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이제훈 종영소감 “여름에서 겨울까지, 오랜 시간 공들여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수사반장 1958)

기사입력 2024-05-19 10:21:16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제훈 종영소감,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수사반장 1958’ 방송 캡처, 컴퍼니온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이제훈은 박영한으로 분해 악행을 멈추지 않는 백도석(김민재 분)을 완벽 제압하며 종남서에 평화가 찾아오게 함은 물론 유반장(최덕문 분)과 함께 진급의 기회를 얻으며 ‘박반장’이 되는 결말을 그려 드라마의 훈훈한 종영을 맞이했다.

방송은 지난 회에 이어 영한이 살인 미수 용의자 정희성(이봉준 분)을 눈앞에 두고 추락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영한의 몸을 의지한 천이 찢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환(최우성 분)의 극적인 도움으로 안간힘을 써 창문 틀까지 도달, 남정길(김민 분)을 죽이려던 정희성과의 몸싸움 끝에 현행범 체포에 성공한다.

영한은 정희성을 본인이 취조하겠다고 나선 백도석(김민재 분)에게 당당한 거절을 하며, “얼마 안 남으셨습니다? 서장님 피 토하실 날이요” 라며 통쾌한 한마디를 전했다. 이때, 이제훈의 의미심장한 표정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하며,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펼칠 순간을 기다려지게 했다.

이후 영한은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남정길이 직접 진술하도록 설득하기도 하고, 난실(정수빈 분)과 혜주(서은수 분)의 도움으로 여공들의 진술을 받아내려고 애쓴다. 그 때, 남정길의 병실을 지키던 남순경(도우 분)이 전화로 그가 병실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에 빠진 영한팀. 곧바로 다시 온 전화에서 종남 성당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영한은 급하게 성당으로 달려갔고 백도석을 제압하기 위한 추격전을 벌인다. 궁지에 몰린 백도석은 만삭의 지도교사를 인질로 잡았고, 영한은 학도병 시절과 동일한 상황에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백도석과 정면으로 대립한다. 영한은 백도석이 쏜 총에 왼쪽 어깨를 맞아 부상을 입고, 목을 졸리는 등 위기에 처하지만, 스릴 넘치는 긴 싸움 끝에 악의 근원 백도석을 체포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시간이 흐른 뒤 악인들은 모두 교도소에 수감되고, 백도석은 사형 집행을 받아 종남서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끝내 고위 관리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정병길의 모습도 그려지며 뿌리 뽑히지 않은 부정한 세태에 대한 씁쓸함을 꼬집었다. 이로써 안정을 찾은 수사 1반은 유반장이 서장, 영한이 반장으로 진급하며 ‘꽃길 엔딩’으로 즐거운 마무리를 지었다.

이제훈은 매 회차 쌓아 올린 ‘강강약약’의 면모를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발휘하며 ‘박반장’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충분한 매력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극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강자와 대립할 때는 냉정하면서도 매서운 눈빛으로 표현했고, 열혈 액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상황에서는 혼란스러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폭넓은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전율이 느껴지게 했다.

또한,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 여자와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사랑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멜로 장인’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제훈은 어느 작품보다 다양한 매력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이제훈’의 존재 자체가 작품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을 보내며 “본편 드라마 ‘수사반장’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한 사명감으로 임한 작품인 만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시청자로서 유독 빨리 끝난 것 같아 저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여름에서 겨울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였던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따스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뉴진스 독자활동 안돼”…法, 어도어 가...
  2. “위약금 13억”…김수현, 故 김새론 논...
  3. 이시영, 결혼 8년 만에 파경 “합의 하...
  4. 서예지, 김수현과 열애 루머에 “벅차고 ...
  5. 뉴진스 “선택 후회 안 해”…‘활동 중단...
  6. 김수현 직격탄 맞은 ‘굿데이’, 오늘(2...
  7.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8. “왜 이렇게 철이 든 거야”...‘내생활...
  9. ‘2025년 기대주’ 뉴비트, SF 영화...
  10. “‘먹튀’ 임창정, 변제 상황 충분한데 ...

전체

  1. 서울 명일동에 20미터 대형 싱크홀…부상...
  2. 줄탄핵 9전 9패…탄핵 공세 비판 여론 ...
  3. "윤 대통령 기각·이재명 정계은퇴" 외치...
  4. 이재명 "계엄 당시 1만 명 죽일 계획…...
  5. 윤 대통령 선고일 통지 오늘도 없어…형사...
  6. "당직 근무 바꿨다가 참변"…합동 분향소...
  7. 헌재 "권한대행 의결 151석 문제 없어...
  8. 의성 산불 발화점서 라이터 발견…대형산불...
  9. 전신마비 환자 뇌에 '일론 머스크 칩' ...
  10. 탄핵 기각에 외신 긴급 타전…"정치적 혼...

정치

  1. 최상목, 돌아온 한덕수 보더니 웃으며 한...
  2. 한동훈 "이재명, 엎드려 사과해야" [짤...
  3. 산불 '호마의식' 음모론에…대통령실 “법...
  4. "윤 대통령 기각·이재명 정계은퇴" 외치...
  5. 이언주 "여야 의원들 총사퇴하고 총선 다...
  6. 권성동 "이재명, '죄대표'라 불려도 손...
  7. 이재명 "계엄 당시 1만 명 죽일 계획…...
  8. 나경원 "尹 선고 늦어도 다음 주 초…이...
  9. 도시락으로 식사 떼운 한 총리…최상목 "...
  10. 민주 "최상목 탄핵 계속 진행"…내부선 ...

