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관, 절친 故 문빈 향한 절절한 그리움 “꿈에 나와줘 시간 되면”
기사입력 2023-06-06 17:56:47
| 기사 | 나도 한마디 |
가수 부승관이 故 문빈을 향한 마음을 표해 뭉클함을 안긴다. 사진=DB
부승관은 지난 5일 문빈의 49재를 하루 앞두고 추모 공간을 찾았다. 그는 편지로 문빈을 향해 절절함을 표했다.
그는 “빈아, 잠깐 들렸다. 이제 진짜 널 보내주는 날이 다가와서, 널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가장 많이 계신 하늘 공원에 왔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내가 수아, 어머니, 아버지, 이모들 다 잘 챙겨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째 나를 더 챙겨주신다. 덕분에 스케줄도 열심히 잘 해낼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엊그제는 너랑 같이 가기로 했던 태연 누님 콘서트에 다녀왔다. 가서 위로도 많이 받고 너 생각도 많이 났다. 너가 좋아하던 ‘UR’은 다행히? 안 부르셨어. 좌석에서 오열하는 일은 다행히 안 일어났다”라며 “요즘은 어때. 먹고 싶은 거 없냐. 난 너랑 맥주를 그렇게 마시고 싶다. 너도 그립지? 분명히 그리울 거야. 짜식. 난 많이 그립다”라고 토로했다.
부승관은 “웅이도 그러더라. 너 없이 괜찮게 살아갈 바엔 덜 괜찮은 채로 사는 게 나은 거 같다고. 그 말엔 조금 동의한다. 네가 이해해줘라”라며 “난 아직도 너무 이기적이다. 너한테 이해를 바라고 있네. 내가 겨우 이 정도다. 나를 빛내줬던 네가 없다는 게 조금 무서워”라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다. 많이 사랑한다는 친구야. 난 이제 가봐야 해, 와서 투정 부리고 가는 거 같아서 미안하네... 내일 보자, 빈아. 꿈에 나와줘, 시간 되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고, 소속사 역시 추모 공간을 마련하며 팬들을 달랬다. 또한 소속사는 7일부터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남한산성 국청사에 문빈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판타지오 측은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