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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와 오빠들’ 김현목, 역대급 ‘하남자’ 역할로 분노 유발

기사입력 2025-04-12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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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김현목이 ‘바니와 오빠들’에서 ‘쓰레기 구남친’으로 리얼한 열연을 선사해 경악을 안겼다.

김현목은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이슬)에서 주인공 바니(노정의)의 첫 남자친구 봉수 역으로 등장해, 역대급 ‘하남자’ 역할을 생생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분노 유발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대학교 조소과에 다니며 완벽한 미남형의 조각을 만들 정도로 안목이 높은 바니는 자신에게 수줍게 고백한 평범남 봉수와 연애 중이었던 터. 이날 ‘레옹’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한 봉수는 바니에게 “주말에 1박2일로 여행을 가자”라고 제안한 뒤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지나가던 황재열(이채민)과 부딪혀 목걸이가 떨어지자 “눈 좀 똑바로 뜨고 다닙시다!”라고 짜증을 내 숨겨둔 이중성을 드러냈다.

이후로도 대학교 방송국의 일원인 봉수는 바니의 전화를 받지 않고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가, 다시 휴대폰이 울리자 짜증 섞인 얼굴로 확인하며 귀찮은 티를 낸 터. 직후 받은 전화가 봉수의 실수로 온에어되며 캠퍼스 전체에 생중계된 가운데, 봉수는 상대방과의 통화에서 “내가 바니 걔랑 자보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라고 운을 뗀 뒤, “얼마나 비싸게 구는지 여태 시도 한 번 못 해봐서, 이번에 여행 가면 술부터 먹이고 시작하려고”라고 본색을 드러내 바니를 아연실색케 했다.

결국 바니가 봉수를 직접 찾아온 상황에서, 봉수는 “내가 잘못했어, 진심 아니었어”라고 무릎을 꿇고 사과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더는 못 해 먹겠다. 너도 내숭 그만 떨어”라고 태세를 전환했다. 또 “너도 원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피해자인 척 하는 거냐고”라고 적반하장 자세를 취해 경악을 안겼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온 바니는 봉수의 배에 주먹을 내리꽂는 ‘참교육’을 행했고, 명치를 맞은 봉수는 “면상도 인성도 쓰레기”라는 말을 들으며 고통스러워해 ‘사이다 엔딩’을 맞았다.

현실 몰입도 200%의 ‘흑역사 구남친’ 열연을 선보인 김현목의 활약으로 인해,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톡방에서는 “캐릭터를 너무 리얼하게 표현해 소름이 돋았다”, “진심으로 PTSD 온다”, “욕 마려운 걸 참느라 힘들었다”,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은 오랜만이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처럼 ‘바니와 오빠들’ 첫 회를 하드캐리하며 화제의 인물로 등극한 김현목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시청자분들이 화를 내주셔서 놀라우면서도 신기했다”라며, “작품과 배역을 향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니와 오빠들’은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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