경제

  1. 제니 "최애는 바나나킥" 한마디에…시총 ...
  2. 한화에어로 13% 주가 하락에…김동관, ...
  3. 오늘 밤 롯데월드타워 60분간 소등, 왜...
  4. 제주 항공권 가장 싼 요일은?…한국은행 ...
  5. "이번에 못 팔면 6개월 뒤"…토허제 번...
  6. 얇아진 지갑에 옷부터 줄였다…재고떨이 매...
  7. 열차 짐칸 캐리어에서 노트북 '슬쩍'…일...
  8. 정부 "미국 4월 상호 관세 부과 가정"...
  9. 옆집은 마포구·우리 집은 용산구…길 하나...
  10. HD현대, 정주영 24주기 추모행사 “지...

사회

  1. [단독] "주유소 바닥 갈라져 서울시·구...
  2. 4개 차선 크기 '대형 싱크홀' 발생 [...
  3. 서울 명일동에 20미터 대형 싱크홀…부상...
  4. 윤 대통령 선고일 통지 오늘도 없어…형사...
  5. "당직 근무 바꿨다가 참변"…합동 분향소...
  6. 헌재 "권한대행 의결 151석 문제 없어...
  7. 의성 산불 발화점서 라이터 발견…대형산불...
  8. '산불 3단계' 강풍에 진화 난항…인접 ...
  9. 한덕수 탄핵 기각에 집회 현장 '희비'…...
  10. 헌재 "한덕수, 계엄 당시 적극적 행위 ...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두바이 실종 인플루언서…팔·척추 부러진 ...
  2.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트럼프 전 며...
  3. 일론 머스크, 13번째 혼외자 양육비 삭...
  4. [굿모닝월드] 회전하는 사우나
  5. 뒤끝 있는 트럼프…해리스·힐러리 기밀접근...
  6. 그랜드 캐니언 여행 한인 가족 3명 실종...
  7. 미국 그랜드 캐니언 여행 한국인 여성 3...
  8. 쿠르스크 가스 시설 포격 '네 탓 공방'...
  9. [굿모닝월드] 스톤헨지를 찾은 봄
  10. 그랜드 캐니언 여행 한인 가족 3명 실종...

문화

  1. 뉴진스, 활동중단 선언 "법원 결정 존중...
  2. 팝업 매출 70억?...흥행 키워드는 '...
  3. "뉴진스, 멈춰!"…독자 활동 막은 법원...
  4. 2025 코리아트롯 페스티벌 "첫날 남진...
  5. MBN 개국 30주년 맞아 뉴스 전면 개...
  6. "출판합시다"…K-팝, K-무비 이어 K...
  7. MBN "언더피프틴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8.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교보...
  9. 지리산 화엄사 주지에 우석 스님 선출
  10. [MBN이 본 신간] 나이들수록 매달려야...

연예

  1. 영탁, OST ‘알 수 없는 인생’ 벨소...
  2. 오유진, 새 프로필 공개…‘분위기 여신’...
  3. 이즈나, ‘SIGN’ 콘셉트 포토 공개 ...
  4. TWS, 4월 21일 미니 3집 ‘TRY...
  5. ‘한일톱텐쇼’, ‘현역가왕2’ 최고의 현...
  6. 신예 천예주, ‘퍼스트 러브’ 캐스팅…풋...
  7. DK(디셈버), 메이저나인과 재계약…두터...
  8. 진해성·김의영·엑소·블랙핑크·유니스·아홉...
  9. 드리핀 황윤성, 오늘(24일) 육군 현역...
  10. KCM·정근우·케이, ‘퀵빌드 미라클하우...

스포츠

  1. [단독] 문체부 "진상조사 하라"…국회 ...
  2. 진종오 "아가리, 따까리…막말 일삼는 갑...
  3. 에버랜드 vs 롯데월드…톡톡 튀는 프로야...
  4. '바이애슬론 귀화 선수 징계 위기'에 대...
  5. 프로야구 개막…11만 명 구름관중 '올해...
  6. 다시 '레알 신한' 만든다…레전드 최윤아...
  7.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8. 이기흥 전 체육회장, 바흐 IOC 위원장...
  9. 대한축구협회, 3대 행정 혁신안 발표 "...
  10. 역대 최초 개막시리즈 전 경기 매진…더 ...

생활 · 건강

  1. 김아영, SNL 하차 결정 "저만의 길 ...
  2. [진료는 의사에게]발 차갑고 시린 증상 ...
  3.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선택! 기펠...
  4. 가장 '힙'한 MBN 선셋마라톤…2030...
  5. "우리 아이 첫 마라톤 도전에 딱"…MB...
  6.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야립광고...
  7.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집에서 즐...
  8.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 제공...
  9. IFC몰. 봄 만끽 '원더가든' 운영
  10. 리딩앤 '2025 런던 도서전'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