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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의 감성 청춘물…첫방 3% [M+TV시청률]

기사입력 2019-07-23 09:43:19 | 최종수정 2019-07-23 09: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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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열여덟의 순간’ 가수 옹성우와 배우 김향기가 감성 청춘물을 보였다.

2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시청률은 전국 3.0%, 수도권 3.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의 조금 특별한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전학 첫날, 자전거를 타고 등교 중이던 준우가 수빈의 엄마 차에 부딪힐 뻔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 이어 철부지 부담임 한결(강기영 분)과 젠틀한 반장 휘영(신승호 분)의 소개로 ‘천봉고’에 입성하게 된 준우의 전학 생활은 시작부터가 순탄치 않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배달로 휘영의 학원을 찾게 된 준우는 손재영(최대훈 분) 선생으로부터 강의실의 쓰레기를 버려줄 것을 부탁받았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손재영 선생은 자신의 고급 시계가 사라졌다며 학교를 찾아왔다. 바로 준우를 의심한 것. 수차례 절도와 폭행의 사유로 강제 전학을 온 준우에 대한 신뢰는 당연히 바닥난 상태였고,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오해와 편견 속에 그는 억울한 누명으로 또다시 전학을 가야 할 상황을 맞았다.

엄마(심이영 분)와 수빈, 그리고 한결 만큼은 준우를 믿었다. 휘영 역시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휘영이 진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 준우의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날, 학원에서 만난 휘영의 의심스러운 행동들을 기억하고 있던 준우는 그를 붙잡아 세워 추궁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앞에 휘영은 “나면 어쩔 건데, 이 쓰레기 새끼야”라며 얼굴을 바꿨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준우 역시 “쓰레기는 너 아냐?”라고 맞받아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세상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외로움에 익숙해진 소년 준우, 욕심 많은 엄마의 성화에 성적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야 하는 우등생 수빈, 완벽한 형과 비교당하며 내면의 콤플렉스를 감추고 사는 휘영까지. 첫 방송부터 열여덟 ‘Pre-청춘’들 저마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풋풋한 설렘으로 물들인 첫 만남에 이어 서로를 변화시키는 준우와 수빈의 관계도 흥미를 자극했다. ‘이름 없는 아이’라는 제목처럼 자신만의 존재감도, 뚜렷한 색깔도 없이 살아가던 준우에게 수빈은 변화의 시작이 되어주는 존재였다. 특히 준우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던 ‘이태호’라 적힌 이름표 대신 직접 그의 이름을 적어 새로운 이름표를 선물한 수빈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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