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 사망에 소연→잔나비 최정훈 등 추모 물결…“트라이비는 활동 계속”(종합)
기사입력 2024-02-24 1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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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DB
지난 23일 티알엔터테인먼트는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은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남겼다.
밴드 잔나비 최정훈 역시 “개인적으로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줬다.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재밌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라며 “존경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마음 깊이 빌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 ‘핫이슈(Hot Issue)’, 티아라 ‘롤리폴리(Roly-Poly)’,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2021년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 걸그룹 트라이비를 론칭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