료 “결...
  4. 효연 공식입장→직접 해명…버닝썬 김상교 ...
  5. 요아리 해명, 학폭 의혹에 “사실 NO…...
  6. ‘종합광고대행사: 찌찌’ 시즌2, ‘광고...
  7. 효연 해명, 버닝썬 김상교 소환에 “여배...
  8. 이상아, 첫 남편 김한석 공개 저격 “꾹...
  9. 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법적대응’에도…폭...
  10. 호란 일침, 구청 공무원 막말 논란에 분...

전체

  1. 전세 질문에 "내가 언제?" 칼차단…이전...
  2. 이 대통령 "연임 생각 전혀 없다"…'개...
  3. "눈을 의심했어요"…공원 수로에 3m 상...
  4. [단독] "누군가 차은우 도청한 것 같다...
  5. [단독] "반도체 물 준다더니"…있던 공...
  6. "바다 아니었어?"…부산 공원 산책로 코...
  7. "김현지 감찰할 수 있나?" 묻자…최길수...
  8. "난 공직자 아니라 여행자"…여수섬박람회...
  9. 이 대통령 "내가 언제 '전세 사라져야 ...
  10. [단독] "특정 변호사 소개했나"…현직 ...

정치

  1. 전세 질문에 "내가 언제?" 칼차단…이전...
  2. "김현지 감찰할 수 있나?" 묻자…최길수...
  3. 이 대통령, 김성수 대법관 임명안 재가…...
  4. 이 대통령 "내가 언제 '전세 사라져야 ...
  5. 추미애, 이 대통령 겨냥?…"개혁, 실제...
  6. 문재인, 파병 겨냥?…"부당한 외부 요구...
  7. [뉴스추적]'웃음기 싹 뺀' 99분 기자...
  8. 이 대통령 "ETF 도입에 부족함 있었다...
  9. 이 대통령 "김승원, 최종 결론 못 내…...
  10. 이 대통령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공소...

경제

  1. 미 반도체 훈풍 '솔솔'…'180닉스' ...
  2. '리센느 효과' 그레인온 효소, 출시 일...
  3. [단독] 462만 명 털렸는데 징계 '0...
  4. "심판이 선수로 뛴다고?" '금융위 1급...
  5.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서 기름 넣으세...
  6. '10억 과태료' 부과 반년 만에 은행장...
  7. "심판이 선수로 뛴다고?" '금융위 1급...
  8. 이재용 자택 달려간 삼성전자 노조…노노갈...
  9. 2030 홀린 간식 '떡의 재발견'…빵지...
  10. 싼 비만치료제라고? "냉장보관도 안 돼 ...

사회

  1. "눈을 의심했어요"…공원 수로에 3m 상...
  2. [단독] "누군가 차은우 도청한 것 같다...
  3. [단독] "반도체 물 준다더니"…있던 공...
  4. "바다 아니었어?"…부산 공원 산책로 코...
  5. "난 공직자 아니라 여행자"…여수섬박람회...
  6. '20억 컨설팅' 정조준한 김민석…추미애...
  7. 심상찮은 독감 확산세…초등학생 의심증상 ...
  8. [단독] "특정 변호사 소개했나"…현직 ...
  9. 고 이선균 수사 정보 흘린 검찰 수사관 ...
  10. 이재용 자택 앞에 뜬 '영정사진' 피켓…...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설사 사고' 선수, 결국 트로피 반납…...
  2. 젤렌스키 "북한, 러시아서 전쟁 배웠다…...
  3. 젠슨황·저커버그·머스크 뭉쳤다…트럼프 설...
  4. 폭격에 반파된 가자지구 아파트 '와르르'...
  5. 이란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
  6. "이란 전멸 공격, 중대 갈림길"…내주 ...
  7. 트럼프 "이란 공격 중대기로…중동 동맹 ...
  8. 김여정, 미 주도 연합훈련에 반발…"비례...
  9. [굿모닝월드] 모래바람 휘날리며
  10. [기후⑥] AI, 기후 위기의 해법인가 ...

문화

  1. 하츄핑 보러간 아이 눈물이 '핑'…청불 ...
  2. '가왕' 조용필, 11월 서울 KSPO돔...
  3. 형태를 넘어 공간을 보다…이봉식 작가 초...
  4. 북촌화실 정기전 《찬란한 일상전》 개최....
  5. 브로드웨이 접수한 아이비, 뮤지컬 '시카...
  6. [남도마실] 영암 도갑사에서 '김창완 밴...
  7. 한국니토옵티칼, 평택역 인근서 환경정화 ...
  8. 탄소중립, 선언 넘어 성장전략으로…'20...
  9. 중국 애니메이션·게임 기업, 서울서 한중...
  10. AI 시대 떠오르는 '수고'의 가치…송길...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10.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스포츠

  1. 닻 올리는 '모레노호'…오늘 대표팀 명단...
  2. [여기는 나고야] 남자 농구, 홈팀 일본...
  3. 닻 올린 모레노호 "손흥민은 다재다능한 ...
  4. 닻 올린 모레노호 "손흥민은 다재다능한 ...
  5. [여기는 나고야] 이현중, 20분 뛰고 ...
  6. '4연패 도전' 이민성호 첫 경기서 카타...
  7. [여기는 나고야] '엄지성 해트트릭' 축...
  8. '코뼈 골절' 김도영도, 가을야구 미룬 ...
  9. [여기는 나고야] '역시 형님들' 첫 경...
  10. [여기는 나고야] "웰컴 투 나고야" 동...

생활 · 건강

  1. 추석 앞두고 25호 태풍 발생 임박…한반...
  2. 중국 왕홍 사로잡은 K-뷰티의 저력
  3. [날씨] 무더위 속 곳곳 비·소나기
  4. 장류조합 남윤기 전무 "품질·위생관리 시...
  5. 음악 따라 움직이는 백남준의 빛…'서울라...
  6. 기후외교 전략 고도화와 친환경 혁신…넷제...
  7. 갑자기 가을이 성큼…내일 아침 최저 12...
  8. 밀리언볼트, 2D 버추얼 아이돌 'STU...
  9. 오늘보다 더 춥다…내일 아침 10도 '뚝...
  10. 한국국제물류협회 '2026 KORE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