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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돌풍②] 걷는 길마다 최초…장르극의 방향 제시하다

기사입력 2016-07-24 08:49:07 | 최종수정 2016-07-24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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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무려 4%대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할 뿐 아니라, 10개국 수출도 완료하면서 OCN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8 사기동대’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시청률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회 1.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기준)이라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출발을 알린 ‘38 사기동대’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왔다. 4회 만에 3.3%까지 오르더니 5회에서 1.9%로 잠시 주저앉기는 했지만, 이후 6회에서 3.1%로 급상승하더니 8회 만에 4.1%까지 치솟아 올랐다.

‘38 사기동대’가 세운 기록은 대박을 넘어 ‘기적’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특정 타깃층을 공략하는 장르극의 특성상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OCN에서는 수많은 장르극들을 선보였는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과 별개로 시청률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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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장르극 중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 받는 ‘나쁜 녀석들’이 최종회에서 4.1%를 기록하면서 장르극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이러한 ‘나쁜 녀석들’의 기록을 8회 만에 뛰어넘은 ‘38 사기동대’는 앞으로 가야할 길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38 사기동대는 최근 총 10개국 판매를 마친 상황이다. 이번 10개국 수출이 더욱 고무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일찍이 한류드라마 바람이 분 아시아는 물론이고 호주와 뉴질랜드에 서비스하는 업체와도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것이다. 심지어 ‘38 사기동대’는 해외에서 각광받는 ‘태양의 후예’와 같은 로맨스물이 아닌 드라마가 아닌 ‘러브라인’을 뺀 장르극이다.

이와 관련해 CJ E&M 관계자는 20일 “최근 ‘38사기동대’가 총 10개국 판매를 마쳤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에 판매가 완료됐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에 서비스하는 업체와도 계약을 마쳤다. 역대 OCN드라마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성과다. 장르물이라 해외시장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시장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38 사기동대’와 금융감독원이 합심해 보이스피싱 캠페인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을 알려주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지킴이와 ‘38 사기동대’의 공식 홈페이지를 상호 연계, 양 홈페이지의 방문자들이 드라마 컨텐츠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구제절차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38 사기동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체납세금이 1000억에 육박하는 최철우(이호재 분)가 천갑수(안내상 분) 시장을 압박하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그의 수족인 방필규(김홍파 분) 일가에게 돈으로서 통쾌한 복수를 하는 양정도(서인국 분)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대형 반전도 연이어서 등장했다. 형사 박덕배(오만석 분)가 사실은 양정도의 편이었으며, 양정도의 아버지가 박덕배의 복수를 위해 백성일(마동석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양정도의 배신으로 사이가 갈라질 뻔했던 백성일과 양정도의 관계는 세금징수국을 해체시키려는 최철우의 압박으로 다시 한 번 더 뭉치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양정도와 백성일의 브로맨스가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두사미가 아닌 뒤로 갈수록 탄탄한 전개와 재미,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는 ‘38 사기동대’의 최고기록 경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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