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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김보라 살해 용의자로 체포…‘SKY 캐슬’ 16% 돌파 [M+TV시청률]

기사입력 2019-01-12 10:09:59 | 최종수정 2019-01-12 1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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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김보라 살해용의자 사진=JTBC ‘SKY 캐슬’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SKY 캐슬’ 찬희가 김서형의 작전으로 김보라 추락사건의 희생양이 됐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SKY 캐슬’ 시청률은 수도권 18.4%, 전국 16.4%로 또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황우주(찬희)가 김혜나(김보라)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생일파티에서 혜나와 충돌을 일으켰던 강예서(김혜윤), 우주, 차세리(박유나)가 용의선상에 오른 가운데, 불안감에 휩싸인 한서진(염정아)은 사건 당시 예서와 통화했던 김주영(김서형)을 찾아갔다. 그리고 캐슬에서 가장 의심을 받는 예서 대신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주영의 섬뜩한 말과 함께 우주가 용의자로 체포되는 엔딩이 그려졌다.

우주의 열아홉 살 생일파티가 열린 캐슬 게스트하우스 베란다에서 떨어진 혜나. 급하게 주남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강준상(정준호)이 병원장 손자를 먼저 수술하는 사이 혜나는 중환자실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주영과 함께 식사를 하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서진은 우주가 떨어트린 혜나의 핸드폰을 챙겼다. 그리고 예서가 전화를 받지 않자 초조함에 휩싸였다. 사건 당일 아침, 예서는 준상에게 친구의 이야기인 척 “자기 아빠한테 지 또래 딸이 있더래”라는 말을 꺼냈고, “골치 아프게 생겼네. 그런 골칫거린 애초에 만들지 말았어야지”라는 준상의 답에 상처받은 혜나와 살벌한 눈빛을 주고받았기 때문.

사건 이후 줄곧 주영과 통화를 하던 예서는 “너 아침에도 혜나 자극했잖아. 혜나랑 아무 일 없었어?”라는 서진에게 혜나와 다퉜던 일을 털어놓았다. “강예서 아빠가 내 아빠라고, 내가 김혜나가 아니라 강혜나”라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겠다는 혜나와 싸웠다는 예서에게 서진은 혜나와의 싸움을 절대로 발설해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리고 준상과 김은혜(이연수)의 사진, 혜나의 노트북과 핸드폰을 쓰레기차에 버렸다. 예서와 혜나의 싸움을 진진희(오나라)가 목격했다는 것을 모르는 채.

단순 사고가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높아진 혜나의 추락. CCTV도 없는 상황에 조사를 하기 위해 형사들이 캐슬을 찾아왔다. “우리 예선 안방에서 이어폰 끼고 인강 듣느라 혜나가 떨어지는 줄도 몰랐고, 우리 예빈인 남자애들이랑 거실에서 슈팅 게임하느라 몰랐다”며 두 딸을 감싼 서진. “혜나하고 세리가 엄청 싸웠대요”라며 타깃을 돌렸다. 세리가 자신이 하버드생이 아니라는 소문을 낸 혜나와 마피아게임을 하다가 다퉜기 때문. 세리가 의심을 받자 노승혜(윤세아)도 “우리 세리만 싸운 건 아니라던데요”라며 우주와의 다툼을 폭로했다. 이수임(이태란)이 “이 캐슬 안에 있는 그 어떤 애보다 우리 우주가 혜나랑 친했어요”라며 나섰지만, 사건 최초 목격자인데다가 혜나의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우주도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각각 다른 집 아이들을 의심하는 캐슬 주민들. 감정이 격해지면서 몸싸움으로 번졌고, 서진은 “혜나하고 예서 앙숙이야. 내가 어제 걔들 싸우는 거 봤거든”이라는 진희의 말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리고 진희에게 달려가 “애들 아빠가 알았다간 예서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말도 못 하고”라고 그동안 혜나의 출생의 비밀로 고통 받았던 심정을 눈물로 호소했다. 진희를 다시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혜나의 방까지 모두 청소하고 나자 조금 홀가분해졌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힌 예서는 더욱 주영에게 의지했다.

혜나의 추락 당시 예서와 통화했던 주영을 찾아간 서진. 통화 내용을 묻는 서진에게 주영은 “선생님, 나 진짜 김혜나 죽여 버리고 싶어요”라는 녹음을 들려줬다. 그리고 혹시 예서가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서진에게 “예서가 죽였든 안 죽였든 중요한 건 예서 현재 고3이란 사실입니다. 제가 맡은 이상, 예서는 결코 범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자면 희생양이 필요할 텐데”라는 의미심장하면서도 섬뜩한 말에 이어, 우주가 혜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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