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보이넥스트도어 챌린지 참여? 지코와 내기 져서”(인터뷰)

도경수 인터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 도경수(디오)가 그룹 활동부터 ‘더 문’까지 열일 중이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문’(감독 깅용화)에서 황선우 역을 맡은 도경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극 중 도경수가 맡은 황선우는 우주에 홀로 고립된 대원으로,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우주복을 입고 달을 걷고, 유영을 하는 등 우주에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해야 했다.

디오 인터뷰 사진=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런 가운데 도경수는 그룹 엑소를 통해 미지의 세계관을 경험한 바 있다. 엑소플래닛에서 온 그룹 엑소, 그 중 도경수의 초능력은 힘이다. 그만큼 상상력적인 면에서 도움이 됐을까.

도경수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거는 사실 미지의 세계에서 초능력자인 콘셉트니까. 난 힘이었다. 우주에서는 가장 필요하지 않은”이라고 덧붙였다.

VIP 시사회 당시에는 엑소 멤버들은 물론 절친한 김우빈, 김기방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를 본 멤버들과 형들의 반응과 관련해 도경수는 “멤버들도 그렇고, 와준 형들도 그렇고 그냥 첫마디가 ‘너 진짜 고생 많이했다’ 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영화가 진짜 재밌다더라. 우리는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냥 계속 응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나는 진짜 영화가 재밌었으면 ‘재밌다’라고, 작품이 아쉽거나 그러면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긴 한데, 또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니까 너무 힘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도경수 엑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앞서 도경수는 지난 7월 엑소의 컴백 활동도 소화했다. 신곡 ‘크림소다’로 돌아온 것. 활동을 성료한 뒤에는 영화 ‘더 문’의 홍보로 팬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무엇보다 컴백 당시에는 도경수는 다소 달라진 가요계를 경험했을 터. 이와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고, SNS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도경수는 “항상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건 너무 반갑다. 오래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라서 정말 반갑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SNS도 최근에 시작을 했다. 챌린지도 많이 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좀 시스템이 엄청 많이 바뀌었구나 느꼈다. 나도 그런 걸 많이 보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그냥 좀 맞춰서 가는 편인 것 같다. 그런 것도 하면서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너무 좋고”라고 털어놨다.

SNS 개설 이유에 대해 도경수는 “내가 사진을 안 찍는다. 아니 못 찍는다. 그래서 그런 거를 올리고 하는 걸 너무 못하겠더라. 소통에 있어서 너무 많이 못한 부분이 있던 것 같아서, 이번에 진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해보고 있다. 게시물이 2개 밖에 없다”라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도경수가 보이넥스트도어의 챌린지 참여 영상이 화제였다. 도경수는 “지코랑 내기해서 졌다”라고 참여 계기를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는 “친구가 만든 그룹이니까. 내기에서 져서 했다. 그 이후 챌린지는 부담스러워서 못하겠더라.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라고 이후 챌린지를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