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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 김장훈, 이제라도 국가의 전폭적 관심 필요한 때 (종합)

기사입력 2015-05-13 18:23:22 | 최종수정 2015-05-14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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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김장훈이 여전한 ‘독도 사랑’과 이를 위한 외로운 노력 등을 언급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독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직접 쓴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변함없는 독도 지킴이 활동을 알렸다.

이날 김장훈은 수위를 넘는 아슬아슬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는 단순한 푸념이 아닌 독도를 위한 외로운 활동에 대한 답답함과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도 정작 관심을 보일 국가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본격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장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시 후 간담회 마지막 코너가 ;‘이제는 말할수 있다’인데 수위조절이 어떻게 될지. 세월호 이후 있었던 일 들 다 언급할까하는데. 요즘 제일 웃기는 질문이 이거 같아요. 다들 ‘김장훈 씨 괜찮아요? 다칠까봐 걱정돼요’ 그래서요. 정부에 직언하면 걱정을 해야 하는 세상이 웃겨서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김장훈은 “SNS는 물론 내 매니저에게 지인들이 나의 안부를 묻는다더라. 21세기에 무슨 일이 있어야 되냐?, 근데 무슨 일이 있었다”며 “가장 먼저 방송국 출연에 대한 외압이 왔다. 그 후 세금 누락, 피부과에 방문해 내 의료기록을 뒤지더라. 그 다음은 기내 흡연이었다. 사실 기내 흡연은 내가 스스로 내 죄를 못 견디겠더라. 그런데 공연으로 바빠 깜빡 잊었었다. 또한 예전보다 행사도 줄었다”고 전했다.

과거보다 줄어든 행사에 대비하고자 5개의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김장훈은 “5개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하나만 걸리길 기다리고 있다. 한 개의 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둔다면, 내 자비로 독도 연구소를 만들 것”이라고 독도에 대한 애정, 관심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한 김장훈은 “독도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특히 선착장 저반 시설을 빨리 넓혀야 된다. 지금이 적기이다. 또한 일본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논술집, 논문 등을 번안해 전 세계 도서관, 중요기관에 제공 배포, 왜곡된 역사 교육, 다큐멘터리 등을 수정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독도 지킴이로서 김장훈만 있었던 건 아니다. 그는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도 언급했다. “내 삶은 역대 최대 빙하기이지만, 내 음악은 전성기이다. 다들 ‘김장훈 음악 안하고, 싸움만 하나’라고 하는데 난 늘 무대에서 노래했다. 세월호 참사 때 마이크를 꺾으려고 했지만 내가 노래라도 안하면 미치겠더라. 노래가 유일한 내 삶이자 길인데. 우울증에 걸렸다”며 “지금은 달라졌다. 새로이 먹는 약도 바꾸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기도 한다. 아직 디너쇼를 할 나이는 아니지만 클럽에서 디너쇼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세월호 유가족 소망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문제를 다른 문제들로 희석시키지 말길 바란다. 세월호는 오직 세월호로만 가야한다. 난 국민들이 잊지 않도록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리를 끝냈다.

이번 김장훈의 독도 기자간담회는 앞서 열렸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독도문제를 인식시키고자 했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고생했으나 10년 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어 다시금 강조하고자 열린 것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